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지난 2007년부터 지역의 맛을 계승하는 음식점을 대상으로 농가맛집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전국 100여개 농가에서 운영되고 있는 농가맛집은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과 농가가 가진 정서를 그대로 느낄 수 있는 명소이다.
ⓒ 성주신문
이런 농가맛집은 성주군에도 존재한다. 가야산에 위치한 성주군 1호 농가맛집 '밀'이다.
성주군 수륜면 덕운로에 위치한 농가맛집 '밀'은 가야산 자락에 위치해 있다. 가야산의 아름다움이 한눈에 들어오는 풍경과 모든 식재료가 자라고 있는 텃밭, 농가 특유의 여유가 어우러진 농가맛집 밀은 맛있는 음식과 함께 힐링까지 할 수 있는 공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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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가 맛집 '밀'의 대표적인 자랑거리는 토종벌꿀이다. 식당 역시 꿀을 뜻하는 밀(蜜)과 'the meal'이라는 뜻으로 만들어졌다.
지리산부터 강원도의 오지를 오가며 쌓은 30여년의 양봉 노하우를 고스란히 살려 식당 근처에서 직접 양봉·채취하는 꿀은 호박죽을 비롯한 각종 소스와 차에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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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화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밀요리 전문점으로 알고 있지만, 35년간 직접 재배한 꿀을 사용하는 음식점이다. 밀은 달콤한 정찬이라는 뜻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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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은 건강한 식재료를 사용한다. 식당 아래 직접일군 텃밭에는 감자, 고추, 오이 등 일반 채소는 물론 씀바귀, 취나물 등의 산나물도 자라고 있다. 모두 무농약으로 재배되고 있는 이 채소들은 '밀'의 식재료가 된다.
가족들이 먹는 건강한 밥상이 목표라는 김 대표는 제철에 맞는 지역의 농산물만 사용해 사계절 내내 다른 음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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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김 대표는 더 맛있고 좋은 음식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군의 대표 농산물인 참외를 이용해 참외장아찌, 참외청, 참외효소 등을 직접 만들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에도 참가해 성주의 음식문화를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직접 손님들에게 요리 하나 하나를 소개하고, 홈페이지 및 SNS를 통해 음식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라는 점도 농가맛집 '밀'의 장점이다. 이 곳에서는 텃밭체험, 밀랍초 제작, 천연 염색, 등겨장·참외고추장 담그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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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이유때문에 농가맛집 '밀'에는 손님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많은 타 지자체에서 음식, 체험, 운영 방식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계속해서 방문하고 있다.
김 대표는 "항상 쉬지 않고 연구하고 발전하는 농가맛집이 되기 위해 시간을 투자하고 늘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첫댓글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가보고 싶습니다
정말 맛보고 싶은 맛깔난 음식들이네요.
여기 너무 맛있을거 같네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