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大 方 廣 佛 華 嚴 經
卷第三十四
二十六, 十地品 1
正 宗 分
七, 第一歡喜地
강 의 내 용
⑤ 推求修行進就道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於初地에 應從諸佛菩薩善知識所하야 推求請問於此地中의 相及得果호대 無有厭足이니 爲欲成就此地法故며 亦應從諸佛菩薩善知識所하야 推求請問第二地中의 相及得果호대 無有厭足이니 爲欲成就彼地法故며 亦應如是推求請問第三第四第五第六第七第八第九第十地中의 相及得果호대 無有厭足이니 爲欲成就彼地法故니라 是菩薩이 善知諸地障對治하며 善知地成壞하며 善知地相果하며 善知地得修하며 善知地法淸淨하며 善知地地轉行하며 善知地地處非處하며 善知地地殊勝智하며 善知地地不退轉하며 善知淨治一切菩薩地와 乃至轉入如來地니 佛子야 菩薩이 如是善知地相에 始於初地하야 起行不斷하며 如是乃至入第十地히 無有斷絶이니 由此諸地智光明故로 成於如來智慧光明이니라
⑤ 더욱 수행하여 나아갈 길을 추구하다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초지(初地)에 머물고는, 마땅히 부처님과 보살과 선지식에게, 이 지(地)의 모양과 얻는 결과를 구하고 물어서 만족함이 없으리니, 이 지의 법을 성취하려 함이요, 또 마땅히 부처님과 보살과 선지식에게 제2지의 모양과 얻는 결과를 구하고 물어서 만족함이 없으리니, 저 지(地)의 법을 성취하려 함이요, 또 이와 같이 제3, 제4, 제5, 제6, 제7, 제8, 제9, 제10지(地) 중의 모양과 얻는 결과를 구하고 물어서 만족함이 없으리니, 저 지의 업을 성취하려 함이니라.
이 보살이 여러 지의 장애와 다스리는 일을 잘 알며, 지의 이루고 부서짐을 잘 알며, 지의 모양과 결과를 잘 알며, 지의 얻음과 닦음을 잘 알며, 지의 법이 청정함을 잘 알며, 지(地)와 지(地)로 옮겨 행함을 잘 알며, 지와 지의 옳은 곳과 그른 곳을 알며, 지와 지의 수승한 지혜를 잘 알며, 지와 지의 퇴전하지 않음을 잘 알며, 일체 보살의 지를 깨끗이 다스려서 내지 여래의 지에 옮아 들어감을 잘 아느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와 같이 지의 모양을 잘 알고, 처음 초지(初地)에서 행(行)을 일으켜 끊지 아니하며, 이와 같이 제 십지(十地)에 들어가서 끊어지지 아니하며, 여러 지의 지혜 광명을 말미암아 여래의 지혜 광명을 이루느니라."
49 P 다섯 번째 단락
⑤ 推求修行進就道
推求修行進就道추구수행진취도라. 더욱 수행하여 나아갈 길을 추구하다, 이 대
목부터 되겠습니다.
佛子야 菩薩摩訶薩이 住於初地에 應從諸佛菩薩善知識所하야 推求請問
불자 보살마하살 주어초지 응종제불보살선지식소 추구청문
於此地中의 相及得果호대 無有厭足이니 爲欲成就此地法故며 亦應從諸
어차지중 상급득과 무유염족 위욕성취차지법고 역응종제
佛菩薩善知識所하야 推求請問第二地中의 相及得果호대 無有厭足이니
불보살선지식소 추구청문제이지중 상급득과 무유염족
爲欲成就彼地法故며 亦應如是推求請問第三第四第五第六第七第八
위욕성취피지법고 역응여시추구청문제삼제사제오제육제칠제팔
第九第十地中의 相及得果호대 無有厭足이니 爲欲成就彼地法故니라 是
제구제십지중 상급득과 무유염족 위욕성취피지법고 시
菩薩이 善知諸地障對治하며 善知地成壞하며 善知地相果하며 善知地得
보살 선지제지장대치 선지지성괴 선지지상과 선지지득
修하며 善知地法淸淨하며 善知地地轉行하며 善知地地處非處하며 善知地
수 선지지법청정 선지지지전행 선지지지처비처 선지지
地殊勝智하며 善知地地不退轉하며 善知淨治一切菩薩地와 乃至轉入如
지수승지 선지지지불퇴전 선지정치일체보살지 내지전입여
來地니 佛子야 菩薩이 如是善知地相에 始於初地하야 起行不斷하며 如是
래지 불자 보살 여시선지지상 시어초지 기행부단 여시
乃至入第十地히 無有斷絶이니 由此諸地智光明故로 成於如來智慧光明
내지입제십지 무유단절 유차제지지광명고 성어여래지혜광명
이니라
⑤ 더욱 수행하여 나아갈 길을 추구하다
오늘은 할 대목이 더욱 수행하여 나아갈 길을 추구하다, 지난 시간에는 이제 연금술사가 그러니까 금이라고 하는 거는 우리 본성이요, 금을 단련할 때, 불이라고 하는 거는 우리 수행이며, 또 불로 해가지고 불순물이 제거되는 그 불순물은 번뇌 잡념들이다, 이 말씀을 지난 시간까지 공부했었죠. 그렇게 순금의 상태, 마음이 수순한 상태에서 갈 때, 각 지마다 모양이 있다, 이런 얘기가 지금 나오고 있어요.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초지(初地)에 머물고는, 마땅히 부처님과 보살과 선지식에게, 이 지(地)의 모양과 초지의 그런 모양과 초지에서 얻음과 초지에서 결과, 초지와 2 지와 해놓고, 나머지는 3 4 5 6 7 8 9 10을 통째로 예를 들어놓았죠?
이 초지의 모양이라고 하는 거는, 자~ 이리로 한 번 봅시다. 相상이라고 하는 거는, 여기 相及得果상급득과라고 하는 相상이라고 하는 거는 무슨 일을 할 때, 초지에는 초지를 수행할 때, 어떤 수행을 하다 보면 장애가 오게 돼 있죠.
장애가 오면 그걸 또 해결하고 타결해 나갈 수 있는 방편이 필요하잖습니까. 초지의 방편은 뭐라고 지금 얘기를 해놨죠? 탐욕심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뭐를 해야 된다? 간탐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보시를 해야 된다.
보시를 함으로 해서 마음 속에서 애착이나 내가 아끼는 여러가지 탐착심들이 사라짐으로 해서 거기에 해당하는 지혜가 형성되고 그 지혜로 인해서 어떤 일을 추진해 나갈 때 얻게 되는 결과와 이익이 도출 되겠죠. 자리이타가. 그죠?.
여기서 相상이라고 하는 것은 초지를 수행할 때는 초지에 해당하는 장애가 있을 것이고, 2지를 수행할 때는 2지에 해당하는 모양과 또 그걸 타개해 나가는 방편들이 있을 것이다, 이런 말씀입니다.
그 하나의 장애를 대처해서 뛰어 넘을 때마다 거기에 해당되는 지혜력이 길러지고, 방편력이 솜씨가 발휘가 되면서 그걸 응용해서 인생에서 생활에서 써먹을 때 여러 가지 이익과 수승한 나에게 결과가 돌아 올 수 있다. 이래서 相상과, 及급이라고 하는 거는 및, 이런 말이죠. 불완전 명사입니다. 相상 및(及), 모양 및(及) 得득, 얻는 지혜와 지혜를 얻음으로 인해서 파생돼지고 따라오는 부수적인 뭐가 있습니까? 결과.
불자여, 보살마하살이 초지(初地)에 머물고는, 마땅히 부처님과 보살과 선지식에게, 이 지(地)의 모양과 그 얻는 결과라, 이렇게 해석해놨는데 따로따로 해석하면 이렇게 해야 돼요. 얻음(得)과 결과(果)는, 얻는 거는 뭐죠? 지혜요, 결과는 지혜로 인해서 또 부수적으로 얻어지는 果과, 과보, 이렇게 보면 되겠습니다.
이 지의 모양과 얻는 결과를 구하고 물어서 만족함이 없다, 이런 말들은 요새 현대말로 해석하면, 끝없이 그 법에 대해서 추구하고 물어보고 관심을 가진다, 이말입니다. 그죠?
이 지의 법을 성취하려 함이다, 그 까닭은 뭐냐? 끝없이 어떤 게 환희집니까? 환희지를 하다 보면 보시를 하다 보면, 내가 마음이 너무 아까워서 좋은 건 주기 싫고, 또 미운 놈은 주기 싫고, 이런 마음은 왜 생겨집니까?
이렇게 할 때, 그 장애에 대해서 어떻습니까? 대처하는 방편을 선지식이나 부처님의 교법 속에서 찾아내서 자꾸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죠. 그것은 환희지를 원만하게 성취하려 하는 까닭이다. 그렇습니다.
維摩經유마경에 보면, 유마경에서 비롯된 게 우리 叢林총림에 方丈방장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方丈방장. 많이 들어 보셨죠? 총림으로 선정되지 않은 절은 祖室조실이라 그러고, 총림은 방장이라고, 제일 어른 스님을 그렇게 말씀하죠.
方丈방장 十笏십홀이라고 이렇게 얘기를 해서 사방으로 열 자 되는 방이다. 거기 사는 큰스님, 제자들 한 사람 제도할 때마다 산가지가 하나씩 놔뒀다가 그 산가지가 가득 찼을 때 그걸로 다비를 하셨다, 이런 여러 가지 설들이 있죠. 방장이라고 하는 것, 유마방에는 사방으로 열자 되고, 문수선원 여기 한 백 평 이백 평 되는 방이라 칩시다. 여기에 부산 시민 사백만 명이 다 올 수 있습니까? 예? 퍼뜩(빨리) 대답하세요.
무슨 대답을 하면 딱 낚이는 기분이 드니까.ㅎㅎㅎ 대답을 자꾸 안 하시려 하는데 낚여주는 그런 자비심을 발휘해야지. 자비심 ㅎㅎㅎ 뭘 꿍~ 해가지고 또 뭘 걸려고 저 스님 괴팍스러운 스님이, 또 이렇게 하시면 안되고.
부산 시민 사백만 명이 들어올 수 있습니까? 네 있습니다. 어떻게 들어올 수 있느냐? 고정관념을 버리면, 내 일념 중에도 영원을 기약할 수 있는 것이 형성이 되는데, 우리는 아집이라고 하는 고정관념을 절대 놓으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러기 때문에 유마방에서 몇 명이 자그마치 들어가느냐 하면, 32억 항하사 불보살들이 다 그 방에 들어갑니다. 있을 수도 없는 얘긴데 다 들어 갑니다. 화엄에서는 그런 얘기를 一微塵中含十方일미진중함시방이라고 이렇게 얘기하죠.
황모씨 박사가 요즘 이런 얘기를 합니다. 황의 법칙이다. 황의 법칙이라고 하는 건 USB라든지 조그마한 이 만큼의 저장 매체가 있으면, 컴퓨터 이것 칩 그 안에다가 크기는 반으로 점점 줄어들고 저장 용량은 열 배나 두 배나 늘릴 수 있으며, 크기는 줄어들고 저장은 늘어나니까 반비례의 법칙으로써 점점 이제 과학이 발달돼 가는 이것을 황모 박사의 법칙이라고 해서 황의 법칙이라고 얘기하지만, 우리 불교에서는 황의 법칙 정도가 아니고 오래전부터 일미진중의 함시방이라고 하는 뭐 시간이 없어서 자세하게 제가 설명을 못 드리겠습니다만 그런 식으로 얘기를 합니다.
유마의 방장도 유마방에 들어 갔다는 얘기도 그렇고, 千聖山천성산에 가면 擲板庵척판암에 조그마한 동굴에 중국에서 천 명 대중이 왔는데 그 속에 다 들어가서 원효 스님께 화엄경을 배웠다 하는 설이 있죠?
千聖山천성산, 천 명의 성인이 원효에게 화엄경을 배워서 화엄벌에서 화엄경을 배워서, 천 년 전에 이 법을 저기 천성산에서 천 명의 도인이 났다 해서 그러는데, 가보면 ‘조그마한 동굴안에 저기 무슨 천 명이 들어 갔겠나‘ 이렇게 얘기하잖아요?
그거는 자기의 고정관념이고, 고정관념만 깨지면 실제로 과학 속에서도 조그만 공간 속에서도 무한한 저장을 할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하물며 우리가 가지고 사는 이 마음이라고 하는, 그 이치라고 하는 거는 철저한 백 퍼센트 내지는 만 퍼센트의 디지털화 되어 있습니다. 事사라고 하는 거는 철저하게 아날로그지만 理이라고 하는 거는 철저하게 디지털이거든요.
조금 둔하신 분을 위해서 조금 설명을 드리고 가겠습니다.ㅎㅎ 예를 들어서 해인사 가면 대장경판이 이렇게 있습니다. 대장경판 아시죠? 목판본 막 이렇게 찍는 것. 예? 그것은 아날로그입니다. 한 번 먹 한 번 묻히고, 책 한 번 찍어내고, 影印영인할 수 있잖습니까? 크기를 줄일 수 있습니까? 늘일 수 있습니까?
줄이거나 늘일 수는 없지만, 그걸 사진을 찍어서 저 컴퓨터에 입력을 시켜서, 경판을 늘일 수 있습니까? 무한정 늘일 수 있습니다. 줄 일 수 있습니까? 무한정 줄 일 수 있습니다.
무한정 늘이고 줄이고 아~무리 해봤자, 글자 한자를 이렇게 쳐놓고 폰트 크기를 딱 정해놓고 아 이거는 10폰트다, 20폰트다, 100 폰트다 정했을 때, 아무리 크게 해도 그거는 1 바이트요, 아무리 작게 해도 1 바이트다.
그것이 이제 이치 속에 있는 디지털화, 그러나 현실 속으로 나오면 딱 정해지면 이 꽃의 크기는 딱 정해져 있기 때문에 이거는 아날로그야. 더 이상. 그런 걸 알아야 참 재미가 있는데 인생이 재미가 있어요.
그런 걸 모르고 집착이 너무 고정관념이 강하니까 너무 구태의연하게 그렇게 사시니까 유동성이 없고, 스마트 폰도 사용할 줄 모르시고, 스마트 폰 걔는 거의 문수보살 수준이예요. 문수보살.
문수보살 걔를 딱 데리고 저 도미노 피자 어플을 다운 받아서, 도미노피자! 탁 누르면 30분 내로 도미노 피자가 말 한 마디도 안 했는데, 주문하면 번지수 입력하면 도착합니다. 도미노피자 가져오는 놈은 보현보살입니다.ㅎㅎ 스마트 폰으로 부르면 즉시에 보현보살이 등장해서. 네? ㅎㅎ 그렇습니다.
문수보살이 이것 딱~ 돼 있으면 타이핑도 하고, 영화도 보고, 이거 스마트 폰이 별 게 다, 스마트라는 게 지혜롭다, 이런 뜻 아니예요? 저처럼 이런 사람들, 스님들입니다. 스님트. ㅎㅎㅎ 스마트. 아주 깔끔하게 이렇게 끝내주거든요. 그게 문수보살을 상징하는 겁니다. 그게 이제 다 이치를 갖추고 있는 것이고, 그 이치에서 바깥으로 발현되면 문수 보현이 만나면 완전 백 퍼센트 디지털이예요.
여기서 고정관념만 깨뜨리게 되면 어떠한 장애와 또 지혜와 그런 결과를 넘어갑니다. 이런 거는 대충 하고 넘어 갑시다. 그리고 한 번으로써 얘기가 부족하니까 누구까지 또 언급합니까? 2지까지 언급합니다. 그죠? 3지부터 나열하면 어떨 것 같아. 하품 많이 하시면 하품 중생 됩니다. 극락세계에서 상품중생 못하고 하품하생.
제 2지의 모양과 얻음과 결과를 구하고 물어서 또 만족할 줄 모른다, 아침에도 묻고, 저녁에도 묻고, 계속 묻는 것은 뭡니까? 절에서는 처음에 오면 初發心自警文초발심자경문이라는데서 이렇게 합니다.
아침 저녁으로 물어라 이래가지고, 선지식에게 물어라고, 夕惕朝詢석척조순하야 不濫絲髮불람사발이어다, 아침저녁으로 계속 여쭙고 물어서 터럭 만큼도 머리카락 한 올 만큼도 외람되게 하지말아라, 이런 말이 있거든요. 묻지 않는다는 것은 가기 싫다는 뜻하고 똑같습니다.
제 강의는 항상 즉석 강의 비슷하게 이렇게 돼서 참 미안한 감도 없잖아 있습니다만 감히 말씀드리면 그렇습니다. 밀가루 가지고 아무리 솜씨 좋게 주방에서 반죽하고 그래해봤자 그것은 불교학의 강의입니다. 불교학의 강의. 지식, 학문이라는 거죠.
설파하는 것이 아니고 이제는 타파를 해야 됩니다. 여러분들이. 제 강의는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밀가루가 아니고, 밭에 밀을 키우는 겁니다. 밀을 키우는 것. (단디) 단단하게 알아 들으세요.
혹시 여기서 밀가루 가지고 뭐 만들려고 오신 분들이 계실 거예요. 도나츠도 만들고, 몇 마디 얻어 들어서 예를 들어 몇 개 베껴 적어서 해놨다가 요리 살살 해서 군 법회 가서 써먹고, 뭐 이런...ㅎㅎ 그거 아무 소용 없습니다.
어떻게 당장 자신의 밀밭에 거름을 주고 번뇌를 여기로부터 내가 어떻게 자유로울까, 심각하게 생각하고, 보시를 당장 어떻게 할 것인가, 이렇게 고민하고, 자기를 가꿔 가야 밀밭을 가꿔야 됩니다. 농사를 직접 지으시라! 이 말씀입니다.
제가 이 우스개 농담 몇 마디 잘 합니다. 어떤 분들은 보면 그거만 열심히 적습니다. 양념을. 적어가지고 당신 책 낼 때 그거 막 '스님 내도 되지요?' 내도 괜찮습니다만, 양념 가지고 음식이라고 할 수는 없죠. 근본적으로 우리가 타고 들어서 신심을 일으켜서 이 글을 봐야 됩니다.
저는 이래 생각합니다. 부처님은 거대한 발전소입니다. 발전소. 예를 들어서 부처님은 거대한 발전소입니다. 지금 뭐 그전부터 있었겠지만 이 마음이라고 하는 거는 그걸 개발해서 깨달은 사람, 거대한 발전소를 만든 분이 부처님입니다. 여하튼 인류 최초, 어제 탄생하신 날이죠.
그 발전소가 있어야만이 여기 냉장고도 돌아가고, 에어컨도 돌아가고, 불도 환하게 옵니다. 경전을 읽다 보면 이 경전이라고 하는 거는 그 발전소로부터 전선을 타고 와야 됩니다. 전깃줄만 있어서 되는 게 아니고 전기가 흘러야 됩니다.
여기서 글이라고 하는 거는 전기줄에 불과합니다. 이 책이라고 하는 건, 그런데 책 속에서 흐르는 법이 있어요. 그 법을 잘~ 보면 이 발전소로부터 오는 전기를 내가 어떻게 해서 수행해 쓸 것인지, 내가 크~게 내 등을 이만하게 만들어 놓으면, 어제 등불도 켰겠지만, 크게 밝힐 수 있습니다.
북한에는 조그만 전기 다마를 뭐라 하죠? 씨불알이라 합니다. 이거는 긴불알, 길쭘하게 생겨서 긴불알, 작은 거는 씨불알, 샹드리에는 떼불알이라 합니다.ㅎㅎㅎ 임금님 불알은 드래곤볼입니다. 그죠?ㅎㅎㅎ
여하튼 여기 자그마하게 자기가 이제 마음을 쓰면, 불이 발전소에서 아무리 큰 데서 전기를 공급하더라도 스스로 받아들일 역량이 작을 수밖에 없는 것이고, 그 정도만 돼도 괜찮습니다.
그런데 전기 다마 깨져버리면 불 안 옵니다.ㅎㅎ 선 끊어지도록 하지 마세요. 전기선 속에 요새는 다르게 나오는가 몰라도, 옛날에는 필라멘트라 해서, 안에 있잖아요. 가는 선 하나 딱 끊어지면 끝이예요.
아~무리 전기를 공급해도 거기는 밝힐 수 없는 전등이 됩니다. 그것이 뭐냐? 매 순간에 한 순간도 끊어지지 않도록, 아침에 묻고 저녁에 묻고 이거를 해결하기 위해서 계속 나아가야 됩니다.
저는 가장 장점이 제 자랑하는 게 장점이지만, 더 큰 장점이 제 부족한 것을 제 장점으로 삼고 있습니다. 여러 가지 부족한 게 굉장히 많거든요. 남들 박사학위 다 받을 때 박사학위 없는 것, 그걸 저는 제 장점으로 가지고 삽니다.
남들 다 이쪽저쪽 절에 막 다녀 볼 때, 많이 가보지 못했는 절 경험, 이런 것도 제 장점입니다. 부족한 것을 장점으로 가지고 살다 보면, 그림 그릴 때 마치 수채화 밑에 데생 자국이 남듯이, 그렇게 자기에 대한 추억이 굉장히 아름답게 이제 피어납니다.
제 2지의 모양과 얻음과 결과를 구하고 또 물어서 만족함이 없으니, 그러니 부지런히 물어야 됩니다. 곧 저 2 지(地)의 법을 성취하려 하는 것이다. 또 이와 같이 제3, 제4, 제5, 제6, 제7, 제8, 제9, 제10지(地) 중의, 그런 뭡니까? 수행하다가 생겨지는 마장 장애와 그 마장 장애를 대처하는 방법, 그러니까 모양이라고 하죠. 그죠?
그것을 타고 넘으면 얻는 것, 지혜와 그 지혜로 인해서 더욱더 수승해지는, 뭡니까? 세간 출세간의 그런 지혜를 다시 얻게 되는 것, 처음에는 얻는다고 하는 말은 여기서 득과라고 했을 때, 처음에 얻는다라고 하는 거는 어떤 지혜가 얻어지느냐 하면, 번뇌로부터 벗어날 수 있는 번뇌를 벗어나는데 일반 사람들은 그 번뇌에 대한 애착이 강하기 때문에 지혜를 잘 쓰지 못하기 때문에 상당히 힘이 듭니다. 욕심을 내려놓기도 힘들고, 화가 나는데도 화를 순간적으로 내려놓기도 힘이 들고, 뭐든지 힘이 듭니다.
그런데 지혜를 여기서 얻는다는 말은 출세간의 지혜를 먼저 얻습니다. 이렇게. 출세간의 지혜를 얻고 나면 어떤 결과가 도출 되느냐 하면, 생멸법, 세간법과 출세간법, 인생 살아가는 법과 또 지혜를 구하는 법, 일반적으로 평범한 자기의 생활에 대한 분별력, 변별력이 한 번 지혜를 번뇌로부터 벗어나는 그런 방법을 체득했기 때문에 생활력이 굉장히 강해진다고 하는 거죠.
화두를 들다 보면 그런 현상이 올 때를 제가 한 번씩 말씀드립니다만 서장 같은데 이 참정장에 이렇게 해놓습니다. 自到城中자도성중으로, 스님 모시다가 내 다시 집에 돌아와서, 손자 안고 이렇게 맨날 밥 먹고 화두 챙기고 이렇게 사는데.
自到城中자도성중으로 抱子弄孫포자롱손이라. 손자를 안고 어루고 이렇게 살면서도 仍舊如如잉구여여라. 생활이 옛날하고 지금이나 변함이 없는데, 이 생각이라고 하는 것은 亦稍輕微역초경미다. 나날이 조금씩 경미해서 가벼워집니다. 이렇게 얘기합니다. 그게 바로 여기서 나오는 현상들입니다.
어떠한 장애로부터 대처하는 방법과 방편을 뚫고난 뒤에 번뇌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지혜를 얻고, 그 지혜를 가지고 일반적으로 밥먹고 의식주 생활해서 살아가면서 시의적절하게 자기가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생겨난다는 거죠.
그런 맛을 보지 못한 사람들은 평생토록 이 눈이 보는 줄 알고 살아가지요. 조금 이제 맛을 본 사람은 시신경이 무엇을 보는 줄 알죠. 조금 더 맛을 본 사람은 시신경을 콘트롤 하는 뇌쯤, 더 맛을 본 사람은 그 물질하고 전혀 상관 없이도 본래 보는 것, 꿈은 시신경하고 상관없이 봅니다.
그러니까 듣는 거는 귀의 청각하고 신경하고 상관 없이 듣지요? 그거는 이치적으로, 그거 하고 理이와 事사가 冥然명연해서 딱 들어붙어서 無分別무분별로 돼 있습니다. 원래부터. 理事冥然無分別이사명연무분별, 누가 썼는 말씀이죠? 의상스님이 화엄경의 이치를 그렇게 얘기해놨습니다.
아! 그러면 이제 어지간히 많이 보는 거예요. 생각을 지금 많이 한다, 이거야. 생각을 많이 한다, 생각은 물질적인 게 아니고, 육체적인 것도 아니고, 피도 살도 아니예요. 아무 것도, 뼈도 아니고. 생각은 지수화풍이 아니다. 그런데 생각을 많이 해서 괴로운 생각을 하고 스트레스 많이 받다 보면 뇌가 골치가 아파지기 시작하면서 나중에 위장이 헐어빠지기 시작하면서, 다 그렇게 돼 있습니다.
생각을 놓게 되면 이것도 편하고, 눈도 편하고, 안들리던 것도 잘 들리고, 안 보이던 것도 더 잘 보이고, 그런 것을 이제 좌뇌니 우뇌니 아닙니다. 우리는 무뇌 인간입니다. 무뇌 인간.ㅎㅎㅎ 뇌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 이 말씀이죠. 그런 걸 심각하게 한 번 잘 생각해 보세요. 이 불교 이거 재밌습니다!
저기 그저께 우리가 청림회 강의할 때, 깊이 하지는 못 했는데 뭐 하다가 말았죠. 常不輕菩薩品상불경보살품 조금 하려다가 말았죠. 항상 남을 가볍게 여기지 않는다, 不輕불경하는 보살님, 당신이 부처님입니다. 당신이 부처님입니다. 이러는 보살님이 계셨어요.
두드려 맞아도 당신이 부처님입니다 이러는, 그 보살님 제일 잘 하는 거는 상불경보살님 뭐냐 하면, 남이 두드려 패면 도망가는 겁니다. 삽십육계 줄행랑. 두드려 맞아 죽으면 그사람한테 업 짓게 하니까. 더 화나게 하니까. 두드려 맞을 때면, 저~기 도망가면서도 어떻게? '당신은 부처님입니다!~~' 그리고 도망가버리는.
그러니까 우리도 그런 지혜를 발휘를 한다면 남 하고 이렇게 부딪칠 일이 있고 대적할 일이 있을 때는 슬쩍 피해버리면 됩니다. 전화 안 받고 그래 하지는 마시고.ㅎㅎ 슬쩍 그 자리를 피하면 싸움이 되지를 않습니다. 그렇게 되면 아집이 조금 줄어드는 길입니다. 그런 것들이 상불경보살이 도망갔다, 비겁해서 도망간 거 아닙니다.
상대를 진짜 존중하고, 남 골탕 먹이려고 숨어버리는 사람도 있잖아요. 잠수 탄다, 그러죠. 그거 하고는 상불경보살 하고는 좀 다릅니다. 그런 것들이 익숙해지면 아!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아까 여기 말씀드린 대로 유마처럼 고정관념을 없애고 나니까 많은 것이 포용이 된다. 한 생각 속에서도.
도저히 용서 안될 것도 용서가 되어지고 용서한다는 생각마저도 또 없어지고, 그런 것이 바로 제법이 무아로 가는 것이고 제행은 무상하게 흘러가는구나. 그러면 당연히 내가 열반의 적정의 길로 가고 있구나! 이렇게 생각을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제 십지중의 모양과 얻는 결과를 구하고 물어서 만족함이 없으리니, 저 지의 그러니까 1지 2지 3지 4지 5지 6지 7지 8지 9지 10지(地)의 법문을 다 성취하려 하는 것이다.
이 보살이 여러 지의 장애와 다스리는 일을 잘 알고, 아까 말씀드렸죠. 여러 지의 장애가 있죠. 그죠? 그 장애에 대해서 마음 다스리는 법도 잘 알고, 또 지를 이루고 부서짐을 잘 안다, 이런 것은 이제 살피는 방편력이 굉장히 뛰어난 거예요. 열 가지 잘 아는 것이 나오는데, 그 다음에
지의 모양과 결과를 잘 알며, 지의 얻음과 닦음을 잘 알며, 지의 법이 청정함을 잘 안다, 이러한 것들은 이제 어느 정도 솜씨가 제대로 붙은 거예요. 자~ 여기 보세요. 주방에서 칼질을 하면 우리 어떻게 합니까? 초보 때는 칼질을 이렇게 하다가 여기 막 잘라버리는 수가 있잖아요. 앞에 그죠?
자르면 안되겠다 싶어서 나중에는 마디를 탁 세워서 탁탁탁 이렇게 하면 손이 나갈 리가 없다. 처음에는 턱...턱....턱....이래 하다가 어느 정도 그 다음에 솜씨가 붙으면, 탁탁탁 하다가 나중에는 눈 감고도 다다다다다 하겠죠? 한 석봉 어머니 떡 썰듯이.
여기에 제가 깜짝 놀라는 게, 여기 열 가지 단계를 해놓고 점차점차 점층법으로 강조하면서 그 솜씨가 좋아지는 것을 써놨습니다. 아!~ 어떻게 이런 구성을 했나! 싶어서 감탄이 나올 정도죠.
그냥 앞에 모양과 결과를 잘 아는 게 왜 붙어 있고, 다스리는 일이 왜 앞에 붙어 있는지, 뒤에 그 뭡니까? 청정함이 왜 뒤에 붙어 있는지, 이게 잘 이해가 안 가시잖아요? 이것이 방편을 쓰는 솜씨가 무르익어 가는 순서대로 해놓은 거예요.야!~ 정말 자비로운 분들입니다. 이 경전 편집해놓은 분들이. 그 다음에
지(地)와 지(地), 지지끼리 1지에서 2지로 옮겨 행함을 잘 알고, 그 다음에 또 뭡니까? 지와 지의 옳은 곳과 그른 곳을 알고, 지와 지의 수승한 지혜를 잘 알고, 이런 정도까지는 이제 아주 방편이 정상 방편이라.
방편을 잘 써서 점차 점차 그 솜씨가 향상 됩니다. 솜씨가 향상되고 향상되다 보면 이제 초보 운전해서 면허 따고, 일 년 몰고 이 년 몰고 한 십 년쯤 운전 차를 카 레이서로써 열심히 몰았습니다.
나중에 손 놓았다, 운전 까먹고 싶어도 못 까먹을 정도 되죠. 그죠? 그러면 솜씨가 마음에 마음을 쓰는 솜씨가 탄력이 붙어서, 이 때부터는 삼매에 안 들고 싶어도 뭐 졸아도 삼매, 앞으로 가도 삼매, 뒤로 가도 삼매, 寤寐一如오매일여가 돼버리는 거야. 움직여도 삼매, 고요해도 삼매, 動靜一如동정일여가 돼버려. 자나깨나 늘 삼매예요. 솜씨가 붙어서, 분별력이 굉장해진다는 거죠. 그렇게 되면 여기는 어떻습니까? 不退轉불퇴전이다. 불퇴전.
여기서 지와 지의 퇴전하지 않음을 잘 안다, 이런 말 정도 되면 상태가 이 정도 되면, 거친 번뇌는 물론 다 나가 떨어져버리고 얍삽하게 남 속이고, 눈 속이고, 남 해꼬지 하고, 이런 한스럽고, 분하고, 혼침하고, 이런 것들은 아예 갖다 붙을 수 없고, 뻔뻔스러운 건 없고, 속에 잠겨 있는 미세한 俱生煩惱구생번뇌, 전생 전생 전생 전생으로부터 온 칙칙~하게 완전히 눌어붙은 번뇌, 그런 것들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기 시작합니다.
그런 것들이 떨어져 나가면 뭡니까? 無生法忍무생법인이야. 이 불퇴전쯤 되면 무생법인을 얻고난 뒤에 계~속 녹아지는 번뇌들, 그러니까 완전한 금이다 싶었는데 거기 다시 불빛 속에 집어 넣으면 또 불순물, 그러니 눈으로 육안으로는 파악이 안되는 번뇌들, 눈으로 보이지는 않지만 현미경으로 세~밀하게 보면 온갖 균들이 있는 것처럼, 이제 불퇴전쯤 되면 그정도로 마음을 쓸 수가 있다는 거죠. 굉장한 정도입니다. 이게.
이때 되면 이렇습니다. 글을 지금 여러분들이 목독을 하고 있습니다. 눈을 가지고 이렇게 보고 있는데, 안에는 소리가 울립니다. 여기서 영어로 '댕큐' 써놓으면 영어로 저 글을 갖다가 아는 사람들은 이미 자기가 익힌 사람들 있잖아요. 그 속으로 이미 '댕큐!' 이렇게 소리가 들립니다.
제가 한 번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이러면, 스승의 은혜, 눈으로 딱 읽는데도 안에서 스승의 은혜에 감사드린다고, 눈이 읽었는데 안에 소리가 들린다! 이런 걸 체험하게 되지요. 잘 모르시는가 보네. 모르셔도 상관없습니다.ㅎㅎ
그러면 팻말 저기 뭐죠? 신호등이 화살표가 촥! 이렇게 그으면, 문자 뿐만아니라 '좌회전!' 이게 안에서 딱 들린다, 이 말입니다. 좌회전, 가라! 멈춰라! 이게. 문자화 됐든 도식화가 됐든 보면, 안에 내면의 울림이 나온다는 거지. 보라빛 꽃같은 이런 것이 있으면 안에서 같이 울려져요, 같이 늘~~
일체 보살의 지를 깨끗이 다스려서, 봐요. 눈이 읽는데 이거 입이 왜 소리가 나오냐, 이말이야. 그게 한 놈이 하기 때문에 그래요. 내지 여래의 지에 옮아 들어감을 잘 아느니라.
불자여, 보살이 이와 같이 지의 모양을 잘 알고, 처음 초지(初地)에서 행(行)을 일으켜서 끊지 아니하며, 이와 같이 제 십지(十地)에 들어가서 끊어지지 아니하며, 끊어지지 아니한다, 이 말이 不斷부단~히 상속해서 부단히 노력하는 겁니다. 그죠? 부단히 無有斷絶무유단절이라. 단절하지 아니 하고 열심히 노력하면 결국 십지가 완성되면 어디에 들어갑니까?
여러 지의 지혜 광명을 말미암아서 1지부터 십지까지 그런 지혜광명이 곳곳에서 얻은 열 가지 단계로 말미암아서 결국은 우리가 여래의 자성청정 지혜 광명을 이루게 된다. 이런 말로 여기서 끝났습니다.
⑥ 喩修行進就道
佛子야 譬如商主가 善知方便하야 欲將諸商人하고 往詣大城호대 未發之時에 先問道中功德過失과 及住止之處의 安危可不然後에 具道資糧하야 作所應作하나니 佛子야 彼大商主가 雖未發足이나 能知道中에 所有一切安危之事하야 善以智慧로 籌量觀察하야 備其所須하야 令無乏少하고사 將諸商衆하고 乃至安隱到彼大城하야 身及衆人이 悉免憂患인달하니라
⑥ 수행하여 나아갈 길에 대한 비유
"불자여, 마치 장사의 물주가 방편을 잘 아는데 여러 장사치를 데리고 큰 성(城)으로 가려면 떠나기 전에 길가는 동안에 있을 공덕과 허물과 머물러 있을 곳과 편안하고 위태한 것을 먼저 자세히 물은 뒤에, 도중에 필요한 양식을 준비하고 마련할 것을 마련할 것이니라.
불자여, 저 장사의 물주가 비록 길을 떠나지 않았으나 도중에 있을 편안하고 위태함을 잘 알고, 지혜로 생각하고 관찰하여 필요한 것을 준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고서야, 장사치들을 데리고 떠나서 내지 무사히 큰 성에 들어가며, 자기나 여러 사람이 걱정을 면하게 되느니라."
⑥ 喩修行進就道
수행하여 나아갈 길에 대한 비유, 喩修行進就道유수행진취도라
佛子야 譬如商主가 善知方便하야 欲將諸商人하고 往詣大城호대 未發之
불자 비여상주 선지방편 욕장제상인 왕예대성 미발지
時에 先問道中功德過失과 及住止之處의 安危可不然後에 具道資糧하야
시 선문도중공덕과실 급주지지처 안위가불연후 구도자량
作所應作하나니 佛子야 彼大商主가 雖未發足이나 能知道中에 所有一切
작소응작 불자 피대상주 수미발족 능지도중 소유일체
安危之事하야 善以智慧로 籌量觀察하야 備其所須하야 令無乏少하고사 將
안위지사 선이지혜 주량관찰 비기소수 영무핍소 장
諸商衆하고 乃至安隱到彼大城하야 身及衆人이 悉免憂患인달하니라
제상중 내지안은도피대성 신급중인 실면우환
⑥ 수행하여 나아갈 길에 대한 비유
"불자여, 마치 어떤 장사 물주가 방편을 잘 아는데 여러 장사치를 데리고 큰 성(城)으로 가려면, 여기 큰 성이라고 대성이라고 하는 건 우리 큰마음이요, 본심이요, 우리의 본래 고향입니다. 그쪽으로 갈려고 한다, 이런 뜻은 사람들을 잘 이끌어서 바른 행을 얻도록 할 수 있다, 정행을 얻게 하기 위해서 이런 비유를 들어 놓은 것이죠.
저~ 먼 큰 성에 가려고 하면 가는 길 동안에 이거는 법화경 화성유품 같은데 잘 나와 있습니다. 길을 떠나기 전에 어떻습니까? 길 가는 동안에 어떤 게 조금 공덕이 되고 어떤 거는 또 문화와 풍습과 지나가는 지리와 환경에 대해서 잘 이해를 하고 있으면, 거기는 소나기가 많이 온다든지, 많이 춥다든지, 그러면 거기에 대한 가보지는 안 했지만 여러가지 자료를 습득해서 관광 안내 책자처럼 판단하고 있다면,
'아! 바람이 많이 부니까 윈드 자켓을 하나 마련해야 되겠다. 밤에는 또 기온이 많이 떨어진다 하니까 모포를 한 장 들고 가야 되겠다.' 여러가지가 있을 수도 있고, 거기는 또 '장마철에 길이 떨어지니까 지금 가려고 하면 저쪽으로 돌아가야 되겠다.'
이러한 것들을 사전에 지식을 잘 파악해서 가지 않은 길에 대해서 잃어버리는 것에 대비하고, 두 번째는 가려고 하면 뭘 가져 가야 됩니까? 몸만 가서 될 게 아니고 길만 잘 알아서 될 일이 아니거든요.
식량 가져가야 됩니다. 굶어죽습니다.ㅎㅎ 식량을 어떻게 가져 갈 것인가. 육포를 가져갈 것인가, 미숫가루를 가져갈 것인가, 그러면 궁여지책으로 나중에는 마른 걸 먹겠지만 가기 전에는 그래도 기운 차려야 되니까 좀 촉촉한 음식을 어디까지는 먹어야 될 것인가, 이런 거에 대한 역량이 있어야 된다, 이거죠.
대놓고 참선하고 공부하고 하는 것이 아니라 십지 법문 이런 것 보면 왜 먼저 보시를 해야 될까, 무조건 보시하면 됩니다. 많이 보시고 보시를 많이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ㅎ 많이 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자기도 잘 알고 형편을 알아서 보시를 해야 될 뿐만 아니라 남을 또 보시할 수 있도록 권할 수 있는 지혜가 돼야 됩니다. 자기의 간탐심이 이미 빠지지 않은 사람은 남한테 잘 권하지도 않습니다.
자기가 양심이 툭 터져버린 사람은 그거 해~ 이거 좀 해줘요~ 이거 해요~ 누구누구. 자기 사리사욕이 아니고 권할 수 있는 마음 상태가 항상 돼 있죠. 내 형편이 안되더라도 형편 되는 사람을 위해서 같이 이렇게 발 맞춰 나갈 수 있는, 남에게 권하지 못 하는 것이 자기가 아주 점잖은 거라고 생각하는데, 미안하지만 딱 부러지게 이야기합니다.
그거는 자기 마음 속에 간탐심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자기가 못 하니까 남도 못 할 것이라 생각해서 하지를 않습니다. 자기가 마음이 툭 트인 사람은 오졸없이 간탐심이 많은 사람한테 막 권합니다. 지(자기) 없이.
니 좀 해라! 자기 한다고 그 사람이 하나! 안 한다! 아까워 죽는다. 그런 것도 잘 상대를 잘 봐 가면서. 네? 그런 능력들이 이 불교 경전을 보면 자기도 모르게 길러지듯이, 여기서 남을 인도해가고 이런 사람들은 식량 문제라든지, 갈 길의 문제라든지, 저 사람의 신심이 어느 정도, 저 사람의 참선하는 방법은 어느 정도, 생활하는 태도는 어느 정도, 이걸 같이 간다 이러면 안목을 갖춘다면, 늘 지도해주고 이끌어주고 그렇게 하는 게 맞는 것이죠. 안목 없는 맹인을 따라 갔다가는 지도 빠지고 나도 빠지고 다 죽는다.
여러분들은 십지품 보는 것이 저 하고 인연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은 아니다. 부처님은 삼계도사라 그럽니다. 도사는 뭘 많이 가지고 계시냐 하면 방편을 다 가지고 있어요.
마치 명의는 어떤 걸 가지고 있느냐 하면, 명의는 뜨거운 놈이면 뜨거운 놈을 치료할 수 있는 약, 차가운 놈이면 차가운 놈을 치료할 수 있는 약, 뒤집어지는 사람은 바로 할 수 있는 약, 엎어지는 놈은 젖히고 젖혀진 놈은 엎고, 자기 마음대로 하면서 그 사람을 정상적으로 사람을 이끌어 나가는 게 명의가 하는 거거든요.
그러면 명의가 하는 거는 오직 침 하나라. 침 하나를 어느 자리에, 어느 깊이로, 어떤 각도로, 그거를 다스리는 것이 명의듯이, 그래 부처님이죠. 善方便선방편. 여기서 얘기하는 남을 지도자라고 하는 거는, 똑같은 십지품 하나 가지고 지금 여기서는 이렇게 설명하고 맙니다만 받아들이는 것이 다 다른 걸, 사람들한테.
그러면 이 사람한테는 어떻게 대해야 되겠다, 저사람은 어떻게 대해야 되겠다, 여기 앉아서 십지품이 도저히 귀에 안 들어오시는 분들도 있고, 저보다 훨씬 더 이해를 잘 하시는 분도 계시고, 수용돼서 써먹는 분도 계시고, 화엄경 자체가. 인생이.
한 번도 금생에 화엄경 하고 맨날 보고 살면서 남남끼리 보는 것처럼. ㅎㅎ 그렇게 365일 하루종~일 일 년 내~도록 화엄경을 보고 마주하고 있었는데, 한 번도 한 모금도 못 먹는 畵中之餠화중지병이라. 그림의 떡은 결코 사람을 배 부르게 할 수 없습니다. 제발 자기가 일상생활에서 화엄경을 써먹기 바라겠습니다.
위태한 것을 먼저 자세히 물은 뒤에, 도중에 필요한 양식을 준비하고 마련할 것은 제대로 마련한다. 불자여, 저 장사의 물주는, 장사하는 물주는 누구라 했어요? 도사 삼계도사, 남을 인도하는 스승입니다. 비유로 해놨죠. 저 장사의 물주가 그 대상의 아주 대방, 제일 행수라 이 말이죠.
그 사람이 비록 길을 떠나지는 않았지만 도중에 있을 편안하고 위태함을 잘 알고, 지혜로 생각하고 또 관찰해서 필요한 것을 잘 준비하여 부족함이 없게 하고서야, 대승이라는 게 기어이 어디인지 드러나 버렸어요.
장사치들을 데리고 떠나서 내지 무사히 큰 성에 들어간다, 이 큰 성이 바로 여래지혜광명이자 열반 대성이자 우리가 도달해야 될 자리고, 사람의 본심의 자리고, 아뇩다라삼먁삼보리다, 이런 말씀입니다.
자기나 여러 사람이 걱정을 면하게 되느니라." 그래서 열반에 들지 못하면 열반 걱정, 열반에 들게 되면 열반적정, 열반에 대한 걱정을 면하게 한다, 이런 말씀입니다.
⑦ 修行進就道亦復如是
佛子야 菩薩商主도 亦復如是하야 住於初地에 善知諸地障對治하며 乃至善知一切菩薩地淸淨하야 轉入如來地然後에야 乃具福智資糧하야 將一切衆生하고 經生死曠野險難之處하야 安隱得至薩婆若城하야 身及衆生이 不經患難하나니 是故로 菩薩이 常應匪懈하야 勤修諸地殊勝淨業하며 乃至趣入如來智地니라
⑦ 수행하여 나아가는 길도 그와 같다
"불자여, 보살인 장사의 물주(物主)도 그와 같아서, 초지에 머물러 있으면서 여러 지의 장애와 다스릴 바를 알고, 내지 일체 보살지(菩薩地)의 청정함을 잘 알며, 옮겨서 여래의 지(地)에 들어가고, 그런 뒤에 복과 지혜의 양식을 준비하여 가지고는 모든 중생을 데리고 죽고 사는 넓은 벌판과 험한 곳을 지나서 무사히 살바야의 성(城)에 이르며, 자기나 중생들이 환난을 받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보살은 항상 게으르지 않고 여러 지의 수승하고 깨끗한 업을 부지런히 닦으며, 내지 여래의 지혜의 자리에 나아갈 것이니라."
⑦ 修行進就道亦復如是
그 다음에 이제 수행하여 나아가는 길도 그와 같다, 이래서 이 비유하고 앞에는 이제 법을 제시했고, 그 다음에 비유를 제시했고, 여기서는 회통을 쳤습니다. 합해서 법과 비유를 회통해서 이렇게 얘기를 해놨죠. 그 회통친 게 하도 좋아서 제가 줄을 다 그어 놓았죠. 51 P 7번째 들어가겠습니다. 修行進就道亦復如是수행진취도역부여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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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간탐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布施를 해야...] [고정관념만 깨뜨리게 되면 어떠한 장애와, 지혜와 그런 결과를 넘어간다..] [不退轉...無生法忍] 智禪華 님! 더위에 씨름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공부 잘 하고 갑니다. _()()()_
닮아야 할 보시와 상불경 보살님의 지혜
인생에 전혀 도움이 안되는 무서운 고정관념 깨뜨리기
지선화 님, 더위에 욕 많이 보셨습니다. 고맙습니다
_()()()_
무슨 대답을 하면 딱 낚이는 기분이 드니까.ㅎㅎㅎ 대답을 자꾸 안 하시려 하는데 낚여주는 그런 자비심을 발휘해야지. 자비심 ㅎㅎㅎ 뭘 꿍~ 해가지고 또 뭘 걸려고 저 스님 괴팍스러운 스님이, 또 이렇게 하시면 안되고... 속을 훤히 꿰뚫어... 도사다!!!ㅎㅎㅎ 지선화님, 아기다리 고기다리 는 (아! 기다리고 기다리는) 나날입니다.그 다음 법문 내용은 무엇이었을까??? 감사감사
다시 읽어내려가는데 생각나는 부분도 있고 안생각 나는 부분도 있네요. 소시때는 집중력 하나 끝내주어서 집에가서 다 리바이벌 할 수 있었는데...공부가 부족하다 슬퍼할라 했는데 지선화님께서 이렇게 세세하게도 글을 올려주시니 다시 그 시간으로 타임머신이라도 타고 듣고 온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_()()()_
고맙습니다_()()()_
고맙습니다 _()()()_
고맙습니다 _()()()_
낚이는 ???..._()()()_
아집이라고 하는 고정관념만 버리면, 내 일념 중에도 영원을 기약할 수 있는 것이 형성이 된다..._()()()_
_()()()_
_()()()_
간탐심이 많은 사람은 보시바라밀수행을...
고정관념을 깨면 문수선원 법당안에 부산시민이 다 들어 올수도 있다.<一微塵中含十方>황의 법칙 이전에 있었던 이야기다.
눈이 읽는데 소리를 내는 입. 그리고 소리를 듣고 있는 귀... 바로 그놈이 하는 짓이다.
자기가 양심이 툭 터져버린 사람은 자기 사리사욕이 아니고 권할 수 있는 마음 상태가 항상 돼 있죠. 내 형편이 안되더라도 형편 되는 사람을 위해서 같이 이렇게 발 맞춰 나갈 수 있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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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부처님이십니다()()()
나무비로자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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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비로자나불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