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나의 생일날, 집에서 파티를 열었지.
집안에서 친구들 모두 모여 기념 사진을 찍었는데 이상한 것이 비쳐 버렸어.
등뒤의 장농에서 하얀 얼굴에 새빨간 눈을 한 낯선 여자가 얼굴을 내밀고 이쪽을 노려보고 있었어.
우리들은 너무나 무서워서 영능력자를 수소문해서 그 사진을 감정 받았지.
그랬더니
「이 사진에서는 영기가 느껴지지 않는군요. 심령사진이 아닙니다.」
라지 뭐야.
에이~ 괜히 깜짝 놀랐잖아.
난 또 귀신인줄 알았네. 다행이다.
(2)
어릴 적에 꾼 꿈.
꿈에서 문을 열고 부엌에 가니
아버지가 나를 부엌칼로 난도질하고 있었다.
내 자신이 살해당하는 모습을 보고 있었다.
너무 놀라 꿈에서 바로 깨어났다.
일어나니 평소와 다를 바 없는 아침.
세수하러 세면대로 가니 아버지가 있었다.
아버지는 스쳐지나가며 이렇게 말했다.
"아팠니?"
(3)
나는 제대로 하는 일이 없었다.
공부도, 일도.
사람과의 교제도 서툴렀다.
아무도 날 필요로 하지 않았다.
집에서는 아버지의 샌드백이었다.
폭력의 강도는 점점 커졌다.
견디다못해 가출했지만,
"도망칠 수 있을 거 같냐!"
곧바로 발견되었다.
평소보다 배로 맞았다.
이런 내가 너무 불쌍하고 비참했다.
하지만 임신 중인 어머니는 동생과 즐겁게 이야기하며 저녁을 만들고 있다.
더 이상 살고 싶지 않다.
이런 괴로운 생활도 이제 마지막이다.
의식이 서서히 흐려진다.
내가 죽는 걸, 모두들 바라고 있겠지?
소원대로 죽어 줄테다…….
수개월 후.
"어머, 건강한 남자아기입니다."
어떤 여자가 그렇게 말했다.
나는 슬프지도 않은데, 큰 소리로 울고 있다.
느긋하게 눈을 뜨니, 남자와 여자가 나를 바라보고 있다.
왠지 모르게 그리운 느낌이다.
이윽고 남자가 상냥한 목소리로 말했다.
"도망칠수 있을것 같냐"
(4)
어떤 정글에 식인종 부모와 자식이 있었다
식인종 아빠는 아직 어린 아들에게 정글에서
살아남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었다
독화살을 만드는 방법이나 마른 돌로 불을 일으키는 방법 등
그러던 중 문득 강가에서 사람의 그림자를 발견했다
부모와 자식은 당황해서 그늘에 숨어 그 그림자를 응시했다
아무래도 난파한 배의 생존자 같았다
금발의 젊고 아름다운 여성이었다
어린 아들은 씨익 웃으면서 말했다
"아빠 오늘 저녁식사는 저 여자로 결정이겠죠?"
하지만 식인종 아빠는 고개를 저으며 말했다
"아니 오늘 저녁식사는 엄마다"
(5)
일본의 인기 많은 유부남 가수 이야기입니다.
아무리 인기 많은 가수라도 팬이 많은만큼 안티 팬도 많은 법.
모처럼 집에서 편하게 쉬고 있을 한가한 때 였습니다.
그때 그 가수에게 전화가 걸려왔죠.
안티 팬인 듯, 가수에게 위험한 말을 전했습니다.
"3일 후에 당신의 가족이 위험해"라고
처음 가수는 대수롭지 않게 여겼지만
3일이란 시간이 다가올 수록 불안해져왔죠.
그래서 커다란 개 한 마리를 분양해서 교육을 시켰습니다.
만약 가족에게 위험한 일이 있다면,
자신의 손을 깨물라고 하고
가족이 안전하다면,
자신의 손을 핥으라고 했습니다.
그 개 덕분에 조금은 안심하고 있었지만,
며칠 뒤 가족이 다 모인 자리에서 갑자기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그 가수를 당황했지만,
어두컴컴하고 하나도 안 보이는 상태에서
개를 불러 명령했죠
개는 그 가수의 손을 햝았고,
가수는 안심하며 불이 들어오자마자 주위를 둘러봤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아내는 갈기갈기 칼에 베인 채 죽어있었습니다.
그 가수는 기겁을 하며,
개를 죽일려고 했지만 단순한 실수로 여겨 그냥 계속 키우기로 했죠.
아내의 장례식이 끝나고,
집에 돌아와 아들과 얘기를 나누고 있을때
또 고의적인 듯한 정전이 일어났습니다.
가수는 미친듯이 뛰는 심장을 억누르고,
깜깜한 환경 속에서 개를 불렀습니다.
개는 여전히 가수의 손을 핥기만 했습니다.
가수는 또 안심하며 원상태로 돌아오자 아들을 확인하는데,
아들은 이미 죽어 있었습니다.
가수는 화가 치밀어 그 자리에서 개를 죽여버리고,
정신적 충격으로 혼자서 방황하다가 인기스타라는 자리에서 나와버렸죠. 그리고 가수활동을 끊은지,
몇일 뒤.
또 수상한 전화가 걸려왔습니다
예전의 안티팬 목소리였습니다.
그 위험한 안티팬은 조용히 말했죠.
'굳이 당신의 개만이 당신의 손을 핥으란 법은 없어.'
(6)
돈을 아주 좋아하는 변호사가 사무소 앞에,
산지 얼마 안 된 벤츠를 세우고
차에서 내리던 그 순간 화물트럭 한 대가 그 옆을 맹렬한 스피드로 통과.
벤츠의 운전석 문짝이 완전히 날아갔다.
그리고 트럭은 그대로 뺑소니를 쳐버렸다.
변호사는 곧바로 잘 알고 지내던 경찰관에게 전화를 걸어,
"에, 접니다. 그런데 큰일입니다!
산 지 얼마 안된 벤츠의 문짝을 화물트럭 한대가 들이받고 뺑소니를 쳐버렸어요!"
서둘러 달려 온 경찰관은 그러나 변호사를 보자마자 비명을 지르며 말했다.
"오우 맙소사! 도대체 당신네 변호사들은 어떻게하면 그렇게까지 돈에 미칠 수가 있는거지?
이봐요! 지금 자동차 문짝은 둘째치고 당신 팔 한짝이 날아갔잖아!"
변호사는 없어져버린 자신의 왼팔을 깨달고는 비명을 질렀다.
"오우 제기랄!!!!! 내 롤렉스 시계!!!!!!!"
(7)
며칠 전에 시골로 전근 왔다.
회사 기숙사에서 회사까지 가는 길에 조그마한 강이 있고,
언제나 다리를 건너서 간다.
주변에는 논 밖에 없어서 다소 심심한 길이다.
야근을 하고 돌아가는 길이었다.
다리를 건너는데, 다리 아래에 꼬마 아이가 강에서 놀고 있었다.
무릎까지 잠기는 강에서 뭔가 찾고 있는 것 같다.
뭔가 잊어버린 모양이다.
도와주려고 했지만, 너무 피곤하고 내일 출근해야 했기에 그냥 지나쳤다.
다리를 지나쳐 한참 걷는 도중,
꼬마 혼자 밤에 둔다는 게 신경 쓰였다.
되돌아서 다리로 오는 길, 문득 다리 앞의 안내판을 보았다.
"급류주의 깊이 5m"
그 날 이후, 밤에는 다리를 건널 수 없었다
(8)
베트남 출신 아가씨가 머나먼 시골 집으로 시집을 오게 되었다.
타향살이 자체가 고달프기도 했지만,
그 집은 집안 분위기도 엉망이어서, 도무지 화목함이라든가,
평화로움은 찾아볼 수 없이, 살벌하고 서로 성질부리는
느낌 뿐이었다.
며느리가 특히 괴로웠던 것은, 시아버지의 반찬 타박이었다.
시아버지는 된장찌개를 맛볼때 마다, 맛이 없다고 타박했다.
시어머니가 만든 맛이 안난다는 것이었다.
그저 가벼운 반찬 투정이라고 볼 수도 있었지만,
시아버지는 진심으로 짜증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된장찌개가 나올 때 마다 며느리를 욕했다.
며느리는 정성을 쏟아 보기도 하고, 갖가지 요리책이며,
다른 사람의 조언을 참조하여 온갖 노력을 다 기울였다.
하지만, 시아버지는 "이 맛이 아니다" 라며 짜증낼 뿐이었다.
도무지 가족간의 정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집안에서,
하루 이틀 이런 일이 계속 되다보니,
며느리는 가슴이 답답해져서 미쳐버릴 것만 같았다.
며느리는 홧김에 농약을 시아버지가 먹을 된장찌개에 들이부었다. 농약을 넣은 된장찌개가 시아버지의 입속으로 들어가는 것을 보자 순간 며느리는 정신이 번쩍 들어 얼굴표정이 사색이 되었다.
된장찌개를 삼킨 시아버지는 놀란듯 멍한 표정으로
며느리를 바라보았다.
한참 만에 시아버지가 말했다.
"오늘은 희한하게도 니 시어머니가 내게 해주던 맛이랑 똑같구나."
(9)
제가 아는 언니가 고3인데 1차수시에 붙었나봐요.
그래서 완전 막장되갖고 술마시러다니고 외박하고 장난아니였대요.
그 언니가 지방 원룸에 혼자사는데
그날 완전 술에 쩔어서 들어왔나봐요.
그래서 침대에서 자야되는데 땅바닥이 따듯해서
침대밑에 기어들어가 잤나봐요.
그러다가 추워서 잠깐 깻다가 다시 잠들라고 하는데
뭔가 이상했대요 춥다고 해야되나?
막, 싸한 기분이 들어서 다시 눈을 딱 뜨니까..
바로앞에 어떤 사람이 고양이자세로 침대안에
언니를 계속 보고있더래요.
놀라서 비명지르면서 침대나와서 살려달라고 빌었더니
그남자가 막 웃으면서 알겠다고
다음부턴 문열고있지 말라하고 나갔대요.
근데 정신차리고 불 딱 키는순간 언니가 너무 놀라서 정신잃었대요.
긴 머리카락을 칼로 잘라서 그 칼에 묶은다음
책상위에 쪽지랑 같이 올려놨대요.
다음은 목이다
(10)
한 미녀와 변호사가 나란히 비행기에 탔다
변호사가 그녀에게 재밌는 게임을 하자고 제안을 했고,
그 미녀는 피곤해서 그 게임을 공손히 거절했다.
그런데,
그 변호사는 정말 재밌고 쉬운 게임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그녀를 괴롭혔다
변호사 : 이 게임 정말 쉬워요. 그냥 질문을 해요,
그리고 대답을 못하면, 서로 50원을 주는거죠, 재밌지 않아요?
다시 그녀는 공손히 거절을 하고, 고개를 돌려 잠을 청했다
그때, 변호사가 다시 말했다
변호사 : 좋아요.. 좋아! 그렇다면, 당신이 대답을 못하면,
50원을 나에게 주고, 내가 대답을 못하면, 500만원 주죠!
게임에 응하지 않으면,
끈질긴 이 남자에게서 벗어날 길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던 미녀는,
500만원이라는 말에 찬성을 하고 말았다.
변호사 : 달에서 지구까지 거리가 얼마죠?
그녀는 아무말없이 바로 지갑에서 50원을 꺼내 주었다
그리곤, 그녀가 물었다.
미녀 : 언덕을 오를때는 다리가 세 개고
언덕을 내려 올 때는 다리가 네 개인게 뭐죠?
이 질문에, 그 변호사는 당황했고,
노트북을 꺼내 컴퓨터 안에 있는 모든 데이터를 다 뒤졌다.
그러나 답은 없었다
잠시후, 그는 그가 전화할 수 있는 모든 동료에게 전화를 했고,
이메일을 동료들에게 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결국 대답을 찾지 못했다.
한시간뒤, 결국 그는 치밀어 오르는 화를 참으며, 그 미녀를 깨웠다.
그리고는 그녀에게 조용히 500만원을 꺼내 주었다.
그러자, 그녀는 고맙다는 한마디를 하고, 다시 잠을 청했다.
잠시 열을 식히던 변호사, 그녀를 깨우더니 물었다.
변호사 : 아니, 대체 답이 뭐죠?
그러자
그녀는 아무말없이 50원을 꺼내 주었다.
그리곤, 다시 잠을 잤다.
(11)
일본 어느 개그맨들이 겪은 이야기입니다.
어느 학교 옥상에 밤12시가 되면 귀신이 나타난다는 소문이 돌았어
그래서 친구 다섯명이서 밤12시에 그 학교에 간거야.
근데 다 올라가면 너무 무서우니까
가위바위보를 해서 진사람 한명이 올라가서
귀신이 있으면 팔로 'O' 없으면 'X' 표시를 하기로 했어.
그중 한명이 가위바위보에서 진거야.
울상이된 그 애가 옥상에 올라가서 주위를 둘러보았어.
아무도 없었어.
그래서 밑에 아이들에게 두팔로 'X' 표시를 했어.
근데 그 밑에 애들이 'O'.....
(13)
나는 어디를 나갔다 오면 습관적으로 문을 잠근다.
그래서 슈퍼를 갔다와서 티비를 보고있었다.
갑자기 택배가 온것이다.
나는 동생이시켰나하고 문을 열어주려고하는데
직감적으로 열면 안되겠다는 느낌이 들었다.
아마도 사람은 위험하면 뭔가를 느끼는것같다.
아무튼 손잡이를 잡으니깐 갑자기
'열면안된다. 열면죽는다'
라는 이상한 느낌이드는거였다.
그래서 없는척을 했는데, 조용히 나는 버러우 타고있었다.
그리고 우리집 현관 양 옆에 창문이 있는데,
각방에 창문으로 살짝 열고보면 현관 앞에있는사람이 보여서,
쓱하고 봤는데 옷차림이 택배원이 아닌거같았다.
분명조끼는 ㅇㅇ택배 라고적혀있었는데
바지나 윗도리같은건 딱봐도 택배원이 아니었다.
그냥 헐거운 긴팔이랑 반바지랑 그런 옷이었다.
내가 좀 어릴때라서 저게뭔가 하고 몰래 보고있었는데
그 택배원이랑 눈이 마주쳤었다.
나는그때진짜 아무말도 못하고 움직이지도 못했었다.
순간놀래서 위에꺼 아래꺼 잠금장치 다걸고
조금열리는거 까지 다 걸고 양쪽창문다잠궜다.
놀래가지고 가만히있었는데
현관에 갑자기 쿵쿵쿵쿵 이러는것이었다.
그러다가 잠잠해졌다.
나는 무서우니깐 놀래가지고 티비보고는 있는데
무서움에떨고있었는데,
그래서 한 두시간 후에 현관을 보니깐
칼로 찍어놨더라고 그 택배원놈이.....
(14)
여자가 공원을 지나쳐서 걷고있는데 한 여자가 칼에 찔려서 죽어있었다 .
그래서 그 여자가 죽은 여자가방을 뒤져 핸드폰을 꺼내고 단축번호 1번을 누르니 남자친구가 떴다.
그래서 그 남자친구에게 전화해서,당신 여자친구가 죽었으니 빨리 와 달라고 했다.
몇분 후, 남자친구가 도착했다.
그런데 그 여자 시체 발견한 사람이 "당신이 범인이지?" 라고 말했다 .
남자는 그게 무슨 소리냐며 화를 냈다.
그러니 여자가 이렇게 말했다.
"장소를 알려주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왔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