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월 할아버지댁 다육이 풍경
- 위치 : 서귀포시 하효동 쇠소깍 다리 근처(약 3분거리)
- 식당 및 카페
◆쇠소깍 다리에서 올레길 5코스를 마치고 나니 오전 11시 30분, 점심 시간이 좀 이르긴 하지만 6코스 트레킹중에 식사를 하기 보다는 휴식도 취할겸 미리 점심을 먹기로 하고 주변을 살펴 보던중 '다육이 풍경'이란 조그마한 식당 안내 간판이 눈에 띄어
골목안으로 찾아들었다.
마을 안으로 돌담길을 따라 한참을 가도 식당이 보이지 않길래 돌아 나오려는데 담장이 온통 다육이로 뒤덮힌 집이 눈에 띈다.
식당 찾는것도 잠시 잊은채 다육이 구경에 정신을 놓고 있던중 그옆집이 찾던 다육이풍경 식당이었다.
알고 보니 같은 집인데 처음 보았던 대문이 있는 집은 용월 할아버지로 유명한 김성주 할아버지가 거주하는 주택이고 그 옆 예쁜
'다육이 풍경'은 할아버지 따님께서 카페겸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었다.
한적한 곳이라 찾아오는 손님이 많지는 않았지만 사람들의 입소문과 방송에 여러차례 출연하면서 매우 유명한 집이었다.
실내에는 갖가지 소품들로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었으며 유명 연예인들도 많이 다녀간 곳인데 집 주인인 다육이 할아버지가
약 40여년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다육이라고 혼자서 식당겸 카페를 운영중이신 사장님(다육이 할아버지 따님)께서 친절하게 설명을 해 주시면서 두개의 음식을 각각 주문하면 번거로워서 오히려 싫어할텐데 사장님이 강된장 비빔밥과 보말 수제비를 하나씩 시켜 나눠 먹어보라고 추천해 주신다. 크게 기대하지는 않고 다육이 구경에만 정신을 놓고 있었는데 강된장 비빔밥과 보말 수제비 맛이 그야말로 정갈하고도 맛이 일품이었다.
눈과 입이 너무 만족스런 점심 식사였으며 제주도 올레길 걷기나 쇠소깍 방면으로 여행하실 경우 꼭 한번 들러보길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올레 5코스가 끝나고 6코스 시작전 점심 식사 장소로 찾아 들었던 다육이 풍경의 예쁜 풍경과
점심 식사가 맛있어서 담아본 풍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