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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다공증의 진단
골다공증은 정의에 설명한 것처럼 뼈의 양이 줄어들고 미세구조가 부실해지는 병이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뼈의 조직을 검사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뼈조직을 생체에서 잘라내어 검사하는 것은 검사방법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많은 사람에게 적용하기 어렵다. 최근에는 뼈의 양을 간접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방법들이 개선되었기 때문에
이들을 통하여 간접적인 진단이 가능해졌다.
뼈의 양은 뼈의 강도를 약 70% 정도 반영하기 때문에 뼈의 양을 측정하는 것이
환자들의 진료에 가장 많은 정보를 제공한다.
골다공증의 치료에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두가지 방법이 많이 사용된다.
첫째로 뼈의 양을 측정하는 골밀도 검사가 있고, 둘째로는 신체내의 뼈가 매일 변화하는 것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즉 뼈의 변화율을 골교체율이라 하는데 이 교체율이 빨라지면 골밀도는 감소한다.
따라서 이를 이용하여 뼈의 교체율을 측정하는 골표지자 검사가 있다.
골밀도 검사는 뼈의 양을 간접적으로 측정하게 되는 데 단순 X-선 검사에 비해 예민한 검사이다.
과거에는 동위원소를 사용하였으나 최근에는 X-선을 이용한 골밀도 측정기들이 개발되어
손목, 대퇴골(다리뼈), 척추 등 골절이 예상되는 곳을 직접 측정할 수 있다.
그외에 초음파를 이용한 방법도 손 쉽게 뼈의 양을 가늠할 수 있는 방법으로 사용되고 있다.
이렇게 측정된 골밀도는 건강한 젊은 여성의 뼈를 기준으로 하여 얼마나 차이가 있는지에 따라
정상, 골감소증, 골다공증, 심한 골다공증 등 4가지 형태로 분류하고 있으며
이 기준은 세계보건기구에서 분류한 기준에 따른 것이다.
측정한 골밀도의 수치가 건강한 젊은 여성의 골밀도의 평균치에서 -2.5 편차를 갖고 있을 때를
골다공증이라고 분류하는데 편의상 환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정상 수치를 100%로 보았을 때
당사자의 수치가 75% 미만일 경우에 골다공증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골밀도 검사가 현상태의 뼈의 양을 측정하는 진단 방법이라면
골표지자 검사는 뼈가 녹아내리는 정도를 간접적으로 반영하는 검사 방법이다.
따라서 골표지자 검사는 현재 골다공증이 없더라도 향후에 발생될 수 있는 골다공증의 가능성을 예측하거나
치료에 대한 환자의 반응 유,무를 판단하는데 많이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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