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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후기쓰러 나타난 miegul입니다. [꾸벅] [절] [배꼽인사]
정신없는 나날들을 보내다가 꿀같은 주말을 맞이하며!
황송하옵게도 꿀같은 The Brilliant Blue 공연을 맞이할 수 있어서 매우매우 영광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쇼케이스 이후, The Brilliant Blue 공연이 있는 날마다 예정되어있던 다른 일정이랑 겹치는 바람에ㅜ_ㅜ
언제쯤이면 꿈에 그리는 The Brilliant Blue 공연을 즐길 수 있을까?
하고 매일매일 고민하다가 어느날.
제비다방 공연 소식이 두둥!
날짜는?! 4월의 마무리의 감초. 토요일!!!
꺄랄랄랄랄랄랄라~~~~~>-<
드디어. 음원으로만 듣던 비비님들의 음악을 현장에서 함께 공유할 그날이 드.디.어. 다가아아아 왔습니다아아아
[비비님들을 만나는 날이어서 그런지 눈부시게 푸르른 날이었어요.]
[이곳이 바로! 비비님들과 함께 할 새로운 세상!!!!!]
[S.E.T. L.I.S.T]
1. Destroyed Stone
2. The Carpenters - Superstar
3. Portishead - Roads
4. 포르기네이
5. Trap
6. Fake Picture
7. 홍연
[앵콜] Radiohead - Creep
[멘트 중 저의 생각은 짙은 하늘색 글씨를 쓰겠습니다!]
친구집에서 공연하시는 느낌!
그래서일까요 공연 직전에 엎드려서 잘 잤어요ㅋㅋㅋㅋㅋ (본인 집인것처럼 아무데서나 막 자는 miegul)
이와같은 분위기의 공연도 즐기고 싶었는데 딱 좋습니다!
1. Destroyed stone
잠을 깨워주는 청량한 세계 입성.
쇼케이스 후, 처음 보는 공연이라
The Brilliant Blue 공연에서 처음 보고 느끼는 명준오빠의 드럼 사운드는
탄산수의 탄산가스가 쏴아아아 올라오는듯한 느낌!
시원하면서도 오리엔탈 계열 향이 나는 지하 공간에서 듣는 느낌!!
[멘.트.의.시.가아아아아안^^]
제비다방 유명해요!
리허설때 좁았다시던ㄷㄷ
좁은 맛이 있습니다.
책 많이보는 친구집 온 느낌
이곳을 보면, 영화 '써니'의 주인공 나미가 어른이 되어 사는 집의 서재가 생각난답니당.
나중에 저만의 집을 마련한다면, 이렇게 꾸며보고 싶답니다ㅎㅎㅎ
- 열일해서 돈벌자 miegul아^^ (적게 일하고 많이벌면 좋겠지만~)
新굿즈~~~는 모자!! 비비마크 디자인이 값으로 따질수 없을 정도랍니다~
명품 브랜드 런칭을 해야되지않을까. 진지하게 생각도 해보시고!
명준오빠께서 이 모자를 쓰셨는데 넘나 잘어울려요 굿굿!!!!!
팔아서 소파를 사시려는 꿈을 가지시고 있답니다ㅎㅎㅎ
2. The Carpenters - Superstar
어느 고즈넉한 저녁풍경이 떠오르는 곡!
하루종일 일에 치여 몸은 피곤한 와중에 토닥임을 받는 느낌이 들었어요.
원곡과는 비슷하면서도 새로운 느낌!
[멘트님 납시오~~~☆]
대표분께서 뮤지션이시고,
그냥 편한날 공연 일정 정하시면 된다는!!
그래서 토요일을 뙇☆
우와우와우와아앙~~ 토요일에 제~일 편하게 즐길 수 있기에! 배려에 너무나도 감동쓰!!!!!
대구와 부산때와 레파토리는 비슷하다고 해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공연을 처음으로 즐기기에 그저 감사한 마음만!
공연을 잘해야하니까 심혈을 기울이셨다고 합니다.
좋아해서 하지만, 쉽게 생각하지않고 열심히 하셔서 이렇게 빛나는 음악을 만드시고 공연을 하시게 되었다는!!!
3. Portishead - Roads
완전 좋아하는 곡!!
퇴근 후 별이 반짝이는. 춥지도 않고 덥지도 않은 주변의 숲길을 걸으며 (오오 딱 제목이 roads네요!)
생각에 잠길듯 말듯.
희미하게 반짝이는 별을 물끄러미 바라보며.
일상의 밤 풍경들을 둘러보다가
어딘다에서 이 노래가 들려올 것만 같아요.
잔잔하면서도
마음 속 깊은 곳에 희미하게 파동을 일으켜주는!
그렇게 메마를 뻔한 감성이 살아나는 느낌이었어요.
[ㄱr즈아아아아아~ 멘트]
명상에 관심있으시고 음악과 연결하시려는 비비님의 노력!
호흡을 통해 정신적인 안정을 얻어보기!
Q. 시작하시게 된 동기는 뭘까요오오옹?!
궁그매요 궁그매애애요오오오오옹~~ (후기 쓰다 다가올 월요일에 현타 온 miegul아 정신차렷! - 후기를 일요일부터 쓰고있었답니다)
A. 노래를 잘해보고싶으셔서!
이쯤에서 다시 확인할 수 있는 혁오빠의 음악을 향한 열정과 노력에 박수를~~ 짝짝짝짝짝!!!!!
가야금 명인 황병기 선생님의 가야금과, 한국 무용계 최초 아방가르드 무용을 선보이신 무용가 홍신자 선생님의 소리로 연주 된 '미궁'. (친절하게 알려주신 rei님 감사합니다!!)
을 20년 전에 불끄고 들어봤는데 무서우셨다고 합니다
겁 많은 miegul은 호기심도 많다며 소리를 들어보고싶다고 합니다 [담날 출근인데 잠은 자야지 miegul아-]
- 밤에 불켜고 들은 후 : 마치 어두운 곳에서 무언가를 듣는것처럼 마음에 전율이 올랐다고 합니다
선생님께서 말씀하시기를
'노래신이 들어와서 소리를 냈다'
노래하실때 이마 미간쪽이 뛰는 느낌을 경험하신대요!
그리구 음악을 통해 좋은 에너지를 받으실수도 있을거라고 하십니다!
- 이상, The Brilliant Blue 음악의 효능을 짚어보았습니다^^ 엇, 음원 구매가 폭주하고 있습니다!!!
이.거.슨. The Brilliant Blue의 모토!
외쳐. 브!릴!리!언!트!블루!!
하루에 3번 외치면, 건강해지고. 행복해지고. 멋쟁이가 된다는 마법의 음악!
지금 당.장. I say~ 재~~~ You say~ 생~~~~ 재~~~생~~~ 재~~~생~~~
4. 포르기네이
The Brilliant Blue버전의 포르기네이!!!
DRB님의 피아노 선율이 마치 물 위에서 첨벙이듯.
오늘도 명준오빠의 드럼소리의 터질듯한 때로는 다독이는듯한 사운드.
엇? 마이크가 객석 쪽에?! 자 이제 떼창을 해볼까아아요~~
인줄 알았더니 혁오빠가 바로 잡으셔서ㅋㅋ
DRB님께서 즤이이이이잉~~ 즤즤징~~ 효과가 인상적!!
야밤에 질주해야할것같은! (운전면허없는 miegul은 발로 뜁니드아아아)
이 곡은 감정이 확대되다 끝에 잔잔히 사그러드는게 매력★
[멘트 왓숑~욤><♬]
술한잔하기 좋은 날씨.
이젠 야외에서도 한잔하기 좋은 날씨에요~~ 얼마전엔 연남동에서 찬란한 달빛을 보며 한캔을 똑!
그러고보니 몇년 전, 대학생 때 시험 하루 전에 밤샌다고 학교에 남아있다가 잠깐. 간식만 사러 나갈랬는데 지나가던 친구를 만나서 결국엔 맥주 두병을 해치웠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맥주는 명준님께서 지원!
얼마전에 이사를 하셔서 힘드신.
공연 직전에 멤버분들과 불고기를 드시고, 아직 당의 부족으로 맥주를!!
예전에 어쿠스틱 공연때 너무 조용하여서..
이젠 일관성있는 분위기구나 생각하신다고 해요.
여백의 미를 주는 노래.
너무 꽉채우면 정신없으니
여백으로 허한 느낌을 주며.
삶이 무엇인가.
모든 삶의 질은 심심해야 시작.
바쁘고 정신없으면 삶의 질이 낮아진다는.
아무리 일이 급해도 빨리빨리하려하면 마음급하고 그르칠 때가 있기에 아주 진지하게 공감했습니다.
5. Trap
사운드 사이로 나타나다 들어갔다 보이스.
몽환의 느낌을 극대화!
손동작으로 (이름은 모르지만) 어떤 악기 위에서 쏴아아아아 하시는 게 신기했어요~
손과 악기 사이의 텔레파시같기도 하고, 마법을 쓰시는듯한 느낌!
마치 유리구슬을 두고 손으로 다루듯이.
[커몬 미씽 멘트!!]
내귀에 도청장치 노래와 연관있는듯.
회색. 착할수도 있고 나쁠수도 있는.
직접 물어보지도 않고 사실확인이 안되는 상태에서 주변에만 안좋게 얘기하는 경우.
오해를 가지고 안좋게 생각하는 경우.
서운함이 느껴지는.
실수를 할수도 있는데에도.
매번의 멘트에서 공감을 하였지만, 특히 여기에서 엄청난 공감을 하였습니다.
제대로 된 소통이 부재하며 하신 멘트와 비슷한 상황들을 특히 최근에 겪었기에.
한편으로는, 반대로 이와같은 행동을 하지는 않았을까. 되돌아 볼 필요도 있다고 느낍니다.
'그렇게 살지는 말아야지' 하는 생각과 함께.
닉네임이 오오오오오 ☆바른생활 롹커☆
노력을 많이 하시다가,
요즘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신경쓰는것두 피곤하기에 가만히 있으시기도 합니다.
스스로의 힘으로 되는것도 있지만, 남의 행동에 대해서는 안되기도 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것들이 많구나 하고 느끼게 됩니다.
멘트를 들으니, 오랜 시간동안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으리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6. Fake Picture
선명한 음색. 음을 따서 피아노나 기타로 치고픈!
(게으른 miegul! 이번 기회에 게으름 극복 도전?! 사실 작년에 내귀의 음악 거울을 완주는 했는데 녹음할 만한 퀄리티에 미치지를 못했답니다ㅜㅜ)
랄랄랄라아알라~~
산책하며 따라부르기 좋을!!
안개가 자욱한 어느 출근길. 이 노래를 들었던 게 생각납니다.
(망원동 쯤 들어올 때 1번 곡을 들었답니다.)
(이어서 연남동 들어올 때(바로 위 사진)에는 5번 곡을 들었답니다.)
사실 맑고 따뜻한 날에 듣기에도 어울릴 것 같아요.
태양이 비추는 곳에서. 느끼는 선명함과 아득함의 어우러짐이 예상되어요~
[아름다운 미래! 밝은&푸른 내일이 기다려지는 멘트]
원래 체르니 30까지 피아노를 치셨어요!
건반을 잘 안치셨는데,
하시면서 공부하고.
마음이 맞는게 중요하다고 하셨어요.
작년보단 발전~~~~~
꾸준히 연구(?)하시고 한발짝씩 시도해보시고 나아가심에 살아감에 있어서 많이 본받고 있습니다.
해금연주 공연을 보실 때 굉장히 정교하고 완벽한 연주를 들으셨답니다.
같이함으로써 굴곡을 타며 맞는 에너지!
공연을 위한 필수요소~
우주의 일부가 되어 사라지는 느낌!
그렇게 되도록. 해볼까요?!
전달력의 소중함 또한 말씀하셨습니다.
어쩌면 마음에서 마음으로 이뤄 낼 음악적인/마음의 공명(마음의 소리?!)과 관련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 miegul이 연주자의 입장에 있을 때 하게되는 고민이랍니다. 음악에서 뿜어나오는 느낌을 어떻게 듣는 분들께 전달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이루려면 연주하는 스스로가 음악을 얼마나 느껴야 하는지.
7. 홍연
연기라서 처음엔 희미한 느낌만이 떠올랐지만,
듣고보면 연기 특유의 선명함과 붉음의 진함이 어우러지는 느낌까지!
드디어 신곡을 듣습니다 꺄아아아아
향도 피어오르는듯 하며,
물위를 걷는듯한 느낌의 건반 소리.
그렇게 향이 피어오르고 붉음의 기운이 은은하다가 진하게 휘어감을때, 물 위에서 기운에 잔뜩 취한채 춤을 추는.
그런 느낌이었어요.
엇!! DRB님의 건반 훑으심!! 마치 제 3의 세계에 빠져드는 듯한 느낌을 주셨어요.
(1의 세계 - 나만의 세계.
2의 세계 - 자각하기 좋은 현실.
3의 세계 - 미처 몰랐던. 그렇지만, 이제 알게 된 이 곳!)
쏴아아아아아 한방으로-☆
꿈속을 헤매는 느낌!
충실히 빠져들도록 드럼 소리로 박자감 충!전!이 완료되었습니다~ 음원을 재생하십시오:)
[앵콜] Radiohead - Creep
작년 학교축제 때 밴드 공연을 통해 들으며
혁오빠께서 부르시는 버전을 듣고프다는 생각을 살며시!
이렇게 몇달이 지난 쇼케이스.
그리고 자그마한 소원을 품은 지 1년이 스친 오늘!
정말. 건반 선율과 드럼 사운드가 이렇게 감미롭게 어우러질 수 있음을 절실히 느꼈어요!
그리고. 혁오빠의 이야기가 담긴 보이스로 화.룡.점.정.!
흥미를 느끼는 일에 빠지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는 이야기가 딱. 맞아 떨어지듯.
어느 새 푸른 날의 아늑한 곳에서 즐기었던 공연이 마무리가 되고.
안에는 The Brilliant Blue의 음악이 흐르고 있었습니다.
이럴 때 듣는 음악이 많은 여운을 가져다 주는 것 같아요.
매 곡마다 멘트를 하시며 옹기종기 모여 이야기의 장을 펼쳐가는 느낌도 재미있었고,
음악들의 느낌을 떠올리며 온갖 스킬들에 깜짝깜짝 놀라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공감이 가는 사연들을 공유하며 음악으로 소통하고,
힐링할 수 있었기에 너무나도 감사합니다:)
다음 공연도 손꼽아 기다린답니다~!!
꼭 보고 싶습니다!!!!!
P.S. 공연이 끝난 후, 친절히 맞이해주신 비비님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명준오빠는 다음에 함께 사진 찍을 수 있길 바라며!) 비비에 대한 애정을 품는 팬은 다음 공연을 기다립니다
첫댓글 황병기의 미궁이요.
(저도 중학생때 친구랑 불꺼놓고 많이 들었었다는 ㅋㅋㅋㅋㅋㅋㅋ)
후기 재밌게 잘 읽었어요~~
알려주셔서 매우매우 감사드립니다:) 들어보니 느낌이 묘하면서도 계속 듣게(!) 된답니다ㅎㅎㅎ 읽어주셔서 많이많이 감사합니다!!!^-^
그 신비한 악기는 테레민이래요 ㅎㅎ 전 테레민 연주하실때의 손가락이 참 예쁜 것 같아요 ^^ miegul님의 귀엽고 통통튀는 판타징스러운 후기 잘 읽었습니다 :)
우왕!!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당:) 테레민이군요! 소리나는 원리를 알고싶은~~ 손가락이 마치 물 위를 아름답게 첨벙하는 물고기 같아요! 잊지못할 테레민 연주!! 저의 부족한 후기를 귀엽고 통통튀고 판타징하게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