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전 폭발로 독일 유학시절 겪었던 옛 체르노빌 사태 때 겪었던 일들이 다시 떠오른다. 당시 편서풍을 타고 체르노빌에서 서쪽 전역으로 우리가 살던 베를린까지 방사능낙진이 떨어져 시전체가 오염되었다. 두 도시 사이의 거리는 약 1,100km로 후쿠시마에서 한국까지 거리와 비슷하다. 요즘 우리나라 전역에서도 방사성 요오드가 검출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식탁을 걱정하고 있다. 그런데 만일 중국남서부 해안에 밀집된 원전지역에서 원자로가 터지는 사고가 나면 우리는 꼼짝없이 방사능을 뒤집어쓰는 신세가 된다.
아직도 끝나지 않은 체르노빌 재앙
독일 베를린 유학시절 초기인 1986년 4월 26일 한참 봄꽃이 피어나 성당교민 가족들이 함께 근처 공원에 나가 그릴파티를 즐기던 중에 구소련의 우크라이나 지방 체르노빌원전폭발소식이 전해졌다. 연일 방사능 낙진 뉴스가 쏟아지자 공원은 텅 비어버렸고 임신 8 개월 된 첫애를 배속에 갖고 있었던 아내는 당장 마실 물부터 걱정해야했다. 하는 수없이 가난한 유학생 주제에 마트에서 제일 비싼 프랑스산 애비앙 샘물을 아예 십여 박스 사다 재놓고 마셨다. 7월 중순경 병원에서 아이를 낳을 때 난 직접 분만실에 들어가 의사와 함께 분만 작업을 도왔다. 그때 첫 아이 머리를 받으면서 혹시 손가락이라도 하나 없는 기형아가 나오면 어쩌나 하고 조마조마했던 기억이 평생 잊혀지지 않는다. 아이가 태어난 후 몇 달 안가 모유가 마르자 마트에서 사 마시기 시작한 우유도 사고 전에 만들어진 멸균유를 택했다. 이렇게 시작이 된 체르노빌 원전공포로 당시 구소련 공식통계로는 4천365명이 사망했다고 발표되었다. 그러나 정부가 피해 규모를 축소하려 했다는 의혹 때문에 이를 믿는 사람들은 없다. 사고 현장에 투입된 작업자들 22만 6천명 가운데 방사능 피폭 등으로 2만5,000명 이상이 사망했다. 이때 누출된 방사성 물질이 우크라이나와 벨라루스, 러시아 등 주변국들은 물론 멀리 유럽에까지 낙진으로 떨어져 심각한 방사능 오염을 초래했다. 시간당 방사능 방출량에 따라서 사고등급이 매겨지는데 원자력안전위원회가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성 물질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누출된 요오드 양을 추정한 결과는, 시간당 방출량이 3만∼11만 테라Bq(베크렐)에 달했다. 국제원자력사고 척도에 따르면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레벨7이다. 레벨7이란 뜻은 요오드 양에 대한 시간당 방출량이 수만 테라베크렐 이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런데 전문가들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 실제 요오드 방출량은 시간당 180만 테라베크렐로 추정해 실제로는 체르노빌 원전 사고는 레벨7 수준 이상이었던 것이다. 전 세계 대기의 방사성 물질을 측정하는 포괄적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에 따르면 이번에 후쿠시마 원전이 터지면서 배출된 요오드131과 세슘137의 양을 추산한 결과 지난 1986년 체르노빌 사고 당시 배출량의 각각 약 73%, 약 60%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사고지점에서 반경 30km 내의 사람들을 모두 소개시켰으나 초기에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아 체르노빌 사고는 25년이나 지난 현재에도 그 피해 상황과 규모가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고 있다. 유엔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로 최소 900만 명이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때의 방사능 피해는 여전히 진행 중이라는 연구결과도 계속 발표되고 있다. 1994년 일본의 방사선영향연구소가 구소련의 방사선의학전문가들과 공동으로 5만5천명의 벨로루시의 고메리와 모기료프, 우크라이나의 키예프, 러시아의 크린치시 등 사고지역 주민들을 조사하였다. 조사결과 2백95명의 어린이에게 갑상선 결절이 나타났으며 이중 21명은 갑상선 암이 확인되었다. 이 같은 수치는 유럽, 미국, 일본 등에 비해 갑상선암의 발병율이 수십에서 수백 배 많은 결과였다. 갑상선암은 대체로 치료가 잘되는 암이지만 방사능낙진오염지역에서는 치료가 어려운 악성암이 나타나고 있다. 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우리나라도 88올림픽 당시 길가에서 쌓아놓고 떨이로 팔았던 건포도가 사실은 방사능 오염식품이었다. 체르노빌 근처에서 생산되어 유럽에서는 판매금지 되었던 제품인데 국내식품규제법에는 방사능 항목이 없다는 허점을 이용해 수입했다. 방사능 오염분유도 싸게 들여와 남양유업을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요구르트등 유제품 원료로 사용해 국민적 공분을 산바있다. 체르노빌 사고가 발생했을 당시 20대 이하 여성들은 당시 우크라이나에서 한국까지 번진 방사능 낙진의 피해를 입었을 가능성이 크다. 당시 성장기였던 여성들이 나이가 들어 30세가 지나면서 갑상선 암에 걸리게 된 경우가 많다. 2005년경 시민단체인 녹색연합의 조사결과 여성들의 갑상선암이 수배 급증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우리 집에서도 바로 아래 여동생이 갑상선암에 걸려 치료 중이다. 25년 전의 체르노빌 방사능 피해는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것이다.
그런데 아직도 우리나라 국민들의 환경안전을 책임지는 환경부의 물 규제대상에는 방사능 항목이 없다. 식약청이 제정한 식품공전에는 방사능 잔류기준으로 요오드-131이 우유1리터당 150베크렐이다.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이 정한 ‘원자력시설 등의 방호 및 방사능방재대책법’ 시행규칙에는 물의 오염기준이 세슘-137 200베크렐, 요오드-131 100베크렐로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기준보다 각각 20분의 1과 10분의 1이어서 실효성에 의문이 있다. 환경부는 하루 빨리 세계보건기구규정에 따른 엄격한 환경규제기준법을 만들어야 국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원전 대국 일본의 후쿠시마 재앙은 부패의 결과
일본 국민들은 미국 등 서방의 협조를 거부해온 일본정부의 일방적 원전안전홍보만을 믿다가 사고가 걷잡을 수 없이 커지자 아예 정부의 발표를 불신하게 되었다. 그제서야 일본정부도 미국 등 서방에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런 불행한 사태의 배후엔 국민의 안전보다는 이윤을 추구하는 도쿄전기라는 기업이 도사리고 있었다. 1978년 후쿠시마 원전 3호기의 제어봉이 공기 중에 노출된 사고도 2007년에야 발각됐다. 또 2002년 후쿠시마 제1원전의 격납용기 시험 테이터를 도쿄전력 직원들이 조작한 사실이 드러났다. 도쿄전력이 사고를 속이고 숨기면 국민들에게 책임회피가 급한 정부는 눈에 드러나는 큰 피해가 아니면 눈감아준다. 원자력발전소는 일본열도를 10개 전력회사가 나눠 갖는 지역 독점 체제여서 서로 경쟁할 필요가 없다. 원자력 감독기관인 '원자력안전보안원'만 잘 관계하면 경영은 그야말로 탄탄대로이다. 게다가 도쿄전력이 경영하는 원전의 업무 실적이 악화해도 정부가 수익을 보장하기 위해 비용을 보전해주는 등 다른 수단들을 강구해주어 신용도가 떨어진 적이 없다. 결국 일본 정부가 기업의 하수인 역할을 해왔다는 비난을 면하기 어렵게 되어버렸다.
현재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원자로 1, 2, 3기 모두 핵연료가 들어있는 압력용기가 손상되었다. 격납용기가 그 바깥을 싸고 있어 방사능 대량유출은 차단되고 있지만 냉각수를 투입해도 냉각효과가 한계가 있다. 이미 원전 2호기에서 방사능 물질인 요오드 134의 농도가 10만 배가 넘게 검출되었다고 발표됐다. 시간당 1000밀리시버트로 보통사람이 1년 동안 받는 농도의 330배에 달한다. 이 정도면 사람이 30분만 서있어도 체내 림프구가 줄고 4시간이 지나면 절반은 한달 안에 죽을 정도로 목숨이 위태로워진다.
후쿠시마 원전폭발은 1,200만 명이 사는 세계의 중심도시중 하나인 도쿄를 침몰시킬 기세이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에서 240km 정도 떨어진 도쿄도 정수장에서도 유아기준치 2배 이상 방사성물질이 검출(2108Bq/kg, 22일 채취)되어 아이들의 수돗물 음용 금지령이 내려졌다. 우유 외에도 토쿄에 농산물을 공급해왔던 근교 시바현에서 재배된 상추와 쑥갓 그리고 시금치 등에서 요오드 131이 규제치를 넘어 검출돼 11개 잎채소류의 섭취제한을 권고했다. 우유와 치즈 그리고 고기와 같은 식품의 이차오염은 나중에 천천히 나타난다. 방사능 풀을 먹는 가축의 장기에 방사능물질이 축적되는데 요오드 131, 132의 경우 가축의 갑상선에서 축적되고 우유에도 나온다. 세슘 역시 우유뿐 아니라 근육 등 조직(고기)에서 검출돼 버터나 치즈는 물론 소시지까지 나오게 된다. 더 나아가 원전근처 지하수에서는 기준치의 1만 배가 넘는 방사성 요오드가, 원전앞 바다에서는 기준치의 1,850배나 되는 방사성 요오드와 기준치의 196배인 세슘이 검출되어 지하수는 물론 수산물 오염도 심각해져 곧 제한 조치가 내려질 예정이다. 방사능 식품 오염은 갈수록 더 많은 품목으로 늘어나게 된다. 우리나라도 아직 대기는 큰 영향을 받고 있지 않지만 바다에서는 점점 방사능 물고기가 늘어나 우리의 식탁에서 바다냄새가 크게 위축될 것이다.
후쿠시마 원전사고의 한국에 대한 영향
한국에서도 이미 일본발 방사성물질이 검출돼 초미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강원 지역에서 검출된 방사성물질 제논(Xe_133)의 이동 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일본에서 러시아 캄차카 반도로 흘러가 시베리아에 퍼졌다가 북극 중국 동북부를 거쳐 한국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춘천에서 위험한 방사성물질인 세슘도 검출되었고 요오드는 전국에서 검출돼 한반도가 후쿠시마발(發) 원전 공포에서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 입증되고 있다. 생선 판매량이 줄어들고, 온라인에서는 유전자 변이를 우려해 출산을 뒤로 미루겠다는 글도 올라온다. 주부들은 당장 식탁부터 걱정하고 있지만 한국원자력안전연구원(KINS)은 극미량이라며 안일하게 대응해 오히려 알 수 없는 미래의공포를 키우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실제로 원폭 생존자들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보면 0.1mSv 이하 미량의 방사선에만 노출돼도 암 발병률 그래프가 상향곡선을 그리기 시작한다. 미량의 방사성물질도 인체에 쌓이면서 계속 악영향을 주는 것이다.
또한 지구를 한 바퀴 도는 편서풍 외에 다른 이동루트는 없다고 강변하던 기상청은 최근 3년간 한국-일본의 풍향을 전문가에 의뢰해 분석한 결과, 강원도 속초를 기준으로 5㎞ 상공에서 4∼5월에 모두 9일간 동풍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되자 꼬리를 내렸다. 편서풍이 부는 지상 약 10km 아래에는 여러 방향으로 부는 국지적 바람이 있다. 국내 방사성 물질 검출을 공식 인정한 KINS는 "일본원전에서 핵연료 용융 등 최악의 상황을 가정해도 한국은 방사능에 안전하다"고 말해왔다. 그러나 후쿠시마 원전 근처 토양에서의 플루토늄 검출이 연료봉 용융때문인 것으로 밝혀졌고 이미 세계 도처에서 요오드 등 방사능 물질이 확인되면서 지구촌 사람들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플루토늄은 1그램으로 10만 명을 죽일 수 있는 맹독성 방사능물질로 죽음의 재라고 불린다. 원자로 3호기의 경우 플루토늄 원료가 채워져 있다고 알려져 더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일본이 앞장서 추진해온 플루서멀’이용계획은 기존의 핵발전소에 우라늄이 아닌 우라늄-플루토늄 혼합연료(MOX, Mixed OXide)를 사용하는 것으로 국제적인 심각한 우려를 낳고 있다. 플루토늄 역시 인공적인 핵분열로 생성된 방사성물질로 그 중 플루토늄 239는 핵분열성이 강해 ‘죽음의 신’의 ‘플루토’의 이름을 딴 ‘죽음의 재’로 명명되었다.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 나가사끼에 투하되어 한 번에 7만 명의 목숨을 빼앗은 강력한 핵무기의 연료다. MOX 연료에는 6~8%의 플루토늄이 포함되어 있는데 플루토늄의 방사능 독성이 강해서 사고 발생 시 우라늄 연료보다 피해 범위가 두 배로 넓어진다. 일본은 플루토늄의 위험에 대한 세계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겐카이 핵발전소를 시작으로 후쿠시마 핵발전소에도 MOX 연료를 세계 최초로 장착했는데 이번 지진으로 인해 재앙에 빠진 것이다. 이제 전 세계의 방사능 농도가 높아지면서 이미 체르노빌 사태 때 확인된 바처럼 지구촌에서 암환자 들이 크게 늘어날 것이다.
표: 방사능 물질의 종류와 특성
방사능 물질
방사선 종류
반감기
인체축적부위
부작용
요오드 131
감마선
8일
갑상선
갑상선염, 갑상선결절, 갑상선암
세 슘 137
감마선
30년
위장, 근육
불임증, 전신마비, 골수암, 폐암, 갑상선암, 유방암
플루토늄 239
알파선
24,000년
간, 폐
간, 폐기능 상실, 극소량으로 다양한 암 유발
제논 133
감마선
9시간
폐
미만성 간질성 폐질환
스트론튬 90
베타와 감마선,
29년
골수
골수암
방사능피폭 증상과 핵결책
방사능 피폭시의 증상은 크게 '급성'과 '만성'으로 나누는데 일시에 많은 양(보통 500 mSv 이상)의 방사선에 노출되면 1∼2시간 후부터 1∼2일간 지속되는 '급성 증상'으로 급성 방사선증, 피부장해, 조혈장기기능부전 등이 나타난다. 초기 증상으로는 구토와 무력감, 국소부위 피폭증상으로 탈모와 염증, 홍반, 수포, 궤양 등이 나타난다. 흡수선량이 높으면 회복되더라도 장기적으로 백혈병이나 피부암 등 악성 종양을 유발하고 백내장, 수명 단축 등을 가져올 수 있다. 사람들이 조금만 방사선에 노출돼도 활성산소 중에 독성이 강한 하이드록시 라디칼이 발생되는데 DNA를 파괴해 생명체를 죽이고, 돌연변이를 일으켜 암, 기형아 출산, 유전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또한 저항력 약화로 인한 만성피로, 무기력증, 비염, 알레르기,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항산화성분은 일반적으로 체내에서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없애는 기능을 가지므로 방사능 피해를 줄이기 위해 평소에 많이 섭취해야한다. 항산화제는 체내에서 산화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활성산소를 없애주는 식물성 파이토케미컬 물질로 폴리페놀이 잘 알려져 있는데 녹차 속의 카테킨, 커피 속의 클로로겐산, 블루베리, 포도 속의 안토시아닌이 그 예이다. 특히 신선한 원두커피가 좋은데 요즘에는 온라인 숍에서 원두커피를 주문하면 그날 볶은 것을 택배로 보내 다음날 받을 수 있다. 냉동실에 공기를 빼서 보관하고 매일 필요한 만큼만 갈아 끓인 주전자 물에 넣으면 2~3분 뒤엔 절로 찌꺼기가 가라앉으므로 매우 향기로운 신선한 커피를 즐길 수 있다. 우리 집에서는 매일 아침6시면 구수한 커피향을 맡으며 식구들이 눈을 뜨니 기분 좋은 하루를 예약할 수 있고 건강에도 크게 기여한다. 특히 원두커피는 피부를 곱고 건강하게 만든다는 사실이 연구결과 입증되고 있다. 만일 방사능물질의 낙진이 우려된다면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고 창문은 닫고 비나 눈을 맞지 말고 외출시는 우산을 휴대해야한다. 음식물은 실내로 옮기고, 야외에서는 음식물을 먹지 말고 야채, 과일 등 채소류는 잘 씻어서 먹는다.
인류문명의 자멸을 초래하는 파괴적 핵에너지의 집중과 축적대신 자연에너지를 이용해야
사실 생태계 내에서 자신만의 이익을 위해 필요이상으로 살상을 하거나 자원을 남용하는 동물은 사람밖에 없다. 호랑이가 제아무리 힘이 세도 스스로 먹고 사는데 필요한 이상의 과도한 살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사람들은 돈이 되고 권력이 된다면 다른 동식물은 멸종이 될 때가지 살상하고 같은 동족인 인간까지도 수없이 살상해 창고가 넘쳐나도록 물질을 축적한다. 이러한 인간의 이기심 때문에 필요한 곳에 골고루 물질과 에너지가 공급되지 않아 수많은 약자들이 빈곤에 허덕이다 굶어죽기까지 한다. 생태계에 있어서 불필요한 물질과 에너지의 과도한 축적은 매우 파괴적이어서 위험하다. 이는 독과 마찬가지여서 빨리 필요한 곳에 적절히 나누어져 공급되어야 기후도 안정되고 동식물에 먹이사슬도 유지될 수 있다. 수십만명의 인명을 빼앗아간 쓰나미도 결국 열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분산되어 평형을 이루기 위한 지구의 노력인 셈이다. 그런데 허리케인과 태풍 등 원자폭탄 수십만 개에 해당하는 거대 에너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 결국 인간의 무한 권력추구와 에너지(힘)의 집중은 물질과 에너지의 큰 흐름과 조화를 서서히 깨서 지구온난화를 초래해 생태계의 재앙을 초래하는 것이다. 한 예로 에너지와 방사능 분출이 엄청난 원자폭탄의 발명은 언제든 이 세상을 순식간에 지옥이 되도록 가능하게 만들었다. 지금도 국제사회의 가장 큰 긴장은 핵보유 문제에 집중되고 있고 에너지원인 석유를 차지하기위한 각축전에서 전쟁도 기인되는 것이다. 사람들이 원하는 무한권력의 추구는 곧 결국 악을 추구하는 것이다. 원자력은 절대로 열어서는 안 될 판도라 상자였던 것이다. 오로지 경제적 이익을 위해 죽음의 재를 대량으로 생산해 그 관리는 나중세대에게 떠넘기는 부도덕한 짓이다. 정부와 기업들은 지구온난화시대에 온난화가스를 내지 않는 안전한 클린에너지라고 설명해왔으나 이번 사고로 그 거짓과 어리석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독일은 2017년까지 모든 핵발전소를 멈춘다고 선언했다. 또한 2020년까지 모든 에너지의 40%를 2050년까지 100%를 수력, 풍력, 태양열, 태양광, 바이오매스, 지열 등의 신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다. 핵분열에 의한 원자력은 안정성문제가 가장 큰데 세계 어느 곳도 안전하다는 보장이 없다. 또한 발전과정에서 나온 핵폐기물을 확실하게 처리하는 기술도 아직 없어 쌓아두고 있다. 또한 경제성을 따져 봐도 지속가능하지 않다. 우라늄의 채굴가능 매장량이 20~40년치 밖에 안 된다. 그런데 업체들은 정부보조금을 받아 원전을 세우고 유지비용만 들이면서 엄청난 수익을 내 그야말로 원전이 돈을 찍어내는 마이다스의 손이어서 정경유착 정치가들과 기업이 매달리는 것이다. 신재생에너지로 전환하면 그만큼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 독일의 경우 15년 전 전체 생산량의 1%에 불과하던 재생에너지는 현재 17%까지 늘었다. 30만개의 일자리가 생겼고 해외관련 기술을 수출해 새로운 산업분야가 만들어지고 있다. 사회적 공론의 장을 통해 국민과의 긴 대화로 현재 80%가 핵발전소폐기를 원하고 있다. 우리도 하루빨리 독일을 따라가야 한다.
첫댓글--'인류의 무한권력 추구는 곧 악을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원자력을 폐기하고 !!! 한살림 회원이 되어 파이토케미칼-폴리페놀을 즐겨 먹으며 건강을 유지합시다~~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을 일으켜 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듭시다. 우리 이기영 대표님을 차기 청와대로 입성시킵시다~~초록당을 만듭시다~~^&^
첫댓글 --'인류의 무한권력 추구는 곧 악을 추구하는 것이다'--
우리 모두 원자력을 폐기하고 !!! 한살림 회원이 되어 파이토케미칼-폴리페놀을 즐겨 먹으며 건강을 유지합시다~~
재생가능에너지 산업을 일으켜 30만개의 일자리를 만듭시다.
우리 이기영 대표님을 차기 청와대로 입성시킵시다~~초록당을 만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