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12일 -13일 / 1박2일
범도 장박 2주차 첫 캠핑
http://map.naver.com/local/siteview.nhn?code=35452517
11월마지막주 장박 펼쳐놓고 가지를 못했다.
김장도 있었고...식구들 단체로 감기바이러스에 걸려서...1주 날렸다...ㅠㅠ
12월 12일 첫 장박캠을 떠났다. 식구들이 감기로 컨디션이 안좋은 관계로
1박2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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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주는 또 회사 이사하는날이라...제길...
이럴꺼면 크리스마스부터 장박을 할것을...
12월은 웬지 불안불안했는데...장박 1개월은 다 날리게 생겼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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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욜 아침일찍 서둘러서 9시에 출발~!
이번엔 동네 주민들과 함께 했다.
애들만 6명...이건 캠핑이 아니야...ㅋ
애들 챙기고 나면 모든걸 내려놓고 싶어진다...
특히 아줌마들 많을땐 더 정신이 없다...ㅜㅜ
도착해서 일단 애들을 풀어 놓는다
날씨가 너무 좋았다.
입고왔던 파카는 모두 벗긴다.
그래도 엄마들은 바람만 불어도 걱정이다...
목토시만큼은 끝까지...
깝깝해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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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집 아저씨가 오지 않아 콜맨 2룸 텐트 하나와 타프 스크린까지 혼자 쳤다..
이것은 장박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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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트 구축하면서 느낀건데
캠장님께서 정말 좋은자릴 추천해 주신거 같다.
싸이트가 많이 좁아서 걱정했는데
B7번쪽은 좋은거 같다. 다른 사이트에 둘러 쌓이지 않아
사방이 넓다 앞, 뒤, 좌, 우 싸이트 보다 더 넓은 공터로 둘러쌓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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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쪽 은 루프탑 공간인데
비어있을땐 이렇게 살짝 애들 놀기도 좋고
B7번과 루프탑 사이트 사이 공간이 넓어 이렇게 스크린치고 놀수도 있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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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살, 4살 남자3명...
전부다 우리애가 아닌게 천만다행이다.
하루에 몇번씩 주먹이 불끈불끈한게...
이것은 육아가 아니고 전투다 전투!
캠핑가서 득도하고 오는거 같다...
동계라 사이트가 많이 비어있어
넓은 운동장이다.
옆쪽도 이렇게 넓직~하게 애들 뛰어놀기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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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트 앞쪽역시도 주차하고도 넓은공간이
이번엔 일명 우주선 4구 어포기 (통발)을 준비 해갔다.
마누라는 냇가에 고기를 싹쓸어버릴 분위기다...
시키지도 않았는데 된장까지 챙겨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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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캠핑가면 고기 잡자고 했더니...4살딸래미가 담벼락에 붙어서 고기잡자고 떨어지질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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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욕에 넘친 엄마가 통발 던져놓고 잡아왔다...
붕어새끼 2마리 등등 ㅋㅋㅋ
한번 들어가면 절대 빠져나올수 없다는 우주선 통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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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편 냇가에 고기가 좀 살긴 산다.
범도 캠핑장엔 통발은 필수로 챙겨갈 필요가 있을것 같다.^^
놀이방에서도 엄청 잘논다
천막 놀이방이 허름해 보이긴해도 완전 잘만들어 놓으신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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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랑 아빠랑 사진도 찍고~
우리애들이 이런걸 기억할까?
사춘기가 되면 아빠가 내한테 뭐해줬는데! 하고 덤비면 슬플꺼 같다.ㅠㅠ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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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장 파쇄석을 다 파내버릴 기세로 퍼담는녀석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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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느끼는거지만...
무슨 캠핑이...애들노는사진뿐이다.
언젠간 나만의 캠핑을 찾으리...
애들은 좀 놀리고
겨울의 밤이 빨리 찾아오니 지난 캠핑에 깨져버린 맨틀을 교체 했다.
지난번 부터 맨틀을 나름 신상이라는
패트로막스 헬룩스 맨틀을 사용했다
튼튼한거 같다.
그런데 불빛이 좀 흰색에 가까워
노란빛을 좋아하는 나랑은 조금 안맞다.
5장을 사놨는데...젠장...1년은 넘게쓸꺼같다...
좀 어둡긴해도...캐로신랜턴 순정인 11번맨틀이 나랑 코드가 맞는거 같다.
담엔 요놈으로 마누라 몰래 사야긋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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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맨틀을 태우니
냄새도 좋고 이뿌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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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빠진 풍선처럼 쪼긍쪼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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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밝히면 쪼글쪼글 할매 목살같던 맨틀이
팽팽하게 모양을 잡으며 회춘한다.
아이 눈부셔~
쇄~~~~액~~~~~기름 내뿜는 소리마저
캠핑와서 캠핑한단 기분들게 해주는건
요 캐로신랜턴과 화로대 뿐이다...
고맙다 애들아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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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저녁은 오랜만에 삼겹살 수육이다.
오랜만에 먹는 무수분 수육.
특별한 조리법은 없다.
그냥 수육용 통삼겹살에 된장잔뜩 발라 2시간 푹~ㅋ
거의 실패가 없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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챠콜 색깔 이~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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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꺼낸 더치다...
열때는 항상 긴장된다..........
더치뚜껑을 열땐 항상 1~2분은 고민을 하는거 같다...
좀 더있다 열까?
너무오래익혀서 타버린건 아닐까?
음식 냄새가 좀 약한거 같은데?
다시 불에 올릴까?
덜익었으면 어떡하지....?
마누라가 또 잔소리 할껀데...
요즘 고기값도 비싼데...
뚜껑을 연다...두근두근...
와~잘익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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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 금방 식어 굳을까바 일단 다시 불위로 올린다.
고놈 잘~익었다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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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먹는 동안 애들은 스크린 에서 빔으로 영화 틀어주고...
이놈의 쉐이들...남자애들은
한놈은 미니언즈 본다 그러고
한놈은 카봇본다그러고 싸운다...
우리 딸래미는 혼자 후레쉬 들고 뛰논다.
마이컷다~
역시 아들보단 딸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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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 챙기느라 사진도 없고 정신없이 밤을 보내고
아침이 되어서
지난밤에 담궈놓은 통발을 다시 걷어 봤더니 또잡았넹 ^^
통발 던지는 재미가 쏠쏠하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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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이되자
우리 좀비들이 또 어슬렁~어슬렁~
휘젖고 다닌다.
무서운놈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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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밤 슈퍼집 아저씨가 밤늦게 오면서 사온 피자로 아침은 대충 때우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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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에 또봐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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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엔 없지만
대충 철수하고 연날리기도 하고.
연날리면서 우리 아들이랑 격투도 좀하고
아빠말좀 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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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2일은 역시나 많이 아쉽다
그나마 장박이라 트렐라 없이 달려온게 위안이라면 위안이지만...
아마도 다음 방문은 크리스마스가 될듯.
제길...
우리 딸래미도 맨날 2밤 자고 집에갔는데
이번엔 일찍가서 많이 아쉬운가보다.
담번엔 더 신나게 놀다가자~
첫댓글 네이버에서 작성해서 그대로 복사해왔더니 스티커 그림들은 다 깨지는 군요 ㅠㅠ
후기잘봤습니다
사진이 깨지죠^^~~
블러그에서가져오면깨지더라구요ㅎ
다음에인사나눠요^^
11월말 캠핑후기도 검색해서 잘봤었는데 친히 카페에도 올려주시네요~~ 감사합니다.~~
@투윤파파 반갑습니다
담번엔 꼭인사드리겠습니다^^
@키다리아저씨(부캠장) 아닙니다
배려를많이해주셔서
좋은캠핑이 되는거같습니다
ㅎㅎ 캠핑은 1박인데 후기쓰는데 2박 걸렸겠네요^^ 주말에 뵐께요
캠장님~~ 후기 이벤트 해야는거 아닌가요???ㅋㅋㅋㅋㅋㅋㅋㅋ (캠장님 빼도박도 못하게 만듬..ㅋㅋ)
회사에서 몰래적느라좀 힘들었습니다ㅋ
이번주도 회사 이사를해서 어찌될지모르겠네요ㅠㅠ
@키다리아저씨(부캠장) 까페활성화 강추합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