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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네켄 (Heineken) - 종류 : 라거(Lager) - 생산국 : 네덜란드 - 제조사 : Heineken International - 알코올함량 : 5% 한국 역사상 최초의 귀화 외국인이었던 ‘얀 얀스 벨테브레(Jan Janse Weltevree, 1595~?)’, 풍파에 휩쓸려 조선땅에 들어왔다가 가까스로 탈출하여 훗날 유럽에 조선을 최초로 소개한 ‘헨릭 하멜(Hendrik Hamel, ?~1692), 월드컵 본선 첫 승과 16강 진출을 넘어 4강신화를 일궈낸 후스 히딩크(Guus Hiddink, 1946~). 이들 세 사람의 공통점은 바로 ‘네덜란드’ 사람이라는 것. 이렇듯 네덜란드는 우리와 매우 특별한 인연을 가진 나라다. 근래는 축구선수 이천수가 이적한 축구팀 페에노르트 로테르담(Fetenoord Rotterdam)과 한국인이 소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빈센트 판 고흐(Vincent Van Gogh)의 수채화 한 점으로 인해 네덜란드가 검색어순위 상위에 오르는 유명세를 탔지만, 하멜과 히딩크, 축구와 고흐만큼 네덜란드를 친숙하게 해줄 수 있는 것을 한 가지 더 꼽는다면, 그것은 바로 하이네켄(Heineken)일 것이다. 20여명의 직원을 두고 시작한 소규모 양조장에 불과했지만, 이듬 해 100%에 가까운 성장을 이뤄낸 후 1868년 암스테르담에, 1874년 로테르담에 각각 양조장을 추가로 건립하며 훗날 더욱 거대한 양조회사로 발전해 나아갈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 톡 쏘는 맛과 쌉쌀한 느낌을 발현해주는 A-효모 배양에 성공한 것. 이후 A-효모를 이용한 하층 발효맥주(발효가 끝나고 가라앉는 효모를 사용하여 만드는 맥주로, 일반적으로 라거맥주라고 부른다. 영상7~15도에서 7일~12일 정도간 발효 후, 다시 0도 이하에서 1~2개월간의 숙성기간을 거쳐 만들어진다. 상층발효맥주에 비해 숙성기간이 길지만 맛이 진하고, 많이 마셔도 숙취가 없는 장점이 있다.)가 탄생하였고, 이를 계기로 하이네켄만의 독특한 맛이 그 이름을 떨치기 시작했다. 현지로부터 공급되는 A-효모를 이용하여 맥주를 생산하고 있으며, 170여개국에서 '하이네켄 엑스트라 롱넥(Heineken Extra Long Neck)', '하이네켄 드래프트 케그(Heineken Draught Keg)', '다크라거(Dark Lager)', '하이네켄 빅보틀(Heineken Big Bottle)' 등의 제품과 함께 판매되고 있다. 업체로서 계속되는 M&A를 통해 그 유통망을 확대해 나아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