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캄보디아 프놈펜 도성욱&박민희 선교사입니다.
지난 1월 한달도 중보자들의 기도 덕분에 캄보디아와 한국에서 저희 부부는 날마다 감사함으로 지내고 있습니다. 남편이 옆에 없지만 건강하고 씩씩하게 출산해야 한다는 생각에 매일매일 뱃속 아이와 기도하는 마음으로 동네를 돌아다녔답니다.
예정일이 다 되어도 아이는 나올 생각을 안하고 병원에선 일주일 기다렸다가 유도분만을 하자고 했습니다. 드디어 예정일이 4일 지난 27일 새벽에 양수가 터져 병원에 갔고 촉진제를 맞고 기다리던 출산의 시간으로 접어들었죠~ 하루종일 촉진제를 맞고 진통을 했지만 아이는 빨리 나오기 싫었는지 더디 진행이 되었고 27일, 28일 이틀을 꼬박 진통을 했습니다. 정말 하늘이 노래지고 별도 보이더군요^^ 당연히 자연분만을 할거라고 생각했던 저는 모두가 그렇게 힘든 시간이 있어도 참고 있으면 자연분만을 할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진통은 심해지는데 진행은 다른 산모들에 비해 너무 느리고... 의사 선생님도 수술을 해야 겠다고 했습니다. 옆에서 지켜보던 엄마도 더 이상 기다리는건 무리라고 하시고 이틀을 꼬박 진통한 저는 거의 탈진 상태로 수술을 했습니다.
1월 28일 목요일 저녁 8시 45분. 하나님이 특별한 은혜로 주신 3.8kg의 건강한 딸아이를 긴 진통의 시간을 지나 기쁨으로 만나게 되었습니다. 마취가 깨자마자 아이를 안아보았는데 내 뱃속에서 꼬물거리던 아이를 내가 안고 있다는 사실이 실감이 나지 않았습니다. 너무 진통을 힘들고 오래한 탓인지 수술한 부위도 많이 아프지 않은 것 같았고, 감사하게 제 몸도 회복이 빨랐습니다. 병원에서 한주를 보내고 지금은 친정근처 산후조리원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 태어난지 2주된 딸 ‘도아라’양은 젖도 잘 먹고 잘 자고 잘 지내고 있다가 지금은 콧물 감기에 살짝 걸려서 물약을 먹으면서 치료중입니다. 속히 회복 되도록 기도부탁드려요
“제일 소망이 있는 고통이지”
병원에 있을때 문병오신 어떤 목사님께서 고생했다고 하시면서 저에게 해주신 말씀이 정말 큰 위로와 힘이 되었습니다. 생명 얻을 소망이 있는 고통... 진통의 과정을 지나면서 세상의 모든 엄마들이 존경스러웠습니다. 진통의 시간을 꼬박 같이 보내준 친정엄마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과 부모가 되는 일은 정말 하나님의 은혜구나 라는 생각에 회개도 많이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아무튼 초보 엄마로서의 생활은 흥미진진하고 신기하면서도 가끔 어리버리한 저로 인해 아이가 힘들어 하기도 하지만 주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하루하루 아주 조금씩 괜찮아지고 있는듯 합니다.
캄보디아에 있는 도성욱 선교사는 변함없이 열심히 언어공부에 열중하고 있고, 한국어와 기타렛슨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3월초에 시작하는 7기 예수 생명학교 훈련준비로 이제 서서히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는 딸아이의 얼굴에도 아빠가 되었다는 사실이 아직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하네요.
아이를 빨리 아빠에게 안아보게 해야겠다라는 것과 저도 남편과 빨리 같이 있고 싶다라는 생각에 벌써 캄보디아에 돌아갈 날이 기다려 집니다.
<기도제목>
* 저희 가족이 날마다 하나님의 깊은 임재 가운데 거하도록 기도해 주세요
도성욱 선교사
1> 프놈펜 대학 언어 2단계 과정 공부중에 있습니다(3월 말까지)
공부하는 가운데 지혜를 주시도록 언어에 진보가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화요일~금요일 오후 시간엔 포첸통 교회 센터에 있는 청년들에게 기타렛슨을 합니다.
가르치는 은사를 주시고, 청년들과 귀한 교제가 있는 시간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3> 제7기 예수 생명학교 훈련이 3월8일에 시작됩니다.
도성욱 선교사가 기도로 잘 준비하고 강사로 섬기는 선교사님들 일정이 서로 잘 조정되 도록 기도해 주세요.
4> 영과 육이 늘 강건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박민희 선교사
1> 한국에서 보내게 되는 시간들 은혜안에 건강하게 보낼수 있도록 기도해 주세요
2> 아이가 건강하게 잘 자라도록 기도해 주세요
지금 감기로 고생하고 있어요. 빨리 회복 되도록 기도해 주세요
3> 3월 말경에 아이와 함께 캄보디아로 돌아가려고 합니다.
캄보디아에서 가장 더운 때가 3월~5월까지입니다. 45도 정도 된다고 하는데, 아직 저도 겪어보지 않은 더위인데, 아이와 제가 더운 날씨에 건강하게 잘 적응하도록 기도해 주세 요
*캄보디아 연락처(도성욱 선교사)*
070-8246-6665 , 855-12-488-219 , 855-12-760-964
*한국 연락처(박민희 선교사)*
070-7560-5693 , 010-9975-56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