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모데후서3장
유혹에 넘어가지 많고 고난 가운데서 말씀을 의지하여
온전한 사람으로 성장하자
(찬송 546장)
2023-10-18, 수
맥락과 의미
3장부터는 말세에 목사와 교회가 감당해야 할 사명에 대해 말합니다. 장로는 목사와 함께 이 사명을 감당하고 모든 성도도 그 일에 참여합니다.
말세에 배교의 물결이 거세게 몰아치고 있습니다. 목사가 복음을 전파할 때 큰 고난이 닥쳐올 것입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굴하지 말고 계속해서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해야 합니다. 오직 성경의 가르침만을 신실하게 전하고 배워야 합니다. 곧 예수께서 다시 오실 것입니다.
1. 초대 교회 때부터 재림 때까지 말세의 배교에 맞서 굳게 서라(1-8절)
2. 성경에 따라 그리스도안의 구원과 거룩한 삶 배우고 가르치라(9-17절)
1. 초대 교회 때부터 재림 때까지 말세의 배교에 맞서 굳게 서라(1-8절)
1절에서, 말세에 고통 하는 때가 옵니다. 5절에서는, 이러한 자들에게서 돌아서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의 초림 이후부터가 말세입니다. 교회 안에서 말세의 문제가 나타나고, 그로 인해 성도들이 고통받게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말세에 나타나는 여러 문제는 다음과 같습니다(2-5절):
첫째, 자기중심적입니다. 자기를 사랑하고 돈을 사랑하기 때문에 자기를 높입니다. 교만해져서 남을 멸시합니다.
둘째, 권위를 무시합니다. 자기 교만으로 인해 윗사람의 권위를 무시합니다. 심지어 하나님의 권위까지 무시합니다. 부모에게 순종하지 않습니다.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습니다. 거룩한 삶을 살지 않습니다.
셋째, 몰인정합니다. 무정하고 불화합니다. 거짓으로 남을 비방합니다.
넷째, 폭력적인 죄악을 범합니다. 절제하지 못하고 사납습니다. 배반하고 조급합니다.
다섯째, 하나님을 배반합니다. 쾌락을 하나님보다 더 사랑합니다. 하나님을 부인하고 위선을 행합니다. 경건의 모양은 있으나 경건의 능력은 없다고 합니다.
모든 성도는 말세의 사나운 흐름에 넘어가지 말고 거기서 돌아서야 합니다. 특히 목사인 디모데는 결코 물러서지 말아야 합니다. 계속 하나님 말씀을 가르쳐서 교회를 세워야 합니다.
당시 에베소 교회는 거짓 교사들이 집집마다 다녔습니다. 특히 여자들을 잘못된 가르침으로 시험에 빠뜨렸습니다. 잘못된 가르침을 교묘하게 전하여서 그들이 바른 믿음에서 멀어지게 만들었습니다. 그 결과 여자들은 여러 죄를 범하게 되었습니다. 자기 욕심에 따라 이리저리 방황하게 되었습니다.
7절, 이 여자들은 열정을 가지고 항상 배우지만 결코 진리를 참되게 알지 못하고 참 신앙에 이르지 못합니다. 자기의 열심을 앞세우는 것보다 바른 복음을 제대로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들 유혹자는 얀네와 얌브레와 같습니다. 그들은 모세에 맞서서 마술로 지방이를 뱀으로 변하게 한 애굽의 마술사입니다(출애굽기 7:11 참고). 구약 성경에는 이 사람들의 이름이 나오지 않습니다. 아람어 번역 성경(탈굼)에 이름이 나옵니다.
이들은 참 선지자인 모세에 맞서서 진리를 대적하는 자입니다. 이들의 생각은 썩었습니다. 이런 유혹자들의 음모는 결국 좌절될 것입니다(9절). 저들의 거짓과 어리석음이 드러날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많은 이단이 우리의 신앙을 노리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단의 어리석음을 드러내십니다. 그들의 유혹에 넘어간 자들을 돌아서게 하십니다.
그러나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말세에는 이단이 계속될 것입니다. 하나의 이단이 지나가면 또다른 이단이 나와서 교회를 유혹할 것입니다. 교회는 끝까지 깨어서 진리 안에 서서 싸워야 합니다.
2. 성경에 따라 그리스도안의 구원과 거룩한 삶 배우고 가르치라(9-17절)
1) 고난 가운데서 경건의 능력을 이루어야(10-12절)
말세의 유혹 앞에서 교회를 굳게 세우고, 또 자신도 거룩하게 서기 위해서는 두 가지를 해야 합니다.
첫째, 핍박 가운데 인내하며 경건의 참 능력을 이루어야 합니다(10-12절). 그리스도인은 이 땅의 삶이 안락할 것이라고 기대해서는 안 됩니다. 바울은 자신의 삶으로 이 사실을 보여주었습니다. 교훈과 행실, 의도를 믿음과 오래 참음과 사랑과 인내로 한결같이 전했습니다. 안디옥, 이고니온, 루스드라에서 당한 핍박을 떠올립니다. 디모데는 이 모든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디모데 자신이 이 지역 출신이기도 합니다.
사도행전 14:19에서 바울이 루스드라에서 겪은 사건을 얘기합니다. 유대인들이 바울을 돌로 쳤습니다. 바울이 고통 속에 정신을 잃고 축 늘어졌던 것 같습니다. 유대인들은 바울이 죽은 줄 알고 성 바깥에 버려두고 흩어졌습니다. 바울은 사명을 위해 이런 고난을 오래 참았습니다. 유대인들을 원망하지 않고 복음을 전하며 끝까지 사랑했습니다.
사도는 하나님께서 자신을 고난 가운데서 건져주셨다고 고백합니다. 참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습니다. 하나님께 예배하기 위해 고난을 당합니다. 원수 같은 사람을 사랑하기 위해 고난을 당합니다. 그런 가운데 경건한 삶에서 성장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고난 가운데 버려두지 않으시고 건져주십니다.
2) 말씀을 배우고 굳게 섬(13-17절)
교회를 세우기 위해 해야 할 두 번째 일은 성경 말씀을 확신하는 데 거하는 것입니다(13-17절). 속이는 자들이 더욱 악하게 속입니다. 그 간교함이 얼마나 큰지 그들 스스로 속임에 빠지기도 합니다. 디모데와 성도들은 사도로부터 배우고 확신한 일에 거해야 합니다. 사도가 전한 복음을 굳게 지켜야 합니다.
성경에서 계속 그리스도를 만나야 합니다. 성경은 성령께서 감동하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고 배울 때, 성경을 기록하신 성령님께서 우리가 그리스도를 만나게 하십니다.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굳게 하십니다. 지금도 우리 안에서 구원의 능력을 이루십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우리 죄를 용서하셨습니다. 우리를 의롭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를 보시고 우리를 아들로, 딸로 받아들여 주셨습니다. 성경 말씀을 통해 이 복음을 들읍시다. 지금도 그리스도께서 우리 죄를 덮어주십니다. 그리스도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사랑하시고 좋은 아버지가 되십니다.
성경은 우리를 의로 교육합니다. 우리를 훈련시킵니다. 성경을 통해서 참 예배와 정직과 성실, 자기 직분을 다함, 가족 사랑 등을 배우고 훈련합시다. 이 과정에서 책망과 바르게 함이 있습니다. 우리의 죄를 깨닫게 하시고 회개하게 하십니다. 말씀을 통한 책망은 우리를 살리기 위한 책망입니다. 달게 받읍시다.
성경을 통해 성령님께서는 우리를 하나님의 사람으로 온전하게 변화시킵니다. 점점 그리스도의 거룩한 모습을 닮게 하십니다. 성경의 가르침을 받는 일에 힘씁시다. 그리스도의 복음을 풍성하게 배웁시다. 하나님께서 교훈하시는 것에 순종합시다.
믿고 복종할 일
오늘날에도 말세의 특징들이 드러나고 있습니다. 믿음 없음과 자기 중심주의 등 악한 경향이 성도들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에베소 교회에서 특히 여자 성도들이 이러한 공격에 약하게 넘어졌던 것을 명심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 어려운 시대에 교회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복음을 지키기 위해 고난받는 일을 두려워하지 맙시다.
말씀을 우리 영혼에 계속 담아둡시다. 우리를 용서하고 받아들이신 하나님 아버지께 나갑시다. 작은 죄를 그냥 놔두다가 우리의 구원을 위험하게 만드는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항상 회개합시다. 성령님을 의지하여 순종합시다. 특히 우리 자녀들에게 계속 말씀을 읽히고 가르치는 일에 힘씁시다.
목사와 장로가 협력하여 복음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고 성도들이 협력하도록 기도합시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