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수1:1)
제1장 모세를 대신하여 이스라엘을 인도하는 여호수아
1. 여호와께서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심(수1:1~9).
1절. 여호와의 종 모세가 죽은 후에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모세의 죽음은 신명기의 마지막 부분인 34장에 언급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여호수아서를 모세오경에 연결시켜줄 뿐만 아니라 여호수아서가 모세 오경의 계속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사실은 히브리 성경(마소라 사본 Massoretic Test) 초두가 Now (이제)로 시작 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실히 뒷받침된다(Calvin, Keil).
“여호와”는 히브리어로“예호바”인데“있다, 존재하다”을 뜻하는“하야”에서 유래한 것으로“나는 스스로 있는 자. 나는 나다”(I AM WHO I AM)는 뜻이다. 하나님의 영원하심과 자존(自存)하심, 그리고 원인이 없으신 절대 유일하신 존재임을 강조하는 그분의 고유한 이름이요 영광스러운 이름이다. 특히 이 용어는 자기 백성과 관계되는 구원이나 언약 성취 그리고 그분의 신실하심과 인자하심과 관련하여 주로 사용되고 있다(창2:4,출3:14 ~15. 6:3). 즉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시요 구속자이시며, 소유자되시고 주인이시다, 흠정역은 여호와를{주LORD}라고 번역했다.
“종”은 히브리어로“에베드”인데“노동하다, 일하다”을 뜻하는“아바드”에서 유래한 것으로 히브리인 중에서 쓰일 때는“종, 노예”을 말하며, 종들 가운데 가장 신분이 낮은“종들의 종”을 말한다, 또한 속국이나, 조공을 바치는 전체 국민을 말하기도 하며, 왕의 종들(사환), 왕의 장관이나, 신하들을 말한다.
즉 여호와의 종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하나님의 뜻대로 특별한 임무를 담당하는 사람을 가리키는 일반적 명칭이다.
“모세”는“끌어당기다, 끌어내다, 꺼내다, 구하다, 건지다”을 뜻하는 히브리어“마샤”에서 유래한 것으로“물에서 건져내다”을 뜻을 가지고 있다.
애굽어로는“모”는“물”이란 뜻이고,“우세스”는“건져냄을 받다”란 뜻이다.
“모세”는 주전 1571년경에 레위 지파의 아므람과 요게벳의 둘째 아들로 애굽에서 태어났으며(출6:18~20), 아론과 미리암이 그의 형과 누이다. 당시 애굽은 그들의 총리였던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왕 바로가 집권하여 히브리사람들을 학대하던 시대였다. 그의 어머니가 석 달 동안 숨겨 키우다가 더 이상 숨길 수 없어(행7:20) 나일 강에 버렸으나 바로의 딸 공주가 그를 데려다가 자기의 양아들로 키웠다(출
2:1~10), 그는 40년간 애굽에서 학술을 다 배워 그 말과 행사가 능한 사람이었다(행7:22) 그 후 애굽 사람과 자기 백성인 히브리인과 싸우는 것을 보고 히브리인을 도와 애굽 사람을 죽인 것이 탈로가 나서 미디안으로 도망가서 십보라와 결혼하여(출2:21) 아들 둘을 낳았다(행7:29), 그곳에서 사십 년간 장인 이드로의 양을 칠 때에 하나님이 그를 부르셔서 히브리인의 지도자로 삼고 그를 바로에게 보내어 히브리인들을 구출하게 하였으며 그는 사십 년간 그 민족을 이끌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약속한 가나안에 들어가려고 광야 생활을 하다가 생을 마감했다. 히브리서 기록자는 그는 믿음으로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믿음으로 애굽을 떠나 왕의 노여움을 무서워하지 아니하고 곧 보이지아니하는 자를 보는 것같이 하여 참았으며 믿음으로 유월절과 피 뿌리는 예식을 정하였으니 이는 장자를 멸하는 자로 그들을 건드리지 않게 한 것 이였다(히11:24~28)고 기록했다.
“죽은”은 히브리어“마베트”인데“기본적으로“죽다, 꺼지다, 사라지다, 희미해지다, 무감각해지다, 살해하다, 죽이다, 괴멸시키다, 전멸하다”을 뜻하는“무트”에서 유래한 것으로“죽음, 사망, 깊은 잠, 죽은 자”을 뜻한다.
“모세가 죽은 후에”는 왕상6:1절의 기록에 근거하여 모세의 임종시기를 역산하면 대략 B.C. 1405년경으로 추정할 수 있다. 즉 이것은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연대를 아멘호텝 2세(Amenhotep 2세)가 통치하던(BC1445-144O년)때 라고 보았을 경우를 말한다. 모세의 죽음은 신명기의 마지막 부분인 34장에 언급되어 있다. 그러므로 이 구절은 여호수아서를 모세오경에 연결시켜줄 뿐만 아니라 여호수아서가 모세 오경의 계속임을 보여준다. 이러 한 사실은 히브리 성경(Massoretic Test) 초두가 이제(흠정역 성경)로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확실히 뒷받침된다(Calvin, Keil).
“여호와께서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모세의“수종자”는 히브리어로“샤랴트”인데“수종들다, 섬기다, 모시다, 봉사하다. 수종들다”을 뜻한다. 이말은 주로 성전에서 봉사하는 사람을 뜻하나, 여기서는 개인적인 업무 보좌관을 지칭하는 말로 사용되었다. 그러므로 이 말은 여호수아가 모세의 사환(심부름꾼)이었음을 뜻하는 말이 아니라, 모세의 보좌관이었음을 가리키는 말이다(Lange). 그러므로 공동 번역은 이를“모세의 부관”으로 번역함으로써 그의미를 충분히 살렸다. 사실 여호수아는 모세가 죽기 전 모세의 부관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한 이스라엘의 제 2인자였다(출24:13, 33:11, 민11:28, 신1:38).
“눈”은 히브리어로“싹트다, 싹내다, 장구하다”을 뜻한다. 여호수아의 아버지 이름이다, 즉 여호수아는 에브라임의 자손의 눈의 아들이며(대상7:27) 본래의 이름은 호세야 인데 모세가 여호수아라고 불렀다(민13:8,16),“여호수아”는 히브리어로“예호슈아”인데“지존자 영원한자”을 뜻하는“예호바”와“해방하다, 석방하다, 보존하다, 보호하다, 자유롭게 하다”의 뜻을 가진“아샤”에서 유래한 것으로“여호와는 구원”이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여호수아는 헬라어로“이에수스(예수)”와 같은 의미다(히4:8 난하주 참조). 성경에서는 모세의 수종자(출33:11), 또는 여호와의 종(삿2:8)이라고 불렀다. 즉 여호수아는 모세의 계승자로 이스라엘을 이끌고 가나안에 입성한 사람을 말한다(출17:9, 24:13, 수1:1~9, 히4:8),
“여호수아”가 성경 역사의 표면에 처음 나타나기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나온 직후 아말렉과 맞붙은 르비딤 전투(출17:8-16)에서였다. 그때 이후 그는 시내산에서 이스라엘이 율법을 받을 때 모세와 동행했고(출24:13, 14), 가나안 땅을 정탐 할때는 갈렙과 더불어 신앙적 보고를 하는 등(민18:8, 14:6~9)모세 곁에서 충실히 모세를 보좌하면서 이스라엘의 차기 지도자로서의 수업을 쌓아갔다. 마침내 모세 말년에 하나님께서는 그를 모세의 후계자로 공식 지명하시고 인정하여(민27:15~23, 신31:3, 7, 14)이스라엘을 이끌고 요단강을 건너게 하셨던 것이다(출17:9, 민13:16)
“여호수아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말씀하여”는 히브리어로“다바르”인데“이야기하다, 말하다, 약속하다, 명령하다, 친절히 말하다, 위로하다, 구하다, 권하다, 선포하다”을 뜻한다(출11:2).
“이르시되”는 히브리어로“아마르”인데 이 말은 부정사 절대형으로“일반적으로 대화시 말하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소명하다, 권고하다, 언급하다, 지시하다, 청하다”을 의미한다. 이말은 여호와의 말씀의 엄중함을 나타내기 위하여 중복적으로 말씀하신 것을 강조하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