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결혼식
축의금 5만 원
선배 결혼식 축의금
5만 원 했는데
제가 잘못한 건가요?
바쁜데 시간 내서
가줬더니~~~
축의금 5만 원 받은
선배가 한 말은?
축의금 5만 원?
내가 너한테
서운하게 한 거 있어?
선배 "밥값이
8만 8천 원인데"
무슨 뜻?
축의금 5만 원?
내가 너한테
서운하게 한 거 있어?
밥값이
8만 8천 원인데
글쓴이 "작은 회사라
안 가기 그래서 갔다"
"규모 작은 회사라
참석 안 하기엔
무리라서 갔다.
참고로 제 결혼식에는
선배 초대할 생각 없어"
누리꾼 ~ 갑론을박
댓글 수백 개 달리며
누리꾼 열띤 논쟁
현실 감각 떨어져 VS
축의금 운운 걸러야
글쎄요?
만보도 몇 년 전 밥값이 1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격 ▼ 최고급 웨딩홀에 초대받아 간 적이 있었던 / 당시 축의금 5만 원이 보통 수준으로 보나 마나 밥값이 엄청 비싸겠다는 생각이 들어 10만 원 축의금을 내고 왔는데 만보가 잘못한 건가요?
아무튼 누리꾼들의
이런 판단?
출처 ▼ 이투데이[이슈크래커]
이 사연을 두고
직장인들은 5만 원은 적다는 의견과 직장 동료 간 적정한 수준이었다는 글이 팽팽히 맞섰다. 축의금을 놓고 사이가 틀어졌다는 사연은 올해 6월에도 토론 거리가 된 바 있다.
계약직 동료 직원으로
일하다 퇴사 후 결혼 소식을 듣고 낸 축의금 5만 원이 문제가 됐다. 사연자 B씨는 "계약직으로 같이 일하던 다른 친구가 왜 축의금을 5만 원만 했냐고 언니(결혼식 당사자)가 실망했다는 소리를 들었다고" 하소연했다. 사연자는 다른 친구에게 "이왕 계속 볼 사이인데 10만 원 했으면 좋았지 않았겠냐"는 얘기도 들었다고 했다.
축의금 적정액 계산법 /
전문가도 손 젓는 금액은?
고물가와 금리 인상에 따른 대출 금리 인상까지 겹치며 축의금 상승이 부담되고 있다. 친구와 지인 구분으로 적정 액수 계산 축의금은 개개인의 사정에 따라 또는 관계의 친밀도에 따라 정해진다. 재력이 넉넉한 경우 수십만 원을 내도 부담되지 않지만 / 가정 형편이 어려울 경우 10만 원에도 가계부가 구멍 나기 마련이다.
적정 축의금은 얼마일까.
김경필 재테크 분야 작가는 논쟁적인 이 물음에 명쾌한 답변을 제시한다. 김 작가는 KBS 통합뉴스룸 ET에 출연해 "우리가 청첩을 받았을 때 보통 친구는 10만 원, 지인은 5만 원이라 사회통념이 있다"며 "친구하고 지인을 구분하는 기준은 우리 어머니나 부인 등 가족이 이름을 알면 친구고 모르면 지인"이라고 말했다.
경조사 중에도 어필형과 방어형이 있다고 한다. 어필형은 통념보다 많이 할 때를 말하며, 대부분 고민은 방어형에 경조사에서 일어난다. 방어형 경조사에선 친구와 지인을 구분해 사회적 통념상의 축의금을 하면 된다는 것이다.
흔히 축의금은 5만 원, 10만 원, 15만 원, 20만 원, 30만 원 단위로 움직이는 게 암묵적으로 통용되고 있다. 20만 원과 30만 원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라운드 피겨’(뒷자리가 0으로 끝나는 숫자)라 쉽게 받아들여지지만, 최근 7만 원은 거의 내지 않는 단위가 됐다.
김 작가는 이 틀을 벗어나면 예상하지 못한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했다. 그는 "7만 원을 하게 되면 역효과가 날 수 있다"며 "왜냐하면 5만 원을 해야 했었는데 내가 조금 돋보이려고 2만 원을 더 넣었다 해도 친구는 고마워하는 게 아니라 '10만 원 하기는 아까웠나' 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고 조언했다.
P S
필요 이상의 청첩장 난발
이건 문제가 있어 아니다 싶었던 / 무분별한 청첩장과 부고장 문자를 받은 ▼ 만보의 사례
이런저런 일로 우연히 첫 만남이 이루어진 상황에서 술이나 차 한 잔 마시지 않고 헤어지면서 연락처를 알려달라고 해서는 명함을 건네줬더니 얼마 지나지 않아 날아온 문자 청첩장과 부고장 / 오래전 그런 일이 있은 후 한 번도 본 적 없는 / 물론 축의금과 부의금을 보낸 만보의 입장에서 아깝다는 느낌이 드는 / 솔직한 심정을 밝히며 ~~~ 그렇다면 만보의 경우 여행 인솔을 통해 만난 모든 지인에게 모바일 청첩장과 부고장을 돌린다면 / 그것이 과연 옳은 일일까? 나는 도저히 이해가 안 된다.
그런가 하면
'연락이 오겠지' 기다렸던 지인 자녀 결혼식에 초대받지 못했지만 / 스스로 찾아갔던 [만보의 살아가는 이야기] 긍정적 사고를 통한 그러려니 하는 마음으로 살아가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