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전에 7시가 조금 넘어서 기상을 하고 샤워를 했습니다. 그리고 7시 30분에 식당으로 가서 아침식사를 하였습니다. 식사를 마친 후에 강당에 강의를 들으러 갔습니다. 강의 하시는 분께서 사회복지요결에 대해 설명을 해주시고 사회복지에 관해서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강의를 하셨던 것이 꽤 길었던 것으로 기억을 하는데 시간이 좀 지나고 어떤 분께서 강단에 올라오셨습니다. 그 분은 MC 용이라는 분이셨습니다. 목에 기브스를 하시고 계셨는데 언제인지 자세히 기억은 나지 않지만 MC 용이란 선생님께서 못 오신다는 말씀을 들었던 것 같은데 몸상태가 좋지 않으셨지만 결국 목에 기브스를 하시고 오셨습니다. MC 용 선생님께서 주로 하셨던 것은 실습지도자 분들과 실습생들과 함께 노래를 부르셨습니다. 1일 차에 지리산 유스캠프에 오면서 차안에서 노래를 듣고 과장님들과 팀장님과 같이 노래를 불렀었는데 노래들 중에서 좋았던 노래들이 많았습니다. MC 용 선생님과 같이 부른 노래는 복지인의 노래, 나이 서른에 우린, 넌 할수 있어 등 많은 노래를 같이 불렀는데 좋아하는 노래가 많아서 같이 노래를 부를 때도 즐거웠습니다. MC용 선생님께서는 다치신데도 오셔서 노래를 부르셨는데 목에 기브스를 할 정도면 몸이 많이 아프실 것이라고 생각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셔서 노래를 부르신 모습이 조금 안타깝게 느껴졌습니다. MC 용 선생님과 노래를 부르면서 안타까운 마음도 있었지만 같이 노래를 부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느낍니다.
그렇게 노래를 부르다 보니 점심시간이 되었고 식당으로 가서 점심식사를 하였습니다. 점심식사도 밥과 김치였는데 사실 군대에서도 밥을 먹을 때에도 잔반을 왠만하면 거의 남기지 않았고 상한게 아니라면 왠만하면 잘 먹었습니다. 밥과 김치가 나왔는데 밥과 김치 맛이 좋아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식사를 마치고 숙소로 가는 줄 알았는데 김수재 과장님께서 종이컵을 발로 차는 놀이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하셔서 김수재 과장님, 김미경 과장님, 정우랑 팀장님과 실습생들이 다 같이 모여서 종이컵을 발로 차는 놀이를 하게 되었습니다. 놀이를 시작했는데 종이컵을 발로 차고 가운데에 푹 파인 곳에 종이 컵을 떨어뜨리게 한 사람은 김수재 과장님께서 아이스크림을 사주시고 종이컵을 밟아서 찌그러 뜨린 사람은 게임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에게 짜장면을 사주는 룰이었습니다. 그렇게 컵차기 놀이를 시작을 하였습니다. 사실 저는 축구공, 농구공, 플라스틱 병 뚜껑 등을 찬 경험이 있기는 한데 종이컵을 차보았기는 했지만 이런 놀이는 처음 해봤습니다. 그렇게 놀이를 하면서 어떻게 차다 보니 생각보다 종이컵이 잘 차졌습니다. 게임은 계속 진행이 되고 놀이의 최종목표는 연속으로 종이컵 10번 차기 였습니다. 종이컵을 5번 6번 9번 등 많은시간동안 많이 찼지만 아쉽게도 연속으로 10번을 차기는 하지 못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어떤 실습생은 무릎으로 종이컵을 차서 김수재 과장님께서 무릎에 문제가 있는게 아니냐고 농담도 하시고 어떤 실습생은 종이컵을 찼는데 애매하게 컵이 이동해서 아무도 컵을 못 차기도 하고 어떤 실습생은 컵이 이상한 곳으로 가기도 하고 놀이를 하고 실수를 하는 과정에서 과장님들과 팀장님 실습생들 모두 웃기도 하고 놀이를 통해서 서로 가까워 질 수 있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성격이 조금 내성적인 것도 있지만 사람들에게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면이 있어서 합동연수 1일차에는 실습생들에게 많이 대화를 하지 못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종이컵을 발로 차는 놀이를 하고 웃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보니 조금 더 실습생들과 가까워 졌다고 느꼈습니다. 그리고 이번에 컵을 발로차는 놀이를 하면서 놀이를 통해 사람들과 가까워 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강당에 가야하는 시간이 되자 놀이를 끝내고 과장님들과 팀장님 실습생들 모두 강당으로 올라갔습니다. 이번에는 강의가 아니고 각 팀마다 단기사회사업이 진행이 되는데 그에 대한 일정과 세부적인 계획을 짜는 일 이였습니다. 저는 이번 실습에 서비스 제공팀에 지원을 하였고 서비스 제공팀에서 진행될 단기사업은 방화동 골목놀이터 였습니다. 이번사업에 대해서 어떻게 진행을 할 것인지 이야기를 하였는데 어떤 놀이를 할 것인지 팀을 나누기 전에 아이들이 원하는 팀을 선택할 수 있도록 아이들과 미리 만나서 팀에 대해 설명을 해주고 팀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기, 만약 팀을 나누게 된다면 놀이팀 캠프준비팀으로 나눌 것인데 인원배정은 어떻게 할 것이고 아이들이 한 팀에 몰릴 경우 어떻게 해야하는지, 주변에 있는 주민 분들에게 인사를 드리러 갈 예정인데 언제 갈 것인지 어디로 갈것인지 (지역11차 12차 관리사무소 근처에 있는 아동센터 복지관 도서관 등) 캠프를 할 때 필요한 물품과 직접 요리를 해서 먹을 텐데 요리 할 때 필요한 식료품들과 캠프를 할 때 필요한 장비는 어떻게 구할 것이고 주변 주민분들께 도움을 어떻게 청할 것인지 등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계획을 짜고 일정표를 만들었습니다.
저녁시간이 되고 저녁식사를 하러 식당으로 갔습니다. 이번 저녁식사 메뉴도 역시 밥과 김치였습니다. 비록 밥과 반찬이 김치였지만 쌀은 유기농 쌀이고 김치는 국내산 재료로 만든 신선한 김치여서 저녁식사를 맛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저녁식사를 마치고 숙소에서 쉬고 있다가 강당으로 갈 시간이 되어서 다시 강당으로 이동을 하였습니다.
끝내지 못했던 일정표와 세부 계획을 전지에 색연필 등을 이용해서 마무리 작업을 하는 도중 다른 곳에서 오신 분께서 합동연수를 하시는 실습지도자 분들과 실습생을 위해서 피자를 가져 오셨습니다. 밥과 김치만 먹다가 피자를 먹게 되니까 정말 좋았던 것 같고 방화11복지관 과장님들 팀장님 실습생들과 다른 복지관 실습지도자 분들 실습생들 모두 정말 좋아하셨고 좋아했던 것 같습니다. 피자와 술빵 콜라 사이다 등을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식사가 끝난 후에 오후부터 지금까지 만들었던 일정표를 다른 복지관들과 함께 모여서 각 기관별 사업일정과 계획을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방화11복지관의 사업소개 및 일정표에 대해서는 장시훈 선생님께서 발표를 하셨습니다. 발표 후에 여러가지 문제점에 대해서 다른 복지관 실습생, 실습지도자 분들께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근처 주민 분들께 인사와 사업안내를 할 때 두 번 방문하는 것에 대해 시간을 비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 근처 학교에 가서 방화동 골목놀이터 사업을 홍보할 계획인데 방학 직후에는 가족여행 등 일정이 잡혀있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홍보 일정을 다시 잡아야 하는 것이 아닌지 등의 조언을 받았습니다. 선의관악 복지관은 아이들과 계곡에 놀러갈 계획이며 야영을 하려고 하는데 복지관이 공사중이라 복지관에서 야영을 하지 못하면 근처 공원에서 야영을 할 계획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계획에 대해서는 제가 질문을 했는데 요즘 강이나 계곡에서 익사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데 사업을 할 때 가는 계곡은 안전한 곳인지, 복지관에서 야영을 하면 좋겠지만 야외에서 야영을 하게 되면 어디에서 할 것인지 요즘 세상이 험하기 때문에 야영을 하는 밤에 안전문제에 대해 계획을 하신 것이 있는지, 등의 질문을 하였습니다. 다른 복지관의 이름이 자세히 기억이 나지 않는데 책 여행 사업이였고 아이들과 함께 대전에 있는 문고에 방문을 하고 근처에서 하는 강연을 들으려고 한다는 계획이였습니다.
각 기관별 사업발표가 끝이나고 서비스 제공팀은 지적받은 문제점과 조언을 받은 것을 바탕으로 일정표와 세부계획을 다시 짜고 일정표를 다시 만들고 오늘 일과가 끝이 났습니다. 조금 피곤했지만 해야되는 일을 확실하게 끝낼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습니다.
숙소에 가서 간단하게 용무를 보고 취침을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