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양에서 영춘면으로 가는 길은 남한강을 끼고 달리는 경치가 아름답고,
강가에 기암절벽이 시선을 압도하는 드라이브 코스다.
아름다운 길에 갈대를 심어 더욱더 아름답게 꾸며놓았고, 이 길은 광화문 광장의 화면에도 나온적 있는 곳이다.
영춘면으로 들어가는 길목에서 방향을 틀어 구인사로 향하다 보면 거대한 기와의 물결이 화려한 온달관광지에 이르게 된다.
온달전시관, 온달동굴, 온달산성이 한군데 있어 이를 다 합쳐 온달관광지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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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관광지가 있는 영춘면 일대는 삼국시대 고구려의 영토로 고구려와 신라 간 치열한 영토전쟁이 벌어졌던 곳으로
지금도 전쟁과 관련된 지명과 온달산성을 비롯해 다양한 삼국시대의 국경문화유적이 남아있는 고구려 문화의 중심지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87CD20C4A9B6075AC)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전설을 테마로 한 온달전시관을 비롯하여
온달산성, 온달동굴등 명승지를 모아놓은 곳이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07CD20C4A9B6076AD)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드라마세트장이 눈길을 끈다.
드라마 '연개소문' , '태왕사신기' , '바람의나라' , '천추태후' 까지 이 곳에서 촬영되었다.
가이드라인을 따라 안으로 들어서면 여기저기 드라마 속 인물들의 사진이 생동감있게 배치되어 있고,
드라마 당시 촬영때 쓰였던 의상이나 소품을 감상할 수도 있다.
입구의 한켠에는 기념품을 파는 곳도 있고,
전통음식점도 자리를 잡고 있다.
한류의 영향으로 태왕사신기가 이 곳에서 촬영되었다는 소리를 들은 일본인들도 많이 찾는 곳이다.
태왕사신기를 촬영할때는 일본에서 새벽부터 배용준 얼굴 한번 보기 위해 하루종일 기다렸다는 사람들도 허다할 정도다.
세트장 앞의 정원도 다른 곳에서 보기 어려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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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성벽에 나 있는 문을 따라 세트장으로 들어서면 마치 드라마의 한장면에 서 있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킨다.
규모나 꽤나 크게 만들어놨기 때문에 여기가 드라마촬영장인지, 실제 예전의 건물들이 그대로 남아있는듯한 착각이 들 정도..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CD20C4A9B6076AF)
입구의 위쪽 성곽에 있는 종은 어린 아이들의 놀이터로 탈바꿈해버렸다.
안을 둘러보는 내내 아이들의 종 울리는 소리로 귀가 따가울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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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t1.daumcdn.net/cfile/cafe/137CD20C4A9B6077B1)
안쪽에는 태왕사신기 촬영때 쓰인 소품을 전시해놓고 있다.
나왔던 인물들의 브로마이드도 함께 전시해 놓고 있어 보기 편하게 되어있다.
맑은 날 세트장 위에서 바라보면 단양의 맑고 아름다운 자연도 함께 볼 수 있다.
때묻지 않은 순수한 자연속에서 함께 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행복이겠거늘 좋은 관광지까지 함께 하면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연인과 함께, 가족과 함께, 친구들과 함께 산책하듯 둘러보아도 규모면에서도 그렇게 크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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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세트장을 둘러보고 나가면 왼쪽으로 온달산성으로 오르는 길이 나온다.
입구에서 850m정도 오르면 온달상성에 이른다.
삼국사기는 평원왕의 사위인 온달장군이 죽령 이북의 땅을 회복하기 위하여 출전하였다가 아단성 아래에서 화살에 맞아 죽었다고 기록하고 있는데
아단성이 바로 오늘날의 온달산성을 뜻한다.
길이 972m, 높이 3m의 반월형 석성으로 성의 원형과 삼국시대의 유물, 우물터가 비교적 잘 보존되어 있으며, 특히 남서쪽 문터의 형식과 동문의 돌출부는
우리나라 고대 성곽에서 드물게 보이는 양식으로 축성법을 연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유적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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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산 기슭 지하에서 4억 5천만년 전부터 생성되어 온 것으로 추정되는 온달동굴도 또다른 볼거리이다.
천연기념물 261호로도 지정되어 있는 온달동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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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달동굴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동굴 내부가 낮기 때문에 필히 안전모를 착용해야만 입장 가능하다.
주굴과 지굴의 길이가 760m인 석회암 천연동굴이다.
동굴 안으로 들어서면 오랫동안 동굴 안을 오가던 원시의 바람이 상쾌하게 몸 안으로 밀려들고
신비로운 자태의 종유석들은 동굴 밖에서는 볼 수 없는 별천지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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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층으로 구분되는 동굴로서 지리적 여건으로 폐쇠되었다가
대대적으로 개발을 통해 1997년부터 다시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단양의 동굴은 알려진곳만 4군데가 있다.
고수동굴, 온달동굴, 천동동굴, 노동동굴 (노동동굴은 공개제한)
이 중 세 군데는 전부 민간 소유고 온달동굴만 단양군에서 직접 관리하고 있는 동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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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굴까지 둘러보고 나오면 오른쪽으로는 드라마세트장을, 왼쪽으로는 공원을 끼는 길을 따라 나오면 된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1273810C4A9B62B27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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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구 옆에는 온달전시관이 있다.
온달전시관은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삶을 역사적 근거와 설화를 바탕으로 흥미롭게 재구성한 전시관이다.
더불어 고구려의 역사와 문화, 생활상 등을 함께 볼 수 있는 곳이다.
단양군 영춘면 하리 147
043.423.8820
입장료 : 성인 - 5천원, 청소년 - 3천5백원, 어린이 2천5백원 (단체 천원 할인)
주차비 무료
북단양IC에서 단양방면으로 우회전 - 단양방면으로 계속 오다가 별곡사거리에서 영춘방면으로 좌회전 - 고수삼거리에서 영월방면으로 좌회전 -
군간교삼거리에서 영춘방면으로 우회전 - 영춘교삼거리에서 온달관광지 방면으로 우회전
첫댓글 이날의 푸른하늘은 보고 또 봐도 명품~!! 사진 멋져요~~~바닥에 매표소가는길 표시 왜 못봤을까 ㅎ
정말 하늘이 예술이였던 날.... 청풍호에서의 예쁜 하늘 2탄으로 이어집니다~
진짜... 아무리봐도 명품하늘..ㅎㅎ
하늘 정말 최고..ㅎㅎㅎ
매표소 가는길이 눈에 확띄네~~~~ㅎㅎ
^^ 친절한 안내죠.ㅎㅎㅎ
언제 이렇게 구석구석 찍었댜~~ 다음에는 온달산성 올라가자구 ㅋ
시간의 압박...온달산성을 못 올라간게 내내 걸리죠
암튼..선택받은 지역 입니다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지역이기도 하죠^^
아- 정말 하늘이.. 하늘이.. 끝내줘요!!
방문한 날짜도 선택받은거 같아요..정말 좋았던 날씨 덕분..
백만불짜리 하늘에 ....자상한 안내도 좋은데요~~
고맙습니다^^ 정말 멋졌던 하늘이였죠~~ㅎㅎㅎ
D80쓰시는 군요.... 사진 정말 잘찍으십니다...... 감탄... 적당한 뽀샵도 멋지구요...
네...덕팔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칭찬의 말씀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