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족사회에 한국붐이 일어나게 되면서 많은 사람들은 한국나들이를 선택하였다. 고국 땅에서 열심히 경제적 부를 축적해 오던 수많은 조선족들 중 경제적인 어려움을 이겨가면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는 고향의 어린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고 민족공동체의 따뜻한 사랑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자 뜻을 모은 사람들이 있었다. 이들은 연변텔레비죤의 “사랑으로 가는 길”프로와 손잡고 달마다 내는 회원들의 회비로 가정경제형편이 어려운 대학생 2명에게 월 750원의 조학금을 지불하는 것으로 사랑심어주기 실천활동을 시작한 것이 2004년 8월이였다.
모임 발기자들 중 한국체류기간이 만료되어 고향에 돌아오게 된 사람들도 있었는데 이들은 고향에 돌아와서도 여전히 학생후원사업에 계속 동참을 하였고 주변의 사람들의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하에 연길에도 10여명의 회원을 두게 되었다.
초기 후원활동에 필요했던 조학금은 주로 한국회원들의 회비에 많이 의뢰하였었는데 한국회원들 모임이 여러 가지로 어려움에 봉착하면서 2005년도부터 학생후원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처하게 되었다.
이런 형편에서 연길에 있는 몇 명 회원들은 달마다 조학금을 기다릴 애들을 생각해서라도 기왕에 시작한 일을 멈춰서는 안되며 회비를 늘이고 조학금 액수(750원에서 300원)를 줄이더라도 후원을 견지해야 한다는데 의견을 모았으며 지금은 비록 회원이 몇 명 안된다고 하지만 앞으로 꼭 많은 분들이 동참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후원사업을 계속해 나가기로 합의를 보았다. 문제는 당장 학생들에게 조학금을 보내드려야 할 자금을 해결해야 하는데 나뭇잎사랑의 학생후원사업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에 부딪치고 있는 사실을 알고 현통의 김명철사장님이 선뜻이 1천5백원을 내놓았고 나뭇잎사랑카페 회원인 로완퉁님이 또 2천원을 내놓아 잠시나마 눈앞에 닥친 위기를 넘길 수 있게 되었다.
참여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고 또한 보다 많은 사람들이 동참할 수 있는 공간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이들은 드디어 나뭇잎사랑(cafe.daum.net/aixin99)까페를 개설하고 온라인과 오프라인모임을 통해 회원간의 친목을 돈돈히 하는 한편 학생후원을 중심으로 여러 가지 의미 있는 활동을 조직하기도 하였다.
후원하고 있는 학생들이 근심걱정 없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하고자 가을철이 되면 회원들을 조직해서 일손이 딸려 고생하는 학생집을 찾아가 벼 가을을 도와 나섰고(훈춘, 개산툰) 회원들을 동원하여 학생네 집에서 농사지은 쌀 판매에도 나섰다. 금년 5월에는 대학입시와 고중입시를 한달 앞두고 시험공부에 총력하고 있는 학생들의 건강을 걱정하여 닭알, 우유 등 영양식품을 사갖고 학생들 가정을 방문하였고 경제적 사정 때문에 제때에 치료를 받지 못한 학생의 치아교정도 해주었으며 겨울철에 잡아들어서는 석탄과 식량과 겨울옷 등을 마련하여 학생들이 보다 따뜻한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게 하였다.
그리고 회원들의 민족의식을 키워주고 고향땅에 대한 애착을 심어주고자 까페에서는 회원들을 조직하여 용정지역을 중심으로 일송정, 대성중학, 3.13운동수난자묘지, 윤동주생가 등 유적지들을 돌아보면서 역사현장을 답사하였는데 회원들이 쓴 답사소감은 한국의 인터넷신문에 실리기도 하였다.
2007년 1월에는 “나뭇잎사랑학생조학회”를 내오고 학생후원사업을 보다 조직화하고 규범화하였다. 뿐만 아니라 연변일보의 “사랑 한마당”, 연변텔레비죤 “사랑으로 가는 길” 등 매체와 조선족학교들과 손잡고 후원학생선정 및 관리도 점차 체계화하였다. 지금 10명 학생들에게 월 200원씩 지불하고 있는 “나뭇잎사랑학생조학회”는 한국과 중국(연변)에서 달마다 정기모임을 갖고 있는데 참석하는 회원들이 40여명 되며 지역상 관계로 오프라인모임에 참석할 수 없는 일부 회원들은 송금방식으로 회비를 입금하여 학생후원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나뭇잎사랑학생조학회”의 또 하나의 취지는 회원들간의 친목을 돈독히 하고 상부상조하는 기풍을 세우는 것이다. 이를 위해 조학회에서는 등산활동, 야외모임도 조직하였으며 년말에는 우수 회원을 표창하기도 하였다.
학생후원사업을 해오면서 감동받았던 것은 저희들의 하는 일을 지지하면서 비록 회원은 아니지만 물심양면으로 후원을 보내준 분들이 있습니다.[한백의 조사장님은 애들에게 티셔츠를, 피자나라 김사장님은 무료식사 제공, 모 회사 사장님도 3천원을 협찬, 모 회원은 영어학습보조기를 선물, 한국 홍교수님이 용정답사에 천원제공, 출판사업하시는 김사장님 6백원 제공, 그 외 분들 운영진 보충 바람]
여느 자선단체나 모임에 비해 “나뭇잎사랑학생조학회”가 돋보이는 것은 바로 이 모임을 운영하는 운영진이나 동참하는 회원들 모두가 너무나도 평범한 사람들이기 때문이다. 20대에서 50대에 이르기까지 부동한 년령 단계에 처해 있는 회원들은 하시는 사업들도 각양각색이며 지어 일부 회원들은 생활이 어려워 사회의 도움을 받아야 할 상화이기도 했지만 단지 어려운 학생들에게 따스한 손길을 펼쳐주자는 소박한 마음으로 한결같이 어울려 믿음과 사랑을 주고 있으며 학생후원사업을 통해 삶의 보람을 느끼기도 한다. 이들의 소행에 감동을 받고 멀리 미국이나 일본, 러시아에 있는 지인들도 “나뭇잎사랑학생조학회”에 아낌없는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고 있다.
첫댓글 이 글은 절대 로완퉁이 주제넘게 조학회역사를 더듬어 보는 글 아니고 운영진과 토론도 없이 모 잡지편집인의 청탁을 받고 제가 투고했던 글입니다.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저 개인의 차실로 인정해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진정 어려운 역경속에서 사랑의 마음을 심으시고 키우시고 나뭇잎사랑을 창립하여주신 카페 선배님들께 감사의 인사드립니다 그 창업사가 결국 오늘의 카페 정신으로 나뭇잎사랑을 지켜주고 발전시켜주고 있습니다 더욱 큰 발전을 기원합니다
나뭇잎사랑카페가 더욱 푸르싱싱하기를 바랍니다.좋은글 즐감하고 갑니다.로완퉁님 수고했어요.
우리까페"정보"를 잘 몰랐었는데 더 한층 깊이 요해한것같습니다. 열븐의 뜨거운 맘에 여기까지 온것이 아닌가싶네요...수고 많으셨습니다...
사랑의 마음으로부터 출발해서 오늘의 나무잎사랑을 창립하시고 키워주신 여러 선배님들에게 경의의 인사 드립니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
붉은 기발은 든 해란강 이름이 없소 ~~ㅋㅋ
초창기의 어려움을 헤쳐 오시구 우리의 취지에 대한 믿음을 굳게 지키신 원로 회원님들 넘 돋보이십니다 숭고한 취지가 있기에 많은 맘 따듯하신분들이 계속 동참 해주실거고 앞으로 나무잎이 더 무성해 지리라구 믿고 십습니다
나뭇잎의 걸어온 지난 력사를 다시한번 되돌아 보면서 참으로 감회가 깊어집니다.어려운 시기를 힘겹게 넘기고 오늘의 발전을 가져오게 된데는 초창기의 창시자분들과 끝임없는 성원과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신 많고많은 고마운 분들을 절대 잊어서는 안된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해봅니다..나뭇잎은 영원히 그대들을 기억할것입니다!
제가 3년전에 모임에 처음 갔던 기억이 되살아납니다. 카페가 뭔지도 모르고 마구 헤덤비면서 끼여들었는데 이제는 많은 것을 배워두게 되었네요. 카페보다 모임에 먼저 다가갔던 일도 옛말로 남았군요, 참으로 감회가 깊습니다.
사랑은 사심없는 마음에서 일어나는것입니다.누군가 이런 말을 한적이 있습니다.<사람들의 선량한 마음을 이용하여 자기 속셈을 채우려는 사람은 세상에서 제일 나쁜사람이다>라고말입니다.로완퉁님의 글처럼 나뭇잎사랑조학회가 이렇게 든든한 기반을 닦게 된데는 원로회원님들과 많은 히원님들의 사심없는 마음이 있기때문입니다.하늘은 사랑심많은 선인(善人)들을 잊지 않을것입니다.선재 선재
나무잎 사랑의 정보를 오늘 더깊이 알게 되였습니다.힘들게 힘들게 걸어운 길이구만요.초창기 회원님들 정말로 돋보입니다.이런 분들이 뒤에서 지켜주심에 나무잎은 더욱 푸르르게 성장할 것입니다.
감개무량합니다.후회없는 추억을 남길랍니다.살아생전 제일 뜻잇는 일로 될것같슴다.
니가 흘린 피방울이 기발에 찍혀 잇다 ~~ㅎㅎ
무공해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일으킵니다. 존경스럽습니다.
힘들게 걸어온 나뭇잎의 발자취 뒤돌아 보니 감회가 새롭습니다. 함께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넘 감회가 깊은 글이네요.. 나무잎 사랑이 무긍한 발전이 있길 기원합니다~~~
역사는 보귀한 것입니다. 좋은 자료를 별도로 잘 저장했으면 좋겠습니다. 로완퉁님의 [나뭇잎사랑]에 대한 동기와 바램이 헛되지 않도록 함께 노력했으면 좋겠습니다.
뒤에서 묵묵히 수고하는 여러분들의 순박한 마음을 저버리지 않게 나뭇잎조학회가 무성해지기를 기원합니다.
이런 훌륭한 모임에 동참할수 있는 인연 소중하게 여기고싶습니다.
나무잎의 발전을 위하여 저의 작은 힘이나마 적극 이바지 하려고 다짐합니다
우연히 알게된 나뭇잎카페가 나자신의 인생길에서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어주고 잇습니다. 회원님들과의 만남도 나에겐 행운이라 하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