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색은 색상환을 중심으로 정반대의 색을 의미합니다.
빛은 파장이고 그 파장은 색으로 나타납니다.
각기 지니고있는 파장은 모두 틀리지요. (명도-색의 깊이, 색상-따뜻함 ~ 차가움)
보색은 서로의 파장이 정반대이기 때문에 서로를 상쇄(중화)시킨답니다.
우리가 눈으로 보고있는 색들은 모두 빛반사에 의한 파장의 자극을 눈으로 느끼는 것이랍니다.
그래서 깜깜한 밤에는 빛이 없기때문에 파장도 없고... 그래서 보이는 것이 없는 것이지요..(이런거는 다 아시잖아요)
칼라에 있어서 빛의 색을 기본으로 계산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답니다.
하지만 인공색소는 빛의 흡수가 많기때문에 보색처리시 명도가 떨어지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원하는명도의 색상을 얻기위해서 높은 디벨로퍼를 쓰는거구요)
밝은회색을 만들기 위해 연보라를 쓰는 이유는 밝게 탈색한 후에 우리 눈에 보이는 색상이 흐린노랑(모발내 색소)이기때문이죠.
밝은회색(Silver)은 회색 그 자체라기보다는 차가운 흐린푸른색상을 갖기때문에 우선 흐린노랑을 중화시킬 수 있는 흐린보라를 쓰는 것이 1단계이고 'N'으로 중화된 것에 좀더 푸른빛을 띄게하기위해 흐린파랑을 쓰는 것입니다.
백회색을 만들때 색상교정을 위해서는 흐린보라, 흐린파랑+보라 또는 흐린파랑이 그때 상황에 맞게 조제되어야 할 것 입니다.
그리고 색을 흐리게(희석된)하여 사용하는 이유는 적당한 제품도 아직 없고해서 모발명도에 맞게 만들어쓰는 것 뿐입니다.
그리고 색상환표는 미국화가가 만든 먼셀씨스템을 쓰시면되고요.
또는 염모제회사(영업사원)에 얘기하여 뉴튼의 색상환표를 구하세요.
현재 코팅제로 교정하는 이유는 손상도 거의없고 빛이 투과하는 성질과 반사하는 성질을 다갖추고 있기때문입니다.
산화염모제는 이름 그대로 산화하기전에는 그 색이 보이질않고 산화후에는 빛의 흡수가 많아서 명도가 떨어지기때문에, 색상교정시에는 코팅제에 들어있는 눈으로 보이는 색(D.C dye)이있는 토너(toner)를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봅니다.
단 산화염모제로 염착된 색상은 인공염모제의 용해작업이 동시에 이루어져야하기 때문에, 큰변화를 주어야하는 작업시에는 같은 산화염모제를 사용하여야합니다.
염모제의 제조사의 교육시에는 보색으로 색교정하는 법도 가르친다고 들었는데 시술시 디벨로퍼를 사용하기때문에 실지로는 탈색(lifting)과정이 포함된 시술방법입니다.
미용사로서 저의 바램이 있다면 전문가로서 칼라를 다룰 수 있는 좋은제품들이 많이 만들어졌으면하고... 기다릴뿐이랍니다.
사용하는 사람은 미용사이지만 거의 대부분의 염모제가 화학자에 의해 개발되고 보완되어지기 때문에 우리들의 힘으로 만들기전에는 누군가의 힘에 의존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미용요금도 20년전이나 별반차이도 없고... 물가상승률에 비하면 오히려 더 떨어진 것 같습니다.
미용사님 모두가 업계발전에 한몫을 하여 전문가로서 인정받고 업계의 시장성이 더욱 높아지면 우리들을 위한제품의 개발, 수입이 들어날 것 같습니다.
그때까진 잘 만들어서 쓰자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