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백 원주단구점 롯데시네마 남원주점 등 나눔 행사 활발
지역주민 복지프로그램 확대로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 톡톡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강화되면서 사회공헌 마케팅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지역 업체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동안 업체의 봉사활동이 일회성 행사에 그쳤었다면 사회공헌 마케팅은 정기적인 행사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고 친숙하게 주민에게 접근하는 것이 특징이다.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원주단구점은 지난 30일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 행사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도내 아동과 가족에게 생일파티 및 가족 외식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으로 이번 달부터 월 2회 행사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롯데시네마 남원주점도 지난 8월부터 판매 수익금의 10%를 도내 결식아동에 지원하는 `사랑나눔 기부콤보'를 특별 제작해 판매하고 있다.
또 지난 5월 도내 결식아동 후원을 위한 소형저금통을 배포한 씨너스 원주점은 저금통을 채워오면 무료 영화표를 제공하고 있다. 원주 한빛치과의원도 지난달부터 스케일링 치료 수익금의 10%를 도내 저소득층 아동의 의료비로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 업체 관계자는 “사회공헌 마케팅은 고객들에게 봉사활동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해 공감대를 형성,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현식 (사)한국EAP협회 기획이사는 “기업의 사회환원 추세가 직장 내에서만 이뤄지던 복지 프로그램을 지역 주민에게까지 확대하는 개념으로 변해가고 있다”며 “지역 주민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기업의 이미지를 높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원주=김설영기자 snow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