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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지않는 풍차 / 문주란
사랑도 했다 미워도 했다
그러나 말은 없었다
소낙비 사랑에는 마음껏 웃고
미움이 서릴 때면 몸부림을 치면서
말없이 살아온 그 오랜 세월은
아~ 아~~~ 돌지 않는 풍차여
울기도 했다 웃기도 했다
그래도 한은 없었다
눈물이 흐를 때는 말없이 울고
웃음이 피어나면 너털웃음 속에서
넋없이 지내온 기나긴 세월은
아~ 아~~~ 돌지 않는 풍차여
울어라열풍아 - 이미자
못견디게 괴로워도 울지 못하고
가는님을 웃음으로 보내는 마음
그누구가 알아주나 기맥힌 내사랑을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님을보낸 아쉬움에 흐느끼면서
하염없이 헤매도는 서러움 밤길
내가슴에 이상처를 그누가 달래주리
울어라 열풍아 밤이 새도록
흑산도 아가씨 /이미자
남몰래 서러운
세월은 가고
물결은 천번 만번
밀려오는데
못견디게 그리운
아득한 저육지를
바라보다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흘러온 나그넨가
귀향살인가
애타도록 보고픈
머나먼 그서울을
그리다가 검게 타버린
검게 타버린
흑산도 아가씨
하늘아 하늘아 (한중록) / 염수연
용마루 처마끝에 한숨이 서리우고
풀벌레 울때마다 시름에 젖어드네
댕기머리 철부지가 세자빈되어
구중궁궐 심은설음 그 누가아리
눈물로 한세월 세긴사연 한중록
고운님 여의옵고 애간장 끓네
아~아 무심하오 하늘아 하늘아
소쩍새 우는 뜻은 피맺힌 열녀의 길
동짓달 서란풍에 달빛만 차갑구나
댕기머리 철부지가 세자빈되어
일편단심 님을 위해 살아온 세월
눈물로 얼룩진 슬픈 사연 한중록
어이해 사품은 왜이리 매서운가
아~ 무심하오 하늘아 하늘아
내마음 별과같이 / 주현미
오늘도 내일도 별을이고
바람의 떠도는 인생
산 넘고 강을건너 가는길은
울고 웃는 한마음 인데
그래도 가리라 가고 또 가리라
흥겨운 가락에 장단치고 춤추며
유랑의 별 질때까지
우리 함께 가리라 ~
일년을 하루같이 단봇짐의
구름의 떠도는 인생
분단장 요술쟁이 가는 길은
한도 많은 유랑 길인데
그래도 가리라 삼천리 방방곡곡
나팔소리 북소리 노래하고 춤추며
유랑에별 질 때까지
우리함께 가리라 ~
나도 한때 날린남자야
온동네가 시끌벅쩍 했던 남자야~
갑자기 불어 닥친IMF 때문에
이 모양이 되긴 했지만
사람 팔짜~시간 문제야
오뚝이 처럼 오뚝이 처럼 다시 일어날꺼야
아아아~아아아~나도 한땐 날린남자야
나도 한땐 날린 남자야
온동네가 시끌벅쩍 했던 남자야
갑자기 밀어 닥친 구조조정 때문에
이모양이 되긴 했지만
무심한 세월속에 사랑에 속고 돈때문에 울며
주름살이 늘었지만
아아아~아아아~나도 한땐 날린 남자야~
사람 팔짜~시간 문제야
오뚝이 처럼 오뚝이 처럼 다시 일어날꺼야
아아아~아아아~나도 한땐 날린남자야~
그 여자의 마스카라 / 임현정
알고 십년 속아 십년 인생은 그런 거라고
속절없이 웃고 마는 강 건너 외로운 여자
세상에 과거 없는 사람 있냐며
마지막 술잔 속에 눈물을 감추고
그 여자의 마스카라 그 여자의 젖은 입술
나를 나를 울리려 하네
사랑 몇번 이별 몇번 인생은 그런 거라고
흔들리듯 춤을 추는 강 건너 쓸쓸한 여자
세상에 과거 없는 사람 있냐며
마지막 젖은 담배 한숨 지우고
그 여자의 마스카라 그 여자의 젖은 입술
나를 나를 울리려 하네
세상에 과거 없는 사람 있냐며
마지막 술잔 속에 눈물을 감추고
그 여자의 마스카라 그 여자의 젖은 입술
나를 나를 울리려 하네
내사랑 황진이 / 임현정.김유경
건너선 안될 강을 한 여인이 건너가고 있네
누가 누가 저 여인의 가는 길을 막을수 있나
풀잎의 이슬처럼 허무한것을
앞만 보고 가는 황진이
그 꽃망울 피웠건만 그 향기가 너무 짙구나
어이할꼬 어이할꼬 저 여인을 어이할꼬
험하고 험한 산을 한 여인이 넘고 넘어가네
누가 누가 저 여인의 가는 길을 막을 수 있나
동지섣달 설화처럼 허무한것을
앞만 보고 가는 황진이
그 꽃망울 피웠건만 그 향기가 너무 짙구나
어화 둥둥 내 사랑아 내사랑 황진이
초인종 / 임현정
초인종을 눌러보아도 아무말도 없는 그사람
정주고우는내가 내가미워요
이제와 누굴 원망해
불켜진 너의창에 낮선그림자
커텐뒤에 내가 아닌 또다른 여자
누가당신을 누가당신을
못믿을건 남자남자야
초인종을 눌러보아도 대답없는 야속한사람
돌아서서우는내가 내가미워요
이제와 누굴 원망해
희미한 너의창에 낮선그림자
커텐뒤에 내가 아닌 또다른 여자
누가당신을 누가당신을
못믿을건 남자남자야
불켜진 너의창에 낮선그림자
커텐뒤에 내가 아닌 또다른 여자
누가당신을 누가당신을
못믿을건 남자남자야
행복의 샘터
심심산골 외로히 피어있는 꽃인가 소박한 너의 모습 내 가슴을 태웠네그리움의 날개 돋혀 산 넘고 물 건너 꿈을 따라 사랑 찾아 나 여기 왔노라
외딴 곳에 피어난 이름없는 꽃인데 찾아주신 그대는 정녕 나의 님인가 어린 가슴에 그리던 그 사람이라면 반겨 맞아 받드오리 따르오리라
세상이 넓다해도 그대만이 내 사랑 소녀의 순정에도 그대만이 나의 님무지개 피는 하늘 밑 행복의 샘터를 우리 서로 손을 잡고 찾아갑시다
딸 / 김수희
1. ♣---♬
비 묻은 구름같이 눈물 젖었네
이별을 타고났네 여인에 이름
철들면 떠난다는 약한 딸자식
고향 산 까치소리 영영 못 잊고
타향바람 타향 비는
정 싣고 사네, 타향 집에 정 싣고 사네
2. ♣---♬
연 잎에 바람같이 한숨 찾는 길
이별을 타고났네 여인에 순결
잃은 정 알만하면 다른 딸자식
옛 놀던 돌담길을 영영 못 잊고
타향사람 타향산천
정 싣고 사네, 타향 집에 정 싣고 사네
갓바위 /김동아
중생에 지는 업보 등에 업고서
갓바위 가는 길은 한나절인데
이끼내린 돌담길에 산새가 울면
갈 길을 잃어버린 나그네마음
약사여래불 깊으신 그 뜻 팔공산아 너는 알겠지
동화사 풍경소리 밤은 깊은데
갓바위 가는 길은 멀기만 하는데
촛불켜고 소원비는 아낙네 마음
길손이 갈길 없어 가슴 태우네
약사여래불 높으신 그 뜻 팔공산아 너는 알겠지
알고계세요 / 하춘화
알고 계세요 당신만 사랑한다고
누구에게도 말하지 마세요
당신만 알고 계세요
세월이 변한다고 변치 마세요
그 누가 뭐라 해도 변치 말아요
한평생 사랑한다고 당신만 알고 계세요
알고 계세요 당신만 사랑한다고
누구에게도 모른 척 하세요
당신만 알고 계세요
꽃잎이 시든다고 가지 마세요
가을의 철새처럼 가지 말아요
한평생 사랑한다고 당신만 알고 계세요
무 조 건 / 태민
언제 내가당신 사랑~하면서
조건이 있었습니까
당신은 나에게서 무엇을 원 하십니까
사랑이란 이름으로 목숨을 걸었습니다
당신께 조건없이 내모든것 다 드려요
사랑해요 무 조 건
언제 내가당신 사랑~하면서
조건이 있었습니까
당신은 나에게서 무엇을 원 하십니까
사랑이란 이름으로 내 인생을 맡겼습니다
당신께 조건없이 내모든것 다 드려요
사랑해요 무 조 건
사랑아 / 임현정
사랑아 사랑아 내 사랑아 나를 두고 가지를 마라
서로가 사랑했잖니 서로가 좋아했잖니
그러니까 가면 안돼요 사랑이 무슨 장난 장난인가요
다시 한번 생각해봐요
사랑아 사랑아 사랑아 가지를 마라 니가 가면 내가 울잖니
사랑아 내 사랑아 나를 두고 가지를 마라
서로가 사랑했잖니 서로가 좋아했잖니
그러니까 가면 안되요 사랑이 무슨 장난 장난인가요
다시 한번 생각해봐요
사랑아 사랑아 사랑아 가지를 마라 니가 가면 내가 울잖니
사랑이 무슨 장난 장난인가요 다시 한번 생각해봐요
사랑아 사랑아 사랑아 가지를 마라 니가 가면 내가 울잖니
♬ 진부령 아가씨-조미미노래♬
1*♬
진부령 고갯길에 산새가 슬피울면
길을가던 나그네도 걸음을 멈추는데
굽이마다 돌아가는 사연을 두고
말없이 떠나가는 야속한 님아
아~ 울지마라 진부령 아가씨야
2*♬
청계수 맑은물에 구름이 흘러가면
굽이굽이 얽힌사연 잊을수 있으련만
돌아서는 발길마다 사연을 두고
말없이 떠나가는 야속한 님아
아~ 울지마라 진부령 아가씨야
이정표없는거리 / 김상진
★
이리가면 고향이요 저리가면 타향인데
이정표 없는 거리 헤매도는 삼거리길
이리갈까 저리갈까 차라리 돌아갈까
세갈래길 삼거리에 비가 내린다
★★
바로가면 경상도길 돌아가면 전라도길
이정표 없는 거리 저리가면 충청도길
와도그만 가도그만 반겨줄 사람없고
세갈래길 삼거리에 해가 저문다
고향이 좋아 /김상진
★
타향도 정이들면 정이들면 고향이라고
그 누가 말했던가 말을 했던가
바보처럼 바보처럼
아니야 아니야 그것은 거짓말
향수를 달래려고 술이취해 하는 말이야
아아 타향은 싫어 고향이 좋아
★★
타향도 정을두면 정을두면 고향이라고
그 누가 말했던가 말을 했던가
바보처럼 바보처럼
아니야 아니야 그것은 거짓말
님생각 고향생각 달래려고 하는 말이야
아아 타향은 싫어 고향이 좋아
눈물을 감추고 / 김상진
★
눈물을 감추고 눈물을 감추고
이슬비 맞으며 나 홀로 걷는 밤길
비에 젖어 슬픔에 젖어 쓰라린 가슴에
고독이 넘쳐 넘쳐
내 야윈 가슴에 넘쳐흐른다
★★
눈물을 감추고 눈물을 감추고
이슬비 맞으며 나 홀로 걷는 밤길
외로움에 젖고 젖어 쓰라린 가슴에
슬픔이 넘쳐 넘쳐
내 야윈 가슴에 넘쳐흐른다
고향 아줌마 / 김상진
★
술잔을 들다말고 우는 사람아
두고온 님생각에 눈물뿌리며
망향가 불러주는 고향 아줌마
동동주 술타령에 밤이 섧구나
밤이 섧구나
★★
들어찬 목로주점 나그네마다
넋두리 하소연에 푸념도 많아
내고향 사투리에 고향 아줌마
나그네 인생길에 불빛만 섧다
불빛만 섧다
돌아가는 삼각지 / 김상진
★
삼각지 로타리에 궂은 비는 오는데
잃어버린 그 사랑을 아쉬워 하며
비에 젖어 한숨 짓는 외로운 사나이가
서글피 찾아왔다 울고 가는 삼각지
★★
삼각지 로타리를 헤매도는 이 발길
떠나버린 그 사랑을 그리워 하며
눈물 젖어 불러 보는 외로운 사나이가
남몰래 찾아왔다 돌아가는 삼각지
영시의 이별 / 김상진
★
네온불이 쓸쓸하게 꺼져가는 삼거리
이별앞에 너와 나는 한없이 울었다
추억만 남겨놓은 젊은 날에 불장난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
★★
밤안개가 자욱한 길 깊어가는 이 한밤
너와 나의 주고받는 인사는 슬펐다
울기도 안타까운 잊어야할 아쉬움
원점으로 돌아가는 영시처럼 사랑아 안녕
두메산골 / 김상진
★
산을 넘고 물을 건너 고향 찾아서
너보고 찾아왔네 두메나 산골
도라지 꽃피던 그날 맹서를 걸고 떠났지
산딸기 물에 흘러 떠나가고
두 번 다시 타향에 아니 가련다
풀피리 불며 불며 노래 하면서 너와 살련다
★★
재를 넘어 혼을 넘어 옛집을 찾아
물방아 찾아왔네 달 뜨는 고향
새소리 정다운 그날 맹세를 걸고 떠났지
구름은 흘러 흘러 떠나가고
두 번 다시 타향에 아니 가련다
수수밭 감자밭에 씨를 뿌리며 너와 살련다
안개 낀 장충단 공원 / 김상진
★
안개 낀 장충단 공원
누구를 찾아왔나
낙엽송 고목을 말없이 쓸어안고
울고만 있을까
지난 날 이 자리에 새긴 그 이름
뚜렷이 남은 이 글씨
다시 한번 어루만지며
돌아서는 장충단 공원
★★
비탈길 산길을 따라
거닐던 산기슭에
수많은 사연에 가슴을 움켜쥐고
울고만 있을까
가버린 그 사람의 남긴 발자취
낙엽만 쌓여있는데
외로움을 달래가면서
떠나가는 장충단 공원
돌아와요 부산항에 / 김상진
★
꽃피는 동백섬에 봄이 왔건만
형제 떠난 부산항에 갈매기만 슬피 우네
오륙도 돌아가는 연락선 마다
목메어 불러봐도 대답 없는 내 형제여
돌아와요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
가고파 목이 메어 부르던 이거리는
그리워서 헤매이던 긴긴날의 꿈이었지
언제나 말이 없는 저 물결들도
부딪쳐 슬퍼하며 가는 길을 막았었지
돌아왔다 부산항에 그리운 내 형제여
누가 울어 / 김상진
★
소리없이 흘러내리는
눈물같은 이슬비
누가울어 이한밤
잊었던 추억인가
멀리가버린 내사랑은
돌아올길 없는데
피가 맺히게
그누가 울어울어
검은눈을 적시나
★★
하염없이 흘러내리는
눈물같은 이슬비
누가 울어 이한밤
잊았던 상처인가
멀리 떠나간 내사랑은
기역조차 없는데
애가타도로
그 누가울어울어
검은 눈을 적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