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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살로니가후서 2장
재림 예수님을 흉내내는 사단의 세력을 분별하며
선행 가운데 재림을 소망하라
(찬송 180장)
2023-10-4, 수
맥락과 의미
교회가 개척된 지 1년도 되지 않은 데살로니가 교회에 보낸 첫 번째, 두 번째 편지가 데살로니가 전후서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감사와 기도가 다른 어떤 성경보다 더 많이 나타납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장은 전체가 감사였습니다. 두 번째 편지의 1장에서도 감사하고(1-10절), 기도합니다 (11-12절).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성도들을 향한 사랑과, 예수 그리스도의 다시 오심에 대한 소망(미래에 대한 믿음)이 성도들에게 넘칩니다. 이 사실을 감사합니다. 또 믿음, 사랑, 소망이 더 풍성하도록 기도합니다.
오늘 2장에도 성도를 향한 하나님의 따스한 사랑이 스며들어 있습니다. “형제들아”(1,13,15절)를 반복하며 부르면서 사랑을 표현합니다. 교회가 많은 환난 가운데서도 그리스도의 재림을 소망하며 살아갑니다.
그때 사단이 그리스도를 흉내 내어 속이는 일이 있을 것을 미리 말해줍니다. 오직 진리의 말씀과 성령님 안에 거하라고 합니다. 바른 신앙 고백과 거룩한 삶으로 그리스도의 재림을 인내하며 기다리라고 합니다.
1. 예수님이 이미 재림했다는 말에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라(1-2절)
2. 하나님은 재림 직전에는 사단의 세력에게 더 큰 자유를 주심(2-8절)
3. 거짓 가르침과 기적을 허용하심으로 악한 자들을 심판하심(8-12절)
4. 감사와 기도를 통한 권면: 말씀으로 성령 안에서 굳게 서자(13-17절)
1. 예수님이 이미 재림했다는 말에 흔들리거나 두려워하지 말라(1-2절)
“예수님께서 이미 재림하셨다.” 이렇게 유혹하는 자들이 데살로니가 교회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2절, “영으로” 깨닫았다, 혹은, “말로” 깨달았다고 거짓말했습니다. 사도들로부터 편지를 받았다는 거짓말로 유혹합니다. 이런 거짓 가르침이 아직 갓난 아기와 같은 데살로니가 교회를 위협하고 있다는 소식이 바울에게 전해졌습니다(3:11, “우리가 들은 즉”).
2절에서, 마음이 지진 나듯이 흔들리거나 공포에 사로잡히지 말라고 합니다. “두려워하지 말라”는 마 24:6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재림의 징조로 전쟁 등이 일어날 때 두려워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붙들고 두려워하지 말라고 합니다. 성령님께서 바울을 통해서 반복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예수님이 이미 재림했다”는 거짓말에 속지 맙시다. 혼란스러워하거나 공포에 사로잡히지 맙시다. 이제 재림 직전에 분명한 징조가 있음을 가르쳐줍니다.
보통 쓰는 ‘재림’이라는 말을 성경에서는 대개 “강림”이라고 합니다 (1,8절). “옆에 함께 있다”는 뜻입니다. 그때 모두가 그분 “앞에 함께 모입니다.” 1:7에서는 예수님의 재림을 “나타난다”고 했습니다. 감춰진 것이 나타난다는 뜻입니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던 예수님께서 나타나실 것입니다.
“나타난다”는 말은 “계시한다”고 할 때에도 쓰는 말입니다. 우리는 매일 성경을 읽을 때마다, “나타난” 말씀을 받고 있습니다. 그 말씀이 나타난 것과 함께 그리스도는 이미 성령님을 통해서 우리에게 나타나시고 있습니다.
그리스도는 멀리 계시지 않고 영적으로 우리에게 가까이 계십니다. 영적으로 임재하십니다. 영적으로는 이미 강림해 있습니다. 재림은 그리스도께서 영적으로뿐만 아니라 육체적으로도 나타나시는 것을 말합니다. 재림은 지금 우리가 그리스도의 임재를 성령님 안에서 경험하는 것과 다른 것이 아닙니다. 이 성령 체험이 더 완전하고 생생하게 되는 것이 재림입니다.
그러므로 “색다른” 재림을 기대하며 호기심을 가지지 맙시다. 재림의 날을 계산하고, 하늘만 쳐다보는 것은 악한 일입니다. 이미 교회는 말씀과 기도와 예배 가운데서 주님과 동행하고 있습니다. 그런 교회를 칭찬하고 상 주시기 위해 주님께서 다시 오십니다.
2. 하나님은 재림 직전에는 사단의 세력에게 더 큰 자유를 주심(2-8절)
3절에서, 예수님의 재림이 있기 전에 먼저 배교가 일어난다고 말합니다. 그리스도를 믿는 자들이 배반하여 떠나가는 일이 대규모로 일어날 것입니다.
불법을 행하며 멸망하는 자가 마지막에 일어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위에 자신을 높여서 자기가 신이라고 하는 자들입니다. 교회(성전)에 앉아서 이런 악한 말을 할 것입니다(4절). 사도 바울의 시대에 이미 이 불법 세력은 은밀히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나타나지는 않았습니다(7절). 하나님이 그 세력을 막고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감추어진 불법 세력이 다 나타납니다. 그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 눈에 보이게 나타나십니다. 불법 세력을 죽이시고 멸망시킬 것입니다. 사단을 따라서 교회를 잘못된 가르침에 빠뜨리던 자들을 심판하실 것입니다(7절).
이미 이런 악한 자들이 일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실패했다, 내가 하나님이다” 하고 저주받을 말을 합니다. “교회”(성전)라는 이름으로 모이고 있는 이단들이 주변에 많이 있습니다. 아직은 세력이 약하여서 “은밀히” 활동하는 상태입니다.
3. 거짓 가르침과 기적을 허용하심으로 악한 자들을 심판하심(8-12절)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날이 아주 가까이 왔을 때, 하나님은 사단의 세력의 고삐를 더 풀어주십니다. 지금도 이미 사단과 사단을 따르는 자들은 거짓된 것을 “교회 안에서” 가르칩니다(4절). 뿐만 아니라, “능력과 표적과 거짓 기적”을 행합니다(9절). 어떤 때에는 진짜로 능력과 기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도 “속임”(10절)입니다. 진짜 일어나는 데도 왜 “거짓”입니까? 진리이신 하나님이 주신 것이 아니라 거짓의 아비인 마귀가 일으킨 것이므로 거짓입니다. 그렇게 현혹된 자들은 겉으로는 하나님을 경배하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마귀를 경배하기 때문에 거짓입니다.
놀랄 일입니다. 사단의 하수인이 되어 불법을 저지르는 거짓 선생들, 거짓 목사들도 말세에 예수님처럼 “나타나고”(아포칼립토 3,6,8절) “강림합니다” (8절). 그리스도와 너무 비슷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와 비슷한 체하지만 아니므로 ‘사이비’라고 합니다. 기독교의 이름을 가진 사이비 종교들이 일어납니다. 계시록 13장에서는 짐승과 거짓 선지자의 모습을 더 자세히 설명합니다. 그들이 행하는 기적과 경제적인 번성, 정치적 권력을 그림처럼 보여줍니다.
그러나 이 모든 악한 일도 하나님의 다스림 안에 일어납니다. 11절, 하나님이 “미혹의 역사를 그들에게 보내사”, 즉 일하게 하십니다.
하나님이 거짓 가르침과 거짓 기적이 일어나도록 하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악한 자들이 “진리의 사랑을 받지 않고 구원함을 받지 못하도록”(10절) 하기 위해서입니다. 진리이신 하나님은, 진리를 믿지 않고 불의를 좋아하는 자들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그들을 심판하기 위해서 거짓을 가르치는 자들을 보내십니다. 사단의 거짓 교사들의 유혹에 넘어가게 내버려 두십니다.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싫어하는 자들에게 이미 하나님의 심판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들의 악함 때문에 유혹을 받도록 놓아두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신의 악함에 대한 벌을 스스로 받습니다.
로마서 1장에서도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난다 (아포칼레오)”고 합니다(롬 1:1). 하나님 섬기기를 싫어하는 악한 자들은 자신의 악함 가운데 “내버려 둠”(롬 1:24,26,28)을 통해서 이미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마지막 날에 더 큰 유혹을 보내실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영원한 심판을 받도록 하십니다.
4. 감사와 기도를 통한 권면: 말씀으로 성령 안에서 굳게 서자(13-17절)
13절은 원래 “그러나”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이 사랑하지 않는 자들은 이미 악의 유혹을 받아 심판을 받고 있습니다. 마지막 심판을 향해 나갑니다. 13절, “그러나 너희에 관하여 마땅히 하나님께 감사할 것”입니다.
1:3에서 “감사할찌니”도 똑같은 것을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은혜로 선택하신 성도들 중에 우리를 포함시켜 주셨습니다. 복음 진리를 듣게 하셨습니다. 복음으로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셨습니다.
성령님께서 우리를 거룩하게 만들어 가시고 있습니다(13절). 그래서 우리는 이미 영광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구원을 완전히 이루실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영광에 우리가 참여할 것입니다(14절).
우리는 죄인으로 심판받아야 마땅합니다. 하지만 은혜로 선택하시고 구원해주심을 감사합시다.
15절, 하나님이 이미 하시고 있는 일에 대한 감사가 먼저 있습니다. 여기에서 하나님의 일에 참여하라는 명령이 나옵니다. 사도로부터 “말로나 편지로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 사람이 만든 전통이 아니라 성령께서 사도를 통해서 전해준 말씀을 말합니다. 오늘 우리가 듣는 성경 말씀을 지킬 때 “굳게 설 수 있습니다”.
감사에 기초한 명령이 16,17절에서는 기도로 이어집니다. 하나님이 구원의 일을 계속 이루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도들이 굳게 서게 해 주시도록 기도합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사랑하사 십자가에서 죽으셨습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천국 소망을 주셨습니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우리 마음을 굳게 하시고, 큰 위로를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우리를 굳게 해주시고 위로해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습니다.
믿고 복종할 일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는 다시 오십니다. 2천년 전에 시작하신 구원의 일을 말씀과 기도 가운데서 교회 안에 이루어 가십니다.
2천년 전에 이미 사단과 악한 세력이 일어났습니다. 그 악한 세력은 지금도 계속 교회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께서 재림하시기 바로 직전에는 악한 자와 이단들이 지금보다 훨씬 더 강력해질 것입니다. 더욱 강력하게 하나님을 모독하고 교회를 핍박할 것입니다. 그날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미 재림이 왔다”는 이단들의 말에 속아 넘어가지 맙시다. 재림의 날 바로 전에는 악한 것들이 지금에 비교할 수 없이 커질 것입니다.
“아직 재림의 날이 당장 오는 것은 아니니까 대충 살자.” 이렇게 생각하지 맙시다. 이 땅의 안락을 즐기면서 “평안하다, 안전하다”고 말하는 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에게 주님의 날은 오히려 “도둑이 들듯이” 갑자기 온다고 경고하십니다(살전 5:3). 하나님이 주시는 영적 갑옷을 입고 무기를 들고 깨어 있읍시다(살전 5:8).
하나님께서 사도와 선지자를 통해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예배에서 배우고, 가정에서도 읽읍시다. 사도가 하듯이 항상 감사하고 깨어 기도합시다. 굳게 서서 강하고 담대하게 말씀에 순종합시다. 서로에게 사랑을 실천합시다. 말씀과 기도 가운데서, 가정과 직장/학교에서 맡은 일을 잘 하는 것이 재림을 가장 잘 준비하는 길입니다.
고난 가운데 우리는 힘들고 지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재림 후에 누릴 영광에 대한 소망으로 우리를 위로해 주십니다. 우리에게 주신 복음의 확실한 것을 굳게 붙듭시다. 복음 말씀이 모든 이단과 헛된 호기심에 빠지지 않게 하는 강한 산성입니다.
1. 오늘 말씀하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요? 2. 오늘 말씀에서 주신 교훈은 무엇입니까? 3. 오늘 말씀에서 순종할 내용은 무엇입니까? |
조금 더 생각하기
<참고> 악한 자들이 실제로 기적을 행하는 것을 조심하라: 신명기 13장에서 구약 시대 교회에서부터 경고
악한 자들이 실제로 기적을 행하기도 한다는 것은 이미 구약 교회에 하신 말씀입니다. 신명기 13:1-3,11절에서 가르쳐주십니다. 백성 중에 선지자나 꿈꾸는 자가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보이는 일이 있을 것입니다. 그러면서 백성들에게 “네가 본래 알지 못하던 다른 신들을 우리가 따르고 섬기자”고 할 것입니다. 이적과 기사가 그 말대로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백성에게 그 선지자나 꿈꾸는 자의 말을 따르지 말라고 하십니다. 이것은 하나님 여호와께서 백성을 시험하려는 것입니다. 백성이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는지를 확인하시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잠시 기적을 허락하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단호하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을 돌로 쳐 죽여라.”
<참고> 2절, “두려워하지(트로에오) 말라”
마 24:6에서, 말세의 징조가 나타날 때 예수님께서도 “두려워하지 말라” 고 하셨습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성령님께서 바울을 통해 계속 말씀하십니다.
<참고> 예수님의 “나타나심”(아포-칼립토, 1:7)”, “강림”(파루시아, 2:1,8)
사단의 하수인의 “나타남”(아포칼립토 2:3,6,8절), “강림”(파루시아, 2:9)
하나님의 진노가 “나타남”(아포칼레오, 롬 1:18)
강림은 “옆에서 함께 있다”는 뜻입니다. “나타난다”(아포-칼립토)는 감춰진 것이 나타나는 것을 말합니다
사단의 하수인이 되어 불법하는 거짓 선생들과 거짓 목사들도 말세에 예수님처럼 “나타나고”(아포칼립토 3,6,8절) “강림합니다”(임함, 파루시아, 9절). 그리스도와 너무 비슷하게 묘사됩니다.
그러나 이미 “하나님의 진노가 불의로 진리를 막는 사람들의 모든 경건치 않음과 불의에 대하여 하늘로부터 나타나고 있습니다”(아포칼레오, 로마서 1:21).
<참고> 하나님이 이미 하시고 있는 일(사실, 직설법, 13,14절)에 기초하여 우리에게 명령하심(당위, 명령법, 15절)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힘으로 선행을 하라고 하지 않습니다. 13,14절에서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부르셔서 그리스도의 영광을 얻게 하시려는 목적으로 일하시고 있는 일(사실, 직설법)에 대한 감사가 먼저 있습니다. 여기에 기초하여 가르침을 받은 전통을 지키라고 명령하십니다(당위, 명령법). 항상 직설법에 기초하여 명령법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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