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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中2 대상 21일간 체험 | |||||
입력시간 : 2015. 07.16. 00:00 |
전남도교육청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선상 무지개학교'가 오는 18일 20박21일간의 일정으로 대장정에 오른다.
선상 무지개학교는 전남 농어촌 학생들에게 나라밖 체험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선상 활동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지닌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1년 국내 최초로 추진된 창의적 특별활동 프로그램이다.
15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선상 무지개학교 입교식은 오는 18일 열리며, 사흘 동안 송호학생수련장에서 육상 적응교육을 거쳐 21일부터 27일까지 제주, 목포로 이어지는 연안 항로를 따라 각종 체험학습을 가질 예정이다.
이어 오는 28일부터 8월7일까지 일본 나가사키(사세보)와 사가현, 중국 상해, 항주를 순회하며 국제항해에 나서게 된다.
선상 무지개학교에는 전남지역 중학교 2학년생 가운데 학업우수자와 학교장 모범학생, 사회적배려대상자, 다자녀가정 학생 등 213명과 교사, 안전요원까지 모두 333명이 참가한다.
이번 항해길에는 목포해양대학교가 교육용으로 기부한 '새유달호'와 '새누리호' 등 3000t급 이상 대형 실습선 2척이 활용된다. 비용은 도 교육청 자체 예산 13억원으로 충당된다.
학생들은 이 기간 동안 제주 4ㆍ3평화공원과 일본 나가사키 원폭자료관, 중국 상해 임시정부 등 기항지와 관련된 평화수업을 통해 인류 평화와 공존의식을 함양하게 된다. 특히 히젠나고야 성터(사가현), 평화공원(나가사키), 동방명주탑, 루쉰공원 윤봉길 의사 기념관(이상 상해), 김구 선생 피난처(항주) 등 역사적 아픔과 진실의 단면을 고스란히 간직한 유족지를 차례로 돌며 올바른 역사의식도 고취시킬 계획이다.
김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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