@ 나를 거부한 수락폭포! 세 번의 도전 끝에 간신히 탐방!
= 2008/08/22, 비(서울, 경기북부 80미리 강우)
▽ 비와 수락폭포 - 세번의 도전 중에 모두 비가...
물 水자, 떨어질 落자 수락폭포(水落瀑布)라 했던고,
7/19일 1차 도전 때는 태풍 갈매기의 내습으로 수도권에 호우경보,
경반계곡 범람으로 폭포를 지척에 두고 탐방포기 하산,
8/2일 재차 도전, 칼봉산휴양림입구 도로 공사장 까지 갔지만
폭우로 도로사정이 나빠 진입로에서 포기, 백코스를...
그리고 8/22 3차 도전, 수도권에 100미리 내외의 비가 내린다는
일기 예보에 굴하지 않고 강행, 이번에 폭우가 쏟아지더라도
칼봉산산림휴양관 입구에서 부터 걸어서라도 탐방할 각오로 임했다.
다행이 휴양림 앞 도로는 차가 다니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다.
다만, 임산도로 진입 하자마자 진흙탕에 자동차 바퀴가 빠져 다소 당황하기도 했으나,
세번의 시도 끝에 무사히 빠져 나갈 수 있었다.
거의 비슷한 상황에서 다시 찾아 가는 길이라 처음 왔을 때와는 달리
긴장하지 않고 쉽게 경반사 입구에 도착(임도 약 5.7km)해보니 감정이 묘했다.
지난 7/19 폭우 속에 이곳에 처음 올라오면서 길을 잘못 찾아 들어
오프로드에 들어가서 진땀을 뺐는데...
알고 보니 이렇게 쉬운 것을...ㅉㅉㅉ
비가 쭈룩 쭈룩 내리는 가운데 짙은 운무속에 우산을 받쳐 들고
여러번 계류를 건너서 약 30여 분만에 경반사앞 계곡을 따라 수락폭포에 다다랐다.
우뢰와 같은 폭음을 내며 쏟아져 내리는 폭포를 보는 순간
감정이 북바쳐 왔다. 경기도의 3대 폭포다운 면모를
유감없이 과시하며 쏟아져 내리고 있었다.
수락폭포는 칼봉과 매봉, 깃대봉 사이에 위치한 높이 30여 미터의 폭포로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아 찾는 이는 많지 않다. 이날도 탐방자는 필자 혼자 뿐...
칼봉산(해발 900m)은 한북정맥의 명지산 남쪽 능선에 솟은
매봉의 동쪽 봉우리 중 가장 높은 산이다.
주능선이 칼날처럼 날카로워 칼봉이라는 이름을 붙였다는데...
폭포 동영상 촬영 중 감정이 격해져 울부짖기도...
아주 어렵게 세번의 도전 끝에 탐방한 폭포기에 애착이 컸다.
폭포 앞에서 두 손 모아 감사의 기도를....
"폭포를 볼 수 있게 해 주심에 감사를 드린다"
수량이 예상보다 훨씬 많아 멋진 폭포를 볼 수 있어 다행
10여장의 사진과 동영상을 촬영했다. 비가 많이 내려 디카 렌즈에 물이 들어가
상이 뿌옇게 나타나 폭포 주변의 풍광을 더 찍지 못해 다소 아쉬웠지만
기분 좋게 하산 길에....
이렇게 해서 이미 탐방한 바 있는
복호동폭포, 무주채폭포 외에 수락폭포까지 경기도의 3대 폭포 는 물론
명지산의 3대 폭포와 운악산의 3대 폭포까지 모조리 탐방하는데 성공했다.
올 여름은 이렇게 온틍 폭포탐방에만 열정을 쏟아 부었다. ^!^*
2008/08/24
폭포팀방가 - 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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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평 칼봉산 수락폭포- 동영상
@ 문제의 지점- 진흙탕길은 양호한 상태
지난 7/19 과 8/2에 왔을 때와는 달리
이번엔 도로가 많이 정비되어 있어
무난히 통과 할 수 있었다.
@ 눈에 익은 林道로 접어들고...
@ 경반사 입구인 이곳에다 차를 두고
걸어서 경반사를 거쳐
수락폭포로....
@ 경반사 요사채(객사) 바로 옆으로 흐르는 작은 폭포( 일명- 경반폭포)
@ 폭포 가는 길 옆에 있는 작은 폭포
@ 드디어 그렇게 찾고 또 찾았던 수락폭포에 ...
@ 로제의 산행 수첩
# 8/22, 비, 수락폭포 탐방
07:00 분당 출발
09:00 칼봉산 자연휴양림 입구도착
09:30 경반사 입구(다리앞 도착)
10:00 수락폭포
11:00 경반사 입구 도착
11:40 가평읍
12:00~13:00 중식(설렁탕)
13:00~16:00 휴식- 명지산 참숯가마
17:00 굴바위산장 도착 1박
* 칼봉산 휴양림 앞 도로 공사장 도로상태 양호
* 임도 진입후 자동차가 진흙창에 빠졌으나 간신히 빠져나옴.
임도는 두번째로 와보는 낯익은 곳, 처음 올때와는달리 여유있게 경반사입구 다리 앞에 도착,
* 빗속에 걸어서 약 30여분만에 수락폭포에 도착
* 폭우에 카메라 렌즈에 물들어감.... 다행히 폭포사진 찍은 후여서 천만다행...
자고 나니 다음날 카메라 정상 작동....
* 8/22 오후내내 폭우- 도대리 '명지산숯가마'에서 3시간 동안 휴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