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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 내 문 -
아래의 모든 사진들은
3D 안경을 착용하고 보신다면
더욱 더 실감없고 불편하게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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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 이 새벽에 심심해서.... .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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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렌체에서 고속열차를 이용하면
밀라노까지는 대략 1시간 50분이 걸린다.
우리의 KTX로 치자면 대전에서 부산까지의 시간쯤이다. -_-
↑요 녀석이 이탈리아의 가장 일반적인 고속열차인 '에우로스타'다.
이탈리아 국내 뿐아니라 주변국까지 운행한다.
영국-프랑스.. 영국-벨기에 사이를 운행하는 '유로스타'와 이름이 같은데
잘 보면 풀네임 아래 작게 'ITALIA'라고 씌여있는 게 다른 점. -_-
프레치아로사(Frecciarossa)라는 ↑요 초고속열차도 유명한데
현재 밀라노~로마.. 밀라노~나폴리 구간을 무려 시속 400Km/h라는 엄청난 속도로 운행 중이란다.
밀라노에서 로마까지 2시간 이내에 주파가 가능하다니.
거의 비행기 수준이다. -_-;;
< 민영화된 이탈리아 고속열차 '이딸로' >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세계 고속열차의 가장 큰 문제점은
바로 그 누구도 수익을 내고 있지 못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어느 나라든 민간업체에서는 감히 고속열차를 운행하지 못하는 것인데
이탈리아의 '이딸로'는 그런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임대비용을 지불하며 민간에서 운영하는 업체다.
해마다 1억5천만 달러의 엄청난 임대비용을 지불하면서도
그럭저럭 운영하고 있단다. -_-
암튼.. 이탈리아의 고속열차는 유럽 그 어떤 나라의 열차보다도
비교적 쾌적하고 좋은 써비스를 유지하고 있었다.
다만.. 티켓팅을 잘못할 경우
목적지에 도착할 때까지 내내 낯선 사람과 마주보며
어색한 미소를 질질~ 흘리고 가야 하는 난감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으니
이점 유념하자.
내가 그랬다.
1시간 50분 동안 낯선 이국의 아줌마와 마주보며
어찌나 뻘쭘하던지.... . -_-;;
↑이건 얼마 전 니뽄 출장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오사카 난바역에서 간사이 공항까지 이용했던
미래지향적 비쥬얼의 열차 '익스프레스 라피도' 다.
역시 무척 니뽄스럽다. -_-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외관과 달리
내부 디자인은 제법 품격있고 아늑했다.
의외의 반전을 경험했다고나 할까?
요금이 1400엔이었나?
1390엔?
암튼 둘 중 하나다.
늙으니 점점 기억이..... . -_-;;
암튼.. 니뽄과 유럽의 고속열차를 이용하며 느낀 점이라면
다른 건 다 제처두고 라도 일단 앞좌석과의 공간에 여유가 있다는 것이다.
그에 비하면 울나라 KTX 너무 좁다.
솔직히 이용할 때마다 가장 짜증나는 게 그거다.
마치 딱 맞는 조종석에 앉아 목적지까지 끼어가는 느낌이다.
짜증이 극에 달할 땐 내가 짐-_-;짝이라는 생각마져도 든다.
이미 만들어진 차량들은 어쩔 수 없겠지만
새로운 차량들은 부디 개선이 되었으면 한다. -_-
암튼.. 뻘쭘함을 물리치고 드디어 밀라노 중앙역 도착....
시끌시끌 웅성웅성 역시 휴가시즌이라 사람들 욜 많다.
이럴 땐 최대한 빨리 벗어나는게 갑이다.
무브~무브~ 가자~~!! -0-
무거운 케리어를 소지한 이용객들을 위해
편리한 컨베이어 벨트가 설치되어 있었다.
좋다.
욜 부럽눼. =_=
비옥한 곡창지대 롬바르디아 평원에서 발원하여
패션과 예술의 중심 그리고 이탈리아 최고의 산업도시로 성장한 밀라노
그 밀라노의 중앙역은 마치 어느 박물관에 온듯 꽤나 웅장하고 화려하다.
한마디로 돈칠을 하고 있는데
오래 전 묘지가 방문했을 때와는 조금 달라진 모습이다.
전체적으로 상점들도 많이 늘었고 동선은 더 간결해진 것처럼 보인다.
이탈리아는 북쪽으로 올라갈 수록 각종 경제지표가 상승하는데
특히 밀라노 토리오 등이 대단히 잘 먹고 잘 사는 지역이라고 보면 된다.
그렇다고 나폴리 등등 남쪽이 드럽게 못 산다는 게 아니라
남쪽에 비하면 더 여유롭고 풍족하다는 의미다. -_-
역시.. 삼성 공화국이다.
중앙역에 걸린 간판 중 제일 크다.
머.. 어차피 내년이면 S5로 바뀌겠지.
아니.. 손목에 차는 '스마트워치 갤럭시 기어'가 나온다니
그걸로 바뀌려나? -_-a
역을 벗어나자 일단 숨이 좀 트인다.
그리고 입가에 미소가 걸린다. ^_____^
문화의 차이겠지만 밀라노의 거리 곳곳에서는
저렇게 남녀노소 상관없이 자연스레 흡연의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피렌체에서는 개망신 당할까 싶어 아예 담배셋트는 호텔에 두고왔지만
여기는 다르다.
천국이다.
일단.. 한대 피자. -_-
(ㅡ_-)yㅡ ~ㅇ~~O
아~~ 맛나다.
이 행복한 자유를 억압당하고 있다뉘..... . ㅠ_ㅠ
머.. 담배를 싫어하는 분들이야 어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일단 흡연을 하는 내 입장에서는 그렇다.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일은 당근 피해야 한다.
그러나 허름한 흡연시설 하나 만들어주지 않고
무조건 딱지를 끊어대며 피우지 마라고 협박하듯 강요하는 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든다.
솔직히 2700원으로 무려 20번이나 행복에 빠질 수 있는 기호식품이
세상에 또 있을까?
있다면 춧현 좀 해줘라.
당장 끊고 그거 할테니. -_-
이때 시간이 대략 2시 반....
출출한 허기도 달랠 겸 식당으로 향한다.
머 처먹을 거냐고 물으니
이태리 전통 스파게티를 먹고 싶단다.
물론 난 강력히 반대했으나 애쇗히들 들은 척도 안하고
지들끼리 쓱쓱~ 검색을 마치더니 근처 식당으로 들어간다.
잠시 후.. 테이블에 나란히 놓인
이태리 전통 토마토 소스를 잔뜩 끼얹은 시뻘건 스파게티 2접시 도착..... .
'악~! 짜!!' -0-
'그래서 내가 반대해짜나 이 개식햐!' -_-ㅗ
'짜다고 미리 말을 했어야지!!' -0-
'지랄말고 다 처먹어. 남기면 싸가서 저녁까지 멕이고 만다.' -_-+
'넘~ 짜~~!!' ㅠ0ㅠ
결국.. 에피로 등장한 빵만 처먹고 나온 미들형제.....
그러니까 어디가서 함부러 전통 찾지마라.
미리 알아보지 않고 또 준비하지 않으면 ↑저꼴 난다.
암튼.. 난 버섯이 박힌 얇고 바삭한 피자에
콜라 한잔으로 식사 완료!! -_-/
드디어 밀라노 두오모 성당에 도착..... . -_-/
정식 이름은 밀라노 두오모 산타페클라 성모마리아 성당
독일의 쾰른 대성당과 함께 세계 최고(最古)의 고딕 건축물이자
미술사적으로는 가장 완벽한 조화를 이룬 예술체의 진수다.
보통 '밀라노의 혼'이라고 부르는데
이탈리아 북부에서 생산되는 백색 대리석을 주로 사용하였으며
1386년에 초석을 놓은 뒤 장장 500년이 지난 1890년에 이르러 준공되었다.
높이 157m 폭 66m 장랑의 길이 92m로 한번에 2만명 이상 수용이 가능하다.
멀리서 보니 그저 그렇다는 생각도 들겠지?
자~~!!
좀 더 가까이서 그 알흠다운 디테일을 살펴보자. -_-/
이처럼 무려 3400 점이 넘는 뛰어난 조각품으로 장식된 흰대리석의 화려한 외관은
장엄하고 웅장하며 엄숙하다.
한마디로 고딕양식의 절정을 보여준다.
특히.. 하늘을 찌를듯 솟은 135개의 탑 하나하나의 정상에는
성인의 상이 장식되어 있고 그 중심인 109m의 탑에는
삐까뻔쩍한 황금의 마리아 상이 우뚝 솟아 영험한 기운을 전해준다.
그 황금빛 찬란한 아래부분에 예수의 유골이 모셔져 있다고 전해지나
내 능력으로는 확인이 불가하다. -_-;;
두오모는 이탈리아에서는 대성당이라는 의미로 사용하는데
대주교가 직접 미사를 집전하는 성당으로
피렌체의 두오모와 밀라노의 두오모가 바로 그 대성당에 해당한다.
중세 유럽에서 가장 중요한 학문은 바로 신을 연구하는 신학이었다.
인간에 대해서 연구하는 학문인 철학은 '신학의 시녀' 라며 업신여김을 받았고
오로지 신학만이 제대로된 그리고 제대로 행할 수 있는 유일한 학문이었던 거다.
그런 신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하면 성경에 있는 내용들을 제대로 증명할 수 있는가였다.
그 과정에서 수 많은 마녀사냥이 행해졌음 또한 부인할 수 없는 악행들이었다.
암튼.. '아우구스티누스'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사람은 천국에 가고
구원받지 못한 사람은 지옥에 간다는 초간단 논리로
교회의 권위에 막강한 힘을 더했고
더불어 신앙적인 체험과 신의 계시가 가장 중요하다고 주장한다.
그러므로 인간의 이성 따위는 전혀 중요치 않았던 거다.
그러나 십자군 원정이 참패로 돌아가며
이슬람으로부터 들어온 과학이 발달하고
사회가 변화하면서 냉정한 이성이 점차 중요해지기 시작했다.
특히.. 토마스 아퀴나스는 '신학대전' 이라는 책에서
과거 신앙만을 중시하던 질서에서 벗어나
신앙과 이성을 조화시켜 중세 신학을 한 단계 높이기에 이른다.
이런 중세의 사상들은 당연히 모든 예술 분야에도 영향을 미친다.
중세 유럽의 미술은 교회를 중심으로 발전하고 지속되었던 것이다.
좀 더 정확히는 교회 건축을 중심으로 발달했다.
초기 중세 유럽 사람들은
신의 손가락이라고 칭하던 뽀족한 첨탑의 고딕 양식 성당을 지어
자신들의 신앙심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신의 손가락인 뾰족한 첨탑.. 웅장한 기둥을 떠받치고 있는 높은 천장....
오색찬란한 빛을 내뿜는 스테인드글라스는 모두 천국을 향한 열정을 표현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성당 벽에는 글을 모르는 사람도 알 수 있도록
성경 이야기를 조각해 두었고 벽면에는 구약의 이야기들로
수 많은 벽화들을 채워 넣어 신의 이야기를 대신했다.
결국.. 고딕 양식은 신을 위한 인간의 지극한 정성이었던 것이다.
'장미의 창'이라 불리우는 성당 창문의 외관이다.
섬세한 디테일과 미려한 곡선이 압권이다.
고딕의 날카로운 이미지가 여기선 한결 수그러진다.
정면 입구의 청동문은 17세기 파비오 멘고니가 만든 걸작이고
뒤쪽에는 옥상으로 가는 엘리베이터가 있어 지붕 위를 거닐 수 있도록 되어있다.
< 청동문 중 예수의 손가락 부근은 이렇게 반질반질하다. 당근 나도 만졌다. 이제 로또라도 하나.... ^^;; >
안타깝지만 내부의 모습과 지붕은 패쓰.....
사실 화려 찬란한 외관과 달리 내부는 장식이 별로 없다.
그런 소박함이 오히려 경건함을 더해줄 수는 있겠지만
찍사 입장에서는 찍을꺼리가 없다는 의미.... ^^;;
입장은 무료이고 내부 촬영은 2유로.. 돈내고 찍어야 한다. -_-;;
거의 곡예단 수준으로
목아지를 실랄하게 꺾어 완성한 빅샷 ㅋㅋㅋㅋ
담오는 줄 알았다. -_-;;
일용할 커다란 빵 하나를 소중히 안고 있던 이 아가씨....
가방과 웨지힐의 문양을 보라!!
이탈리아 아가씨답게 정말 압권이다.
진정한 패션리더십니다요. ^^;;
역시 밀라노는 흡연가의 천국이다.
나도.. 한대 더..... .
(ㅡ_-)yㅡ ~ㅇ~~O 맛나다.
12세기 경에 시작되어 13세기에 본격적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고딕 양식은
15세기에 르네상스 양식으로 넘어가기까지
약 3세기 동안 중세 건축 양식의 중심이 되었다.
사진에서 보듯 대체적으로 수직적이고 직선적인 느낌을 많이 준다.
서유럽 각지에 널리 퍼진 미술 양식인 이 고딕 양식(Cothic Art)은
'고트적'이란 뜻으로 르네상스 시대의 미술가들이 그들 이전의 미술을
야만적이라며 멸시하여 부른 데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하지만 이 고딕 양식이야말로 중세 문화를 대표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이 양식의 핵심을 이루는 것이 바로 교회 건축인데
앞서 밝혔듯 하늘 나라에 가려는 중세 사람들의 열렬한 신앙심을
가장 잘 나타낸다고 할 수 있다.
높은 천장과 수직 첨탑에 아치 양식을 가미하고 크고 긴 창문을
아름다운 채색 유리로 꾸며 내부가 밝은 특징을 지니고 있다.
파리의 노트르담 성당, 빈의 슈테판 성당, 독일 쾰른 대성당,
랭스, 아미앵, 루앵, 샤르트르 대성당 등이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그러나 고딕 양식은 비단 건축물에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조각, 회화, 공예 등 여러 미술 분야에 파급되어 고딕 미술 양식을 만들어 냈다.
결국.. 시간의 흐름으로 보자면 로마네스크 - 고딕 - 르네상스 의 순서로
중세 건축과 예술이 발전했음을 알 수 있다.
↑여기까지가 근본 없는 자식들에게 열심히 설명한 이야기들이다.
물론.. 저 놈들도 건축을 전공하기에 뻔히 잘 알고 있는 내용들이다.
시험 볼 때 열심히 외워서 제출한 내용일 테고 말이다. =_=
그러나 그것만은 분명하다.
외워서 그냥 아는 것과 보고 확실히 느끼는 것은
분명 다르다는 것.
그러니 살아 있는 한 여행을 떠나자
그래서 보고 듣고 느끼자
그리하여 깨닫자.
그 또한 진지한 삶이다.
그러다 보면 나에게로 혹은 너에게로 향하던 그 길에
행복한 마침표가 찍어지지 않을까?
아니.. 최소한 한결 가까워지지는 않을까?
나는.. 끝끝내.. 그렇기를.. 소망한다.
성당앞 두오모 광장에 있는
이탈리아 통일의 대부인 빅토리오 엠마누엘 2세의 기마상과 사자머리상..... .
멀지 않은 곳에 다빈치와 4명의 제자가 몰려(?) 있는 조각상도 있는데
그닥 관심이 없어 지나쳤다. =_=
마치 개선문처럼 보이는 저곳이
'갤러리아 빅토리오 엠마누엘 2세' ..라는 유명한 5층짜리 쇼핑 아케이드다.
19세기 후반에 지어진 세계 최초의 쇼핑몰로
마치 조각같은 거대한 아치형 유리지붕과 바닥에는 각종 프레스코화가 그려져 있다.
저기선 그냥 그지같은 옷 가져다 팔아도 다 명품처럼 보인다. -_-;;
쇼핑몰 안의 유리돔....
여기서 4갈래 방향으로 갈라지게 되어있다.
돔 구조의 천정은 그냥 개폼으로 만든 게 아니었다.
역시.. 모든 건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_-
화려한 대리석 바닥과 구석구석 들어선 다양한 상점들..... .
이미 19세기 후반에 이런 호사스러움을 누렸다니
부러움보다는 인류가 특히 산업혁명 이후 유럽인들이 저질러 놓은
부와 풍요의 편재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과연 우리는 어디를 향해 달려가고 있는 것일까?
인류는 다 함께 풍요를 누리고 다 함께 행복할 수는 없는 것일까?
바닥의 여러 작품들 중 가장 널리 알려진 작품이다.
이태리산 자연석과 대리석을 이용해 만든 로마의 건국신화로
아버지인 신과 어머니인 인간 사이에서 태어났으나
테베레(Tebere)강에 버려진 쌍둥이(Romulus & Remus) 아이를
늑대가 젖을 먹이며 길었다는 그렇고 그런 먼 옛날의 전설이다. =_=
저 'SPQR'은 라틴어 문장 'Senatus Populusque Romanus' 의 약자로
'로마의 원로원과 시민'을 뜻한다.
원래 고대 로마 공화정의 정부를 이르는 말이었는데
당시부터 이미 로마 정부의 공식 표어로 쓰인 거다.
주화 그리고 돌이나 금속으로 된 국가 비문에 끝부분
공공 사업이나 기념물의 헌정문 그리고 로마군의 군단기에도 등장한다.
오늘날에도 로마를 상징하는 문장이며
지금의 이탈리아 도시 곳곳에도 여전히 남아 있고 또 사용한다.
시내의 수많은 공공 건물.. 공공 분수.. 심지어 맨홀 뚜껑에도 새겨져 있다.
한마디로 자랑스런 로마인의 후손이라는 이야기다.
우리가 단군의 자손이듯이.... . -_-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인 '라 스칼라'다.
베르디와 푸치니가 오페라를 초연했던 유서깊은 극장인데
비스콘티 가에 비 스칼라의 이름을 따서 지은 오페라 극장이다.
물론.. 지금도 사용 중이며 2차 세계대전 당시 폐허가 되었다가
이후 다시 복원한 것이다.
죽기 전에 저기서 공연 한번 볼 수 있을라나? =_=
유럽 대부분의 나라가 그렇듯
건물 사이에 매달린 저것이 가로등이다. ^^;;
울나라에는 낯선 풍경이라 한 방 찰칵!! -_-
< 좌측에 팀사 영업소가 보인다. 역시 이탈리아 통신사는 팀사가 갑이다. >
아직도 유럽 곳곳에서 자주 목격할 수 있는 노면전차[street car, 路面電車]
즉 트램[Tram] 이다.
이 트램은 19세기 말 도로교통 근대화의 한 방편으로 미국에서 처음으로 실용화되었는데
1900년대 이후에는 기동성이 우수한 버스의 보급으로 점차 쇠퇴하였으며
지금 미국에서는 대부분의 도시에서 노면전차가 사라졌고
오로지 관광을 목적으로 한 일부만이 운행되는 정도다.
그러나 독일을 중심으로 한 유럽 대륙의 여러 나라에서는
트램의 고성능화와 함께 궤도의 전용 노선화 및 지하터널화를 통해
버스를 능가하는 수송능력을 갖춘 도시가 많다.
특히.. 도시 환경운동에 가장 적합한 대중교통수단이라고 할 수 있겠다.
↑위 사진처럼 현대적인 트램도 있고......
↓아래처럼 덜덜거리는 오렌지 컬러의 전통 트램도 함께 운행하고 있었다.
알겠지?
전통이 꼭 다 좋은 건 아니야. -_-
겨우 세 시간....
이제 아쉽지만 밀라노를 떠나야 한다. =_=
사실.. 노르망디로 향하는 길목쯤에 위치해 있기에
두오모를 볼 기회로 삼아 잠시 들른 것이다.
다만 안타까운 것은
조카놈들에게 패션이나 이탈리아의 근대 산업의 과정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려주고 싶었으나
나 또한 백과사전이 아니기에 폭풍 검색질이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었다.
안타깝지만 모르는 걸 어서 줏어들은 어설픈 지식으로 아는 척 알려줄 수는 없지 않은가.
그리고 그렇듯 어설픈 검색질로 베껴온 지식이란
그냥 훅~ 불면 날라가는 습자기 같은 지식에 지나지 않는다.
살아 있는 지식.. 명확한 소신이 들어 있는 제대로 경험한 지식이 아니란 이야기다.
그러니 어디선가 베끼고 퍼온 죽은 지식들을
저 망할 자식들에게 떠넘기듯 가르칠 수는 없었다.
이해해라.
이 근본 없는 자식들아. -_-ㅗ
중악역 근처에 있던 렌트카 허츠(Hertz)에서 찾아온 포드..... .
유럽의 렌트카는 수동이 많은 편인데 오토를 선택하면
대부분 한단계 높은 등급의 차량이 오는 경우가 많다.
....는 개소리를 알려준 놈이 있었는데 씁-_-+앨 확실히 개소리였다.
게다가 치명적이게도 USB 포트가 없어서
구글맵 이용시 배터리 먹는 하마인 아이폰 충전을 못해 엥간히 고생질을 했다.
그나마 한글지원이 되는 내비양 덕에 수월했음. =_=
암튼.. 이제 이놈을 타고 노르망디로 떠난다.
지금 시간이 대략 5시 반....
욜 달리고 달려 10시 전에 도착할 것이다.
이제.. 운전경력 25년의 묘지가
살벌한 카레이서로 변신하는 순간이다.
쿠하하하하핫~~~!!
달료~ 달료~~!!!!!!
다~ 아~ 비켜롸~~~!!!!!! -0-
< Eternity - Yuriko Nakamura & Norihiro Tsuru >
절제된 기계음의 Acoustic 이나 Non pluged 음악들은 참 듣기 편하다.
특히 중저음의 첼로는 쉬 가슴에 와 닿는다.
두 조건이 만나 일으키는 시너지 효과.. 좋다.
'For your Loneliness'
모두.. 외롭지 않기를..... . (__*)
첫댓글 새벽 바람이 차다.
산책갔다가.... ㅡㅠㅡ ....드러워서 원.
언능 커피 한잔 마시자 몸이 좀 풀린다.
아직 창밖은 어둡다.
휴식이 필요한 분들은 더 숙면하시길~~!! (__*)
산책하다
기공체조..이런거하는 사람들 보이면같이해여.
덜 추워~ㅡ.ㅡ요
기공이면 기계공고? ㅋㅋ
걍 후딱 걸어 집으로 컴배콤!!
족욕을 30분 즐기고, 감나무의 대봉 한 개에 바나나 하나 먹고 신랑을 위한 아침 준비하면서 컴에 앉았는데..
다시 이불 아래로 들어가고 싶다.
ㅠ . ㅠ
나 더 자도 될까요 묘지님?
오키~
잠시 누워서 ....
글치 뮤즈의 ㅅ소파에서 음악을 틀어놓고.
차라도 한잔 드시징. =_=
지금은 활기찬 오후 맞고 계시겠죠? ^^
다닐 곳이 제법 많아 귀찮음에 불편한 마음을 지닌 오늘아침
묘지님 글에 고개가 절로 끄덕입니다.
가볍지만 좋습니다^^
가볍다는 말이 참 듣기 좋네요.
늘 가볍게 쓰고 싶은데 쉽지가 않음. ^^;;
존 하루요 잭님, ^0^/
해묘님 덕분에 세상구경 잘 합니다.

두오모 성당 가까이서 보면
감탄사가 절로 나오겠습니다.
간접적으로 아름다운 건축물 본것만도 감사함 전하며
대리석을 어떤 접착제를 이용하여 붙였을까..
궁금증도 생기며..
휴일 편안하게 충전 하시길 바랍니다.
대리석은.. 고정, 체결, 결합, 접합 등등의 방법이 있는데 두루두루 쓰였어여. ^^
대리석 붙이는 방법 궁금해 하신 분은 첨인듯 ㅎㅎ ^^;;
그러고보면 사람.. 참 다양해요 그쵸?
멋진 가을입니다. 행복하세요 다해님. ^0^/
10월의 마지막주 알차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가만보니
노라님이
못된짓..
마니해꾸만..^^~ㅋ
나타샤가
산타페클라 성모마리아 성당
저 사진을 보았드라믄..
감타험서
성호를 그었긋따.
춧-_-현 ... 이고 몰라? 유행어?
씁.. 생각보다 고루하구만. =_=
그리고 저 여인 닮았어?
진짜?
엄청난 말상인데..... -_-;;
지난번 광주갔다올때 탄 케엑스티는 꽤나 넓직하더라구요..
허허..글이 않읽히네..
노라 귀신 붙었어...라지만 찾네...
묘지님은 더 귀신인가..고걸알고..미들형제만 등장하네..
에라이...첨부터 다시...라지..쓱슥..머리속에서 지우고...다시...
흠.. 신차는 넓게 나오나보군요.
하긴 나같이 투덜거리는 놈이 한둘이었겠어? ㅎㅎ
라지 좀 내비두삼.
글찮아도 노라 땜에 요즘 자꾸 악몽 꾼다는데...... . -_-;;
뽀샤뽀샤한 열차와
꿈에도 그리는 밀라노
안고 싶은 츠자가
아른거리네....
볕이 좋아 잠시 밖에서 놀다왔네요. ^^
꺽다리 처자.. 마음껏 안으시길.... ㅎㅎ ^^/
설명을 재미있게 잘해서 건축물이
쏙쏙 들어오네요
보통은 세종문화회관 공연을 꿈꾸는데
세계적인 오페라 극장을 넘보다니 대단해요.
늑대찌찌 신화 재미있네요
^^ 짬나실 때마다 셤셤 놀러오세요.
카페란 곳이 그런 곳이잖아요.
존 밤욥. ^0^/
좋으네요 음악과 함께~
성당건축물이 정말 예술
묘지님의 담배피며 재미있는 설명에 시간가는줄 모르네요 ㅎ
늦은 밤이네요. 존 꿈 꾸시며 푸욱 힐링하시길요.
행복하세요 향기님. ^0^/
이런 역작의 작가님과 한솥밥을 먹고 말이지..좋구만요...
역작은 무슨.... ㅎㅎ -_-;;
편하게 지낼 곳이 있어 참 좋네요.
바람이 점점 차져요. 항상 건강 잘 챙기시구요.
존 꿈 꾸세요 씨저님. ^0^/
글이 역작이란 말씀인가요??
밀라노가 역작이라는 말씀인가요?? ㅡ,ㅡ
씨저님 말씀 --글쎄 제 말이요 ~
제목이 내 눈엔.. 두부의 밀라노.. 라 보인다.
밀라노에도 두부가 있어??
아.. 두부는 역쉬 막걸리 안주로 따악~~ 이여~~ 암만~~ ㅡ,ㅡ;;
일헌.. 늦게 봤네.
두부김치에 한잔 먹고싶기한 밤임. ^^
콩나물갱식이 끓이고 있다는.. ㅡ,ㅡ
아이고 조아라! 사진 속으로 내가 진짜 들어 가고야 말것 같고나.
바티칸 몇군데 빼곤, 난 그래도 지저분하고 복잡해서 피렌체가 훨 좋아요.
작년에 지하철에서 소매치기 당할 뻔한 우스꽝스런 사건 등등.
어느새,,묘지님의 글 읽는 시간은 사색 명상 시간으로 되었고, 내 주윈 다 읽혀야 한다는 생각꺼정.
이거 이거이 중독 있그먼이라. 글애도 일단, 자야만 해.
잡글 보시느라 늦게 주무셨군요. 절헌. -_-
중독은 잘 모르겠고 부족하지만 많이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은 했던 것 같음. ^^
주변엔 아직도 해외여행 못가신 분들 제법 계시거든요.
그분들께 작은 안내문이 되었으면 싶은 묘지 생각. ^^
잘 주무셨겠죠?
싱싱하게 살아나시는 하루 되길요.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