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주님.
계절을 따라 봄비가 온 대지를 적시게 하시고 언덕마다 아름다운 꽃이 피어 이제는 완연한 봄기운으로 이 땅의 모든 만물이 소생하게 하신 주님 감사드립니다.
가지마다 푸르름을 더하게 하는 생동하는 이 계절에 우리의 마음도 더욱 새로워져야 하는데 아직도 우리의 마음에는 시기, 질투, 원망으로 가득한 것을 이 시간 고백 드립니다. 주님 용서하여 주시고 다시한번 주님의 십자가의 죄 사함을 구하는 이 시간되게 하여 주옵소서.
그동안 이 땅에 교회들은 새벽마다 주님의 재단에 엎드려 기도하는 믿는 자들의 기도소리로 성장 부흥하여 곳곳마다 주님의 십자가가 세워져서 수많은 구원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세상의 소금이 되어야 할 교회들이 맛을 잃어버리고 밖에 버려져 세상 사람들에게 밟히는 주님의 말씀과 같은 모습으로 되어 버렸습니다.
주님은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셨는데 이 땅의 교회는 내 이웃의 아픔과 어려움은 외면한 채 오로지 교회에 충성하고 헌신하라고만 했지 얼마나 이웃에게 베풀었는지 다시한번 돌아보게 하옵소서. 지 교회 세우고 키우는 데는 수많은 헌금을 아끼지 않으면서 구제하고 봉사하는 데는 인색하고 게을렀습니다.
예수님이 세상을 향해 외치신 첫 말씀이 회개하라고 선포하셨습니다. 그리고 초대교회 주의 종들도 회개하라고 목소리 높여 외쳤는데 그러나 이제는 세상이 교회를 향해 회개하라고 말하고 있고, 타락한 주의 종들을 향해 회개하라는 세상이 되었습니다.
교회의 머리가 되시는 주님. 회개하는 영을 우리에게 주옵소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는 행하지를 않고 행하지 말아야 할 바는 열심히 행하며 살아가는 이 땅에 속한 주의 종들의 회개가 있길 기도드립니다.
주님이 지금 이 땅의 성전에 오시면 돈 바꾸는 사람, 비둘기파는 사람에게 채찍을 휘두르며, 상을 들어 엎어시고 아버지의 성전을 강도의 소굴로 만들었다고 책망하실 것인데 우리는 정말 불의를 보고 정의의 채찍을 들었는지요? 잘못을 보고 진정 상을 엎지르는 용기는 있었는지요? 도리어 우리가 그들의 모습처럼 주님께 봉사도 헌신도 계산적이고 장사하는 무리와 같지 않은지 돌아보게 하옵소서. 이제는 주의 종들로부터 온 성도들이 베옷을 입고 재에 무릎을 꿇고 주님 앞에 자복회개하며 새롭게 태어나는 역사가 이 땅과 이 교회위에 일어나도록 주님 도와주옵소서.
마지막 예루살렘을 바라보시며 우셨던 주님처럼 분열과 갈등으로 갈기갈기 찢져진 이 나라의 교회의 모습을 보면서 통곡하는 주의 종들이 있게 하여 주옵소서. 이제는 우리 모두가 오늘의 어려운 교회의 공동 책임인 것을 깨닫고 서로를 용납하고 인정하며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이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지금 이 땅은 심히 혼돈하고 공허한 세대 속에 살아가고 있습니다. 나라 안으로는 대선과 남북장관회담 결렬로 점점 혼란 속에 빠져 들어가고 있으며, 대외적으로는 한국계청년의 총격사건으로 온 세계가 이 나라를 곱지 않는 눈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참으로 이 땅을 바라보면 불안하고 희망이 없지만 다시한번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게 하시고 하늘위에 계신 주님을 바라보며 희망을 갖는 온 국민들이 다 되게 하여 주옵소서. 진정 국민을 위하고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지도자도 나오게 하시고, 남북 간에도 화해의 물결로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평화의 나라가 되게 하시어 마지막 남은 분단의 아픔을 하루속히 벗어나는 기적같은 역사가 있도록 주님 함께 하여 주옵소서.
주님 알곡교회를 사랑하여 주시되 할 일 많은 이 파주 지역에 마지막까지 길을 비추는 등대로 남게 하옵소서. 이 알곡교회에 속한 성도님들 마지막까지 지켜 주시어 아직도 우리 속에 남아 있는 누룩이 있으면 제하여 버리게 하시고 어떤 환란 속에서도 생명의 면류관을 바라보며 수많은 고난도 이겨나가는 귀한 성도님들 다 되어 지게 하옵소서.
주님이 일찍부터 택하여 세우신 주님의 종 조의동 목사님. 함께 하시어 앞길을 보여 주시며 앞으로 가는 종의 길에 험한 일을 만났을 때 엎드리게 하시고, 기쁜 일이 있을 때에는 하나님께 감사를 돌리는 종이 되게 하시어 주님이 보시기에 더욱 인정받고 높임을 받는 귀한 종 되게 하여 주옵소서. 겟세마네 동산에 주님을 생각하며 십자가라도 져야할 때에는 거부하지 않는 용기도 주님 주옵소서. 세상의 모든 믿었던 것 다 내려놓고 오로지 주님의 말씀만 붙잡고 나가는 승리하는 종 되게 하옵소서.
이 교회에 속한 기관들마다 주님 함께 하시고 추운 겨울을 지나 새봄을 맞아 새순이 돋듯이
모든 기관마다 새로워지는 역사가 일어나게 하시며, 주님의 지체처럼 살아 움직이는 귀한 귀관들 되게 하옵소서. 특히 맡은 기관장님들에게 함께 하시사 이끌어 가실 때 오로지 주님께 모든 것 맡기는 지혜도 더하옵소서.
오늘의 예배를 위해 수고하시는 모든 헌신의 손길마다 하나님의 크신 축복이 함께 해 주실 줄 믿사옵고 이 예배가 오직 주님께만 드려지는 귀한 산 제사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주님의 십자가가 세워진 교회마다 하나님의 위로와 감사가 넘치는 하루가 되길 원하옵고 바라오며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십자가의 죽음에서 부활하신 예수님 이름 받들어 기도드리옵나이다. 아멘.
첫댓글
감사합니다 귀한 자료 활용합니다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