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 : 김준권(평화나무농장)
아침밥 대신 드실 수 있는
<쪄서 만든 통곡물가루>를 공급합니다.
생산자의 설명
저희가 기른 콩, 귀리, 호밀, 수수, 보리 등의 곡물들을 수확하여 햇볕에 잘 말려두었다가
통째로 쪄서 빻아 만든 것입니다.
유기농 현미와 찹쌀은 철원에 사는 저희 생명역동농업 실천연구회의 조중기 회원이 이번 가을에 생산한
것입니다.
선식이나 미숫가루처럼 따뜻한 물이나 우유에 타서 잘 저어 그대로 드시면 됩니다.
이유식으로나 환자 회복식으로도 좋다고
합니다.
곡물을 볶지 않고 쪄서 만들었기에 영양 파괴가 적고 소화가 잘 되며 먹기에도 부드럽습니다.
통곡물을 하룻밤 이상 물에
불려서 푹 찐 다음에 뮸려서 빻으려면 시간과 품이 많이 듭니다.
한번에 많이 만들 수도 없지만 가공과정까지도 좋은 먹거리를 내놓고 싶어서입니다.
제분기는 2년 전에
남편이 통밀을 빻으려고 구입한 것입니다.
빻으면서 생기는 마찰열이 곡물가루에 전달되지 않고 방출되도록 처리한 특수한 제분기라서,
빻는 중에 곡물 성분의 변성이 생기지 않아 통곡물 본래의 영양과 맛이 그대로 유지됩니다.
또한 곡물이 초미립자로 분쇄되어 분말이 곱습니다.
이 제분기는 꽤 값이 높아서 다 자란 송아지 4마리를
팔아서 구입하였습니다.
올해는 귀리를 작년의 갑절을 심었습니다.
그 귀리가 다 떨어질 때까지 통곡물가루를
만듭니다.
도중에 저희가 수확한 콩과 보리가 떨어지면 작년처럼 유기농으로 재배한 지인에게서 구입할 것입니다.
천일염과 유기농설탕도 기본으로 조금 넣었습니다.
< 쪄서 만든 통곡물가루 잘 드시는 방법
>
1. 따뜻한 물이나 우유 한 컵(200cc)에
<쪄서 만든 통곡물가루>를 수북히 두 숟가락 정도 넣습니다.
기호에 따라 설탕이나 꿀을 넣어주시면 좋습니다.
2. 쉐이커로는 잘 흔들어주고 미니믹서로는 잠깐 갈아주면
됩니다만,
머그컵이나 밥그릇 등에 넣고 저을 때에는 좀더 정성이 필요합니다.
볶지 않고 쪄서 만들었고 또 통곡물을 아주 고운
입자 형태로 분쇄했기에 통곡물가루가 물에 천천히 풀어집니다.
3. 가루 몽오리가 조금 남아있는 상태로 드셔도 좋습니다만, 완전히
풀어진 것을 원하시면,
숟가락으로 저은 다음에 10분 가량 그대로 두었다가 다시 저어주십시오. 그러면 잘 풀어져서 찰진 죽같이
됩니다.
또, 샐러드 위에 <쪄서 만든 통곡물가루>를 뿌려주면 샐려드의 맛도 더 깊어지고 영양의 균형도 맞춰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