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성요셉동산양로원 위문공연을 끝으로 2011년 공연을 모두 마쳤습니다.
휴~
올해도 정말 정신없이 보낸것 같습니다.
벌써 12월 이라니^^
아직 2011년이 다 지난것이 아니죠~
남은 한달도 열씸히 살아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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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추워지면 내년 공연을 위한 준비를 하게 되는데요...
올겨울은 사자탈 작업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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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사자탈의 몸통부분은 그물에 털실을 묶어 만들거나,
큰천에 털실을 미싱질해서 만들거나 하는데요..
저흰 그물을 이용하기로 했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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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 재단작업..
반대쪽은 사진에 나오지 않았는데..
이런식으로 아주 길~~~쭉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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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의 길이를 재보고 있는 원희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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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을 넓게 자르고 난후..
장소를 옮겨서 사무실에 장탁위에 펼쳐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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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의 가운데 부분을 찾아서 요롷게 고정을 시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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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물을 펼쳐보면 마름모 모양(왼쪽)으로 되있는데요
이번 사자탈은 그물을 45도 틀어서 ㅁ 모양(오른쪽)으로 만들어 보기로 했습니다.
음 이건 그냥 예상인데..
마름모 모양으로 놓고 작업을 하게되면 앞뒤, 양옆으로 신축성이 많이 생깁니다.
ㅁ모양으로 하면은 앞뒤, 양옆으로 신축성이 덜하죠..
기존의 사자탈이 그물 코를 마름모로 놓고 만들어져 있습니다.
사자춤을 추다보면 이런 신축성이 필요하기도 하는데요..
이번엔 반 실험삼아 ㅁ모양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바지도 그물로 만들어 볼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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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 매듭...
이전에 만들어진 사자는 퀼트를 하듯이 털실을 고정시켰는데요..
처음에 만들때는 풀리지 않게끔 꽉 묶기는 하는데..
문제는 사자탈을 오래 사용하다보면 매듭부분이 부품해 지면서 느슨해 지더라구요..
한묶음에 10가닥에서 많게는 20가닥씩 해서 묶다보니 털실이 원래 모양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힘도 작용한것 같구요..
털실묶는 작업을 단축시키려고 그물의 한 코에 가로부분에만 털실을 한가득 해서 만들어 졌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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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자는 털실양을 대폭 줄이고..
털실을 그물에 반절 걸치고 통채로 한번 묶는 식으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그물 한코에 가로세로 전부다 털실을 묶을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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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오래 사용하다보면 어떻게 될런지^^
시간이 좀 흘러 봐야 알수있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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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줄정도 가로쪽에만 실을 묶어봤습니다.
아직 숱이 없어보이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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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엇일까요^^
칼날이 책상에 붙어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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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인고 하니 털실을 일정하게 자르기 위한..
이걸 장치라고 해야하나..^^:;
예전엔 타래로된 털실을 이용해서 한번에 잘라서 쓰면 됬는데요..
요즘에 털실값이 배로 올라서 타래로 된것은 쓰지 못하고..
주먹크기만큼 감켜저 있는 털실을 사용하게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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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은 묶고, 한명은 자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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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라낸 털실을 요렇게 놓고 작업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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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실 작업하다가 예전 사자탈을 뒤집어서 안을 살펴보고있는 원희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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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의 엉덩이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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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머리 부분이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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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통의 옆부분이 앞으로 올수록 길어지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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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자 몸통의 앞쪽과 뒤쪽에 털이 얼마나 들어갔나 세고 계시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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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작업은 밤에도 계속 이어지고~
연습온 은아씨도 탈작업에 동참하셨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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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기도 하여라~
쫙~ 펼쳐진 털실을 보니..
올 겨울도 기나긴 여정을 보내게 될것만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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