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인이야기6 팍스 로마나 / 시오노 나나미
* 읽은 날짜: 1월 3목
* 줄거리: 저자는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말을 인용("누구나 모든 현실을 볼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기가 보고 싶어하는 현실밖에 보지 않는다.")하면서 후계자 옥타비아누스(아우구스투스)는 보고 싶지 않은 현실까지도 직시하면서 목표를 향해 나아간 인물로 간주하고 있다. 아우구스투스는 군비삭감 등 카이사르의 정책들을 유지하면서 원로원 재편성에 착수했다. 원로원숫자가 300명이 정원으로 술라가 원로원체제를 강화하기 위하여 600명으로 늘렸던것을 카이사는 900명으로 더 늘렸다. 이것은 카이사르가 원로원체제를 강화하려고 한것이 아니라 무력화시키기 위하여 한것으로 간주하였다 즉 카이사르에게 정복된 중북부 갈리아의 부족장들도 있었고 속주의 로마시민권을 가진자 등이 원로원에 진입함으로 기존원로원의원들의 불쾌감을 사게 되었고 이것이 카이사르를 죽이는 원인이 된것으로 보고있다(원로원의원 60명이 카이사르 살해에 동의한것이다).
젊은 최고 권력자 옥타비아누스는 원로원 의원수를 600명으로 줄였고 이것은 원로원을 존중하는 증거로 보여 공화정 신봉자들을 기쁘게 하였고 공화정 체제의 복귀를 선언하였지만 공화정 체제에 걸맞지 않는 특권(집정관을 사임하지 않았고, 임페라토르(개선장군을 부르는 경칭으로 군 통수권)라는 칭호를 항상 사용할수 있는 권리와 프린켑스(제일인자)라는 칭호였다)을 옥타비아스는 누렸다.
로마시대에서 실업자 문제로 최고권력지위인 로마집정관이 애쓰는 모습과 자식을 적게 낳으려는 풍조에 대한 대책으로 아우구스투스의 정책등 오늘날의 대한민국(세계) 현실의 문제가 2000년 로마세계에서도 있었다는 아이러니하다.
로마세계에서 정략결혼이 횡행하고 있지만 로마최고권력자의 사랑타령이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것에 대하여 인간의 욕심이 별다르지 않는다는 생각을 한다. 아우구스투스는 자기아내와 이혼하고 남의여자를 이혼시켜서 리비아와 결혼하는데 이미 배속에는 임신한 아이와 사내아이하나가 있었다. 자신이 자식이 없어서 외동딸 율리아와 아그리파 사이에 태어난 당시 여덟살의 가이우스와 다섯살 루키우스를 양자로 삼았다.
자신의 양자인 15세가 된 가이우스에게 예정 집정관이라는 자리를 새로 만들어 주고 원로원의석도 주고 제사장에도 임명했다. 서기2년 18세의 손자, 가이우스의 동생 루키우스는 17세 군무경험을 쌓기 위해 에스파냐로 퍄견되었지만 마르세유에서 병에 걸려 18세에 죽었다. 가이우스는 황제대리자격으로 동방으로 가서 아르메니아 외교교섭에 실패로 군단까지 팽개치며 개인으로 은퇴하고 싶다고 편지를 할아버지에게 보내며 소아시아 각지를 정처없이 돌아다니다가 서기4년 23세되기 전에 리치아에서 죽었다.
리비아가 데려온 자신의 피 한방울 썩이지 않은 티베리우스가 후계자(2대황제)가 되었다.
* 느낌: 보이지 않는 현실까지 볼려고 하는 마음은 욕심인가? 창작인가?
* 내 생활에 적용할 점: 중단없는 길을 끝까지 가야 하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