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일류 문화 국가 창조의 중심 신동명천제단 카페지기 대조영입니다. 이번 주간 훈화는 <물(水)을 소중하게 여기는 마음을 기릅시다> 입니다.
산업화 시절, 우리는 이렇게 깔깔거리면서 놀았습니다. '중동 사람들은 아직도 물을 사서 마시고 있다. 옛다, 우리 물 팔러 가자! 물을 팔아서 석유와 바꿔 오자!'고. 그런데 지금은 어떻습니까? 수질 오염이 심각해지면서 한국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물을 사서 마시고 있죠. 생수를 사서 마시고, 약수터나 우물에서 길어온 물을 끓여 마시고, 정수기로 정수해서 마시고 있죠.
그리고 국제 연합 국제 인구 행동 연구소(PAI)의 발표에 따르면 현재 한국의 수자원 활용 가능량은 600억㎥대입니다. 이를 다시 1인당 활용 가능량으로 환산하면 1천 4백㎥대로 국제 연합 국제 인구 행동 연구소의 분류 기준에 따른 물 부족 국가(1인당 수자원 활용 가능량이 1,000㎥ 이상 1,700㎥ 미만)에 속합니다. 이 상태가 지속되면 2025년에는 1천 2백 내지 1천 3백㎥대로 떨어져 장차 물 기근 국가(1인당 수자원 활용 가능량이 1,000㎥ 미만)로 전락할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지구상에 있는 수자원의 양은 거의 고정되어 있습니다. 다만, 인구가 늘어나면서 1인당 수자원 활용 가능량의 수치가 줄어들고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한국은 강수의 하계 집중 현상이 다른 나라에 비해 심한 축에 속합니다. 내린 빗물의 대부분은 홍수만 무진장 일으키며, 손 쓸 틈도 없이 하천으로, 바다로 떠내려가 버립니다. 게다가, 강수가 집중되는 여름철에 빗물을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할 때 공급하는 시설조차 턱없이 모자랍니다. 그래서 한국은 겨울철과 봄철이면 매양 물 부족 사태를 겪고 있습니다.
현재 오염된 물을 정화하려면 20만 배가 넘는 분량의 깨끗한 물이 필요한 실정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간 물을 무한한 존재로만 알고 있었습니다. 이리하여 굳이 필요하지 않은 일에 수돗물을 낭비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물 낭비를 행한다면, 수년 전에 방영된 공익 광고에서 본 것처럼 식수 뿐만이 아니라, 모든 용수를 일일이 '주수소'로 나가 사서 써야 하는 상황에 이르고 말 것입니다. 최악의 경우, 수자원을 빼앗기 위한 전쟁이 빗발쳐 인류의 파멸을 부르고 말 것입니다.
지구상 수자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다가 생김으로써 지구는 스스로 진화할 수 있게 되었으며, 스스로 진화할 수 있는 능력을 얻으면서 지구는 태양계에서 유일하게 생물이 살 수 있는 별로 진화했습니다. 지구를 태양계에서 생물이 살 수 있는 유일한 별로 만드는 데 공헌한 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이 없다면, 인류의 존재 가치도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관련 게시글 : 인류의 존재 가치는 생명이 살 수 있는 지구 환경을 지키는 것에 있다). 기후 특성을 역이용한 수자원 확보 및 수자원 관련 시설 관리보다도, 더욱 더 중요한 것은 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입니다. 우리 모두 물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기르고, 실천에 옮기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