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닷가에 가면
멈추지 않는 노래가 있다
파도와 파도 사이에
건반과 건반 사이에
은하수 흐르는 해안선 따라
태고의 음악이 물거품으로
물거품으로 흐르고
애타게 기다린 사랑이
밀물처럼 밀려온다
아- 사랑이 밀물처럼
밀물처럼 밀려온다
그 바닷길로 걸어가면
영원과 순간이 만나는 수평선 위의
태양은 장엄한 시공을 연다
열린 문으로 섬이 떠가고
열린 하늘에 오색 구름이
오색 구름이 떠가는
그 섬을 찾아서 떠나는
떠나는 내 맘 속엔
아- 출렁이는 그리움과
건반 위의 바다가 산다
건반 위의 바다가 산다
카페 게시글
이소연 강의실(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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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반 위의 바다 - 김현주 메조소프라노 (이소연 시,박이제 곡)
서하 이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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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3.28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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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래오래 불려지는 바다의 노래, 축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