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비 없는 독일대학 IBP 지원조건 맞추기

◐독일대/독일유학◑ 학비 없는 독일대학 IBP 지원조건 맞추기 국내고와 각국 고등학교 출신자에게 요구 조건 달라 독일대학의 가장 큰 장점은 학비가 없다는 것이다. 바로 학비가 무료라는 점 때문에 많은 학부모들이 독일대학 지원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학부모들은 세계에서 가장 비싼 미국대학의 학비는 물론이고 연간 1천만원에 육박하는 한국대학 학비조차 버거워 한다. 그러나 학비가 없다는 장점만으로 독일대학에 지원하겠다는 생각에는 문제가 많다. 우선 가장 큰 어려움은 입학조건을 맞추는 일이다. 첫째 언어조건을 맞추는 일이다. 독일대학들이 1998년 볼로냐 프로세스 이후 영어로 많은 전공을 개설했다. 그러나 독일대학 강의 대부분은 독일어로 이뤄진다. 따라서 독일어로 유학을 떠날 지 영어로 독일대학에 지원을 할지 결정을 하고 그 준비를 해야 한다. 미래교육연구소가 관심을 갖는 것은 International Bachelor Program(IBP)이다. 즉 한국식으로 말하면 영어전형이다. 독일대학들에 IBP로 141개 전공이 개설돼 있다. IBP프로그램으로 독일대학에서 공부하려면 가장 먼저 영어 토플 혹은 IELTS점수 조건을 맞추어야 한다. 각 대학별로 요구 점수가 다르다. 그러나 독일대학에서 원활하게 수업을 듣고 공부하려면 독일대학들이 요구하는 수준 이상의 영어를 구사할 줄 알아야 한다. 중국 상해, 필리핀, 말레이시아에서 유학을 하는 학생들의 경우 영어능력 조건을 맞추기 어렵지 않다. 그러나 한국 고등학교를 졸업했거나 재학중인 학생들의 경우 토플 80점 받기가 쉽지 않다. 독일대학 재학 중 탈락하는 학생들의 대부분은 언어 능력이 때문이라는 독일 학술교류처(DAAD)보고서를 본적이 있다. 두 번째 문제는 국가별 고등학교 조건이다. 독일대학에 지원하려는 학생이 어느 나라에서 어느 고등학교 시스템에 따라 공부하느냐에 따라 독일대학 지원이 될 수도 안 될 수도 있다. 한국일반 고등학교를 다닐 경우 내신 , 수능 , 과학과목 이수, 토플 조건이 주어진다.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심플하다. 중국에서 유학하는 학생의 경우 로컬고등학교에 다니면 거의 독일대 진학이 불가능하다고 보면 된다. 중국 현지 로컬 스쿨에 다니면 외국인이라도 중국 대학교입학시험인 커우카오(高試)를 보고 일정기간 중국 대학에 다녀야 하는 조건이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한국 학생은 중국 대학입학시험을 볼 수 없다. 한국학생이 중국 내 미국계, 영국계 학교에 다닐 경우 또 그 조건이 있다. 필리핀의 경우 역시 10년제, 12년제 로컬이냐, 미국계 영국계 고등학교이냐에 따라 달라진다. 결국 학교마다 모두 다르기 때문에 일일이 점검을 하고 9학년때부터 어느 국가 시스템의 고등학교에 갈지 결정을 해야 한다. 세 번째 문제는 과목이수다. 미국계 고등학교에 재학중인 학생은 GPA 일정이상 점수, 동시에 SAT , ACT가 일정이상 넘어야 한다. 만일 이 점수를 충족시키지 못하면 또 다른 부가 조건이 있다. 또 하나 반드시 알아야 할 것은 과목 이수 조건이다. 위의 SAT, ACT점수를 확보 했더라도 제2외국어를 반드시 수강해야 한다는 것이다. 여기서 제2외국어라 함은 영어 이외의 언어 즉 독일어, 중국어, 프랑스어, 일본어, 스페인어 등으로 제한은 없다. 미국대학들은 보통 외국학생들에게 제2외국어를 필수적으로 요구하지 않기 때문에 보통 이수하지 않는다. 그러나 독일대학의 경우 제2외국어를 일정 기간 이수해야 하는 조건이 붙는다. 만일 재학하는 고등학교가 인터내셔널 바칼로레아(IB)를 하는 학교라면 역시 독일대학이 요구하는 조건을 맞추어야 한다. 미국계 고등학교에서는 11-12학년에 IBDP를 하고, 영국계의 경우 12-13학년에 IBDP를 한다. 이때 독일대학이 요구하는 IBDP과목별 조건을 반드시 맞추어야 한다. 보통 IBDP의 경우 High와 Standard로 각각 3과목을 듣는다. 이때 독일대학은 High로 수강할 과목과 Standard 로 들어야 할 과목을 지정을 한다. 미국대학들과 많이 다르다. 만일 영국계 고등학교로 A레벨을 하는 학생이라면 역시 독일대학이 요구하는 과목을 수강해야 한다. 좁은 지면에 각 과목별 수강 조건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독일대학에 지원하겠다고 생각했다면 9학년에 입학했을 때부터 독일대학이 요구하는 과목별 이수조건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아예 독일대학 지원이 불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오늘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학비가 없는 독일대학에 지원하고 싶다면 일찍부터 독일대학들이 요구하는 각 조건들을 미리 준비하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원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 오기 때문이다. <미래교육연구소장 이강렬 박사> #독일대학 #독일유학 #미국대학지원 #장학금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