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챙김명상이 만성두통에 미치는 효과
:고등학교 교사를 대상으로
심리학과 김 정 은
두통은 실제적인 외상 같은 신경생리학적인 이유와 더불어 심리적인 스트레스의 경험과 같은 정서 상태로 인해 영향을 받는 질환이다. 두통은 일상생활에서 경험하기 가장 쉬운 질환 중 하나이므로 무시되고 간과되기 쉬운 특징을 가진다. 근래에는 두통을 경험하는 사람들의 증가와 두통으로 인해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심리적인 문제가 나타남으로 두통의 관리가 더욱 중요하게 여겨지고 있다. 두통이 스트레스로 인한 질환이라는 점이 국내᠊외적으로 나타나며 이러한 심리적인 원인에 의한 신체 증상을 다루려는 연구들이 많이 존재한다.
본 연구에서는 두통으로 인해 고통 받는 교사들에게 다양한 심리치료 기법 중 마음챙김명상을 통해 증상의 완화와 심리적 특성에 주는 영향을 검증하고자 한다. 마음챙김명상은 다양한 신체증상과 심리적 증상의 개선에 효과적인 치료기법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본 연구에서는 Kabat-Zinn의 8주간 마음챙김명상 프로그램 중 호흡마음챙김을 주로 사용하였다.
연구 대상은 서울 소재 S고등학교 두 곳에서 본인의 자발적인 참여와 프로그램의 참가 통증 기준에 부합하는 교사 12명을 대상으로 각각 마음챙김명상 치료집단 6명과 대기-통제 집단으로 6명으로 집단을 구성하였다. 마음챙김명상 치료집단은 8주간 주1회,총 8회기로 진행되었으며 매 회기는 60-70분으로 진행되었다. 연구에서 사용한 도구는 두통의 자기효능감 질문지, 스트레스 반응질문지, 심리᠊사회적 스트레스질문지, 한국형 정적정서와 부적정서 질문지, 우울질문지였으며 사전, 사후 질문지를 작성하게하고 t검증을 실시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마음챙김명상 집단은 데기-통제 집단에 비해 두통의 자기효능감이 증가하였고, 두통의 강도와 스트레스가 감소되었다. 또한 부적정서와 우울의 감소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나타났다.이는 마음챙김명상이 두통을 경험하는 교사들의 심리적 적응을 도울 수 있으며 두통의 치료기법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