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에 2015년 개교 목표로 사립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당진교육지원청도 8월경 충남도교육청의 학생수용계획 결과에 따라 대덕·수청지구에 중학교 신설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산면 관내에는 현재 유곡초등학교·당산초등학교·송산초등학교·송산중학교가 있으나 고등학교가 없는 상태이며, 송산2산단 개발이 완료된 후 기업 입주와 함께 인구 유입 증가가 예상돼 고등학교 신설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인구밀집 지역인 당진1~3동의 학생 수 증가추세에 따라, 학교 신설 필요성이 지난해 충남도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지적된 바 있다. 한편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당진읍·송악읍·신평면은 학생 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나 그 외 읍면지역은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제철 2015년 개교 목표로 송산2산단 내 사립고 설립 추진
현대제철 관계자는 “2005년부터 특목고 설립을 추진했었으나 전국 특목고 숫자 제한 등으로 교과부로부터 허가가 나는 문제가 있어 사립고 설립으로 전환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 설립을 위한 컨설팅 결과가 10월 경 나올 것으로 예상되며 내년에 학교설립 허가 등을 신청해 2015년 개교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제철이 추진 중인 사립고등학교의 규모는 1만 3,000m²(3,934평)의 규모로, 위치는 송산2일반산업단지 내 주거단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제철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서 거론되는 사업비 210억원도 부지매입비 등을 포함해 대략 추산한 것으로 정확한 것은 아니다. 사립고 설립을 추진 중이고 계획하고 있는 것은 맞으나 아직 구체적인 사항을 말할 단계는 아니다”라고 전했다.
-당진교육지원청, “중학교 설립 필요성 있으나 추이 더 지켜봐야”
당진시 관내 초·중·고등학교의 학생 수 증가와 함께, 당진1~3동 내 학교의 한 학급당 학생 수 역시 증가 추세라 학교신설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초등학교 학생 수는 2010년 8,753명이었으나 현재 8,830명, 중학교 학생 수는 2010년 4,899명이었으나 현재 4,954명, 고등학교 학생 수는 2010년 4,343명이었으나 현재 4,682명으로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2012년 3월 5일 기준)
문제는 인구밀집 지역인 당진1~3동 학생 수가 상대적으로 많고, 한 학급당 학생 수도 증가추세라는 것이다.
교육지원청에 따르면, 올해 당진1~3동 내 초·중·고등학교의 한 학급당 평균 학생 수(2012년 3월 5일 기준)는 초등학교 29명, 중학교 36명, 고등학교 35명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지난 해 당진교육지원청은 충남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학급당 학생 수 증가에 따른 학교 신설 필요성을 지적받았었다.
작년 감사 당시 임춘근 도의원은 “당진읍 학생 수가 증가 추세인데, 학급당 정원이 인근 예산군과 비교해도 더 많다. 타 지역은 한 학급당 25~30명인데 당진읍은 내년도에 32~37명이 예상된다. 이는 아산시와 천안시와 같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지희순 교육장은 “우두택지개발사업 지역 내 중학교 1개를 설립할 계획이었으나 사업이 취소돼 용지가 확보되지 않았다. 대덕수청지구 내 공동주택이 2015년 준공되면 중학교 1개 신설이 필요하다. 고등학교 증가도 예상돼 향후 도교육청, 시청 등과 협의해 추진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그러나 현재 대덕수청지구 내 공공주택 용지가 LH국민임대주택 외 분양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으로, 당진교육지원청은 추이를 지켜보고 추진 여부를 가름할 방침이다.
교육지원청은 현재 학교신설 계획은 없는 대신, 당진1~3동 내 학생 수 증가에 따라, 기존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증축을 진행 중이거나 추진할 방침이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탑동초등학교 교실 15실 증축을 위한 공사를 진행 중이며, 2013년에는 원당중학교 교실 6실을 증축할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학교 신설이 아닌 기존 학교 증축은 학생들이 받는 교육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가 지적된다.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당시 임춘근 도의원은 “당진읍은 학급당 정원 증원을 통해 학생 수급을 하고 있는데, 기존 학교에 학급을 증설하게 되면 특별실이나 실습실이 부족해지는 등 교육환경이 열악해 진다”고 말했다.
학급당 정원 증원과 증축의 단점이 있으나, 현재는 학교 신설을 추진하기에는 무리가 있다는 것이 당진교육지원청의 설명이다.
당진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충남도와 교과부 기준 등에 따르면 최소 24학급, 850명 정도의 학생 수요가 있어야 신설이 가능하다. 그런데 대덕수청지구 내 공공주택이 LH임대주택 333세대 외는 미분양 상태다. 관내 개발계획이 취소되고 보류되는 등 상황도 있기 때문에 추이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또한 “8월경 충청남도교육청의 2012년 중기 학생수용계획 결과가 나와야 (학교 신설)추진 방향이 나올 것으로 본다. 중학교 신설 필요성은 교육지원청도 알고 있고 검토하고 있다. 8월 학생수용계획 결과에 따라 신설이 필요해 추진할 경우 2016년경 개교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덧붙였다.
|
첫댓글 송산2산단/수청지구-뭔가 잘되여가는것 같은데...
경기 좋아지면 확 풀릴겁니다 그때의 수확을 위하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