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예수(ONLY JESUS)
김인규·오진유 선교사의 캄보디아 선교 이야기
능력이요 소망 되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언제나 기도와 후원과 응원으로 함께해주시는 교회들과 동역자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짧지만 선교지 소식을 전합니다.
교회사역(톤레삽대구칠곡선상교회, 드림교회, 쫑크니어교회)
톤레삽대구칠곡선상교회와 드림교회, 쫑크니어교회는 예배와 훈련에 사역이 집중되어 있습니다.
2018년이 시작되면서 훈련과 영적 성장을 목표로 청년과 디모데 훈련생들을 주축으로 성경일독을 시작했습니다. 5월 말 기준으로 성경일독을 한 사람이 2명 있고, 신약을 읽고 있는 사람들이 5명, 그리고 대부분의 사람들이 구약성경 후반부를 읽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예배 시작 전 삼삼오오 모여서 잡답을 하던 아이들이 지금은 성경을 읽느라 잡답을 하는 사람이 없을 정도입니다. 성경을 읽다보니 성경에 대한 궁금한 것들이 많이 생겨서 성경공부 후 성경 읽은 것에 대한 나눔의 시간을 갖는데 교회마다 나눔 시간이 1시간 반에서 2시간이 소요될 정도입니다.
또한 한 달에 한번 갖는 연합 기도회에 기도하는 자세와 소리가 완전히 달라졌다는 것을 저희들도 느끼고 청년들과 디모데 훈련생들도 느낀다고 고백을 합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이 저들 가운데 들어가니 당연히 하나님과 영적 세계에 대한 궁금증이 생기고 기도의 질도 달라진 것입니다.
선교사역을 하면서 어느 순간 교회에서 무엇인가를 해야만 한다는 생각에 붙잡혀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교회는 무엇인가를 해야 하는 것이 아니라 말씀과 기도, 예배의 본질에 충실해야만 한다는 사실을 고백하게 됩니다. 선교도 교회사역도 사람이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시는 것입니다. 사람의 방법이 아니라 하나님의 방법으로 방향을 돌렸을 때 영적변화가 일어남을 분명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여전히 영적 깊이가 얕고 믿음이 견고하지 못하지만 하나님께서 저들을 성장시키시고 계심을 바라보며 찬양과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교육 사역
드림교회와 쫑크니어교회에서 유치원을 드림교회와 대구칠곡선상교회에서 방과 후 영어교실을 운영하면서 느끼는 것은 이 땅 캄보디아 특히 톤레삽 호수 인근에서 교육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구나 하는 것입니다.
끈임 없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미래에 대한 투자보다는 지금 현실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기에 교육을 받아도 그만 안 받아도 그만이라 생각하는 부모와 아이들이 너무 많습니다.(캄보디아 전체가 아니라 저희들 사역지를 기준으로) 그렇다보니 너무 쉽게 수업에 빠지고 그만두는 것이 다반사입니다.
유치원이나 방과 후 교실뿐만 아니라 초등, 중등, 고등학교를 다니는 학생들도 15세에서 17세가 되면 학교를 그만두고 생활전선으로 뛰어드는 학생들이 70% 이상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미래 현지 리더를 키우는 것이 쉽지 않음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캄보디아의 희망은 복음과 교육에 있습니다. 복음과 교육만이 이 나라를 변화시킬 수 있고 살릴 수 있습니다. 결국 지금 당장은 숫자가 아닌 소수라 할지라도 체계적이고 질 좋은 교육을 통해서 사람을 세우고 그들을 통해서 영향력을 끼치게 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되지 않을까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을 보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주어진 교육사역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기도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쫑크니어교회 교육관 증축
쫑크니어 교회가 예배당에서 유치원을 운영하고 예배 후 성경공부 모임을 갖다 보니 장소가 좁아 모임과 교육을 방해받지 않고 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대구고산동부교회의 후원으로 교회 뒤편으로 교육관 증축 공사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규모는 길이 5미터, 넓이 5.5미터, 2층 건물입니다.
5월 22일 공사가 시작되었고 공사기간은 두 달 반 정도가 걸릴 것입니다. 현재 기둥 기초공사와 1층 바닥 콘크리트 타설과 1층 기둥 공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캄보디아는 우기가 시작되어 공사하는데 어려움이 있지만 어떠한 방해나 사고 없이 공사가 잘 진행되고 완공되도록 기도부탁드립니다.
기도제목
대구칠곡선상교회, 드림교회, 쫑크니어교회 가운데 영적 부흥이 일어나게 하소서.
성령보다 기도보다 앞서지 않고,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하나님의 선교에 동참하는 선교사역이 되게 하소서.
쫑크니어교회 교육관 공사가 어떠한 방해와 사고 없이 잘 진행되게 하소서.
청년들과 디모데 훈련생들이 미래의 일꾼들로 잘 성장하게 하소서.
가족의 발인 21년 된 차량을 교체할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
유치원 사역에 필요한 교사와 재정을 허락하소서.
후원하고 동역하는 교회들이 부흥하게 하시고, 모든 동역자들이 범사에 형통하는 은혜를 주소서.
가족이 건강하게 하시고, 아들 성현이와 도현이의 학비를 책임져 줄 수 있는 후원자를 허락하소서.
영적 재충전이 필요함을 느낍니다. 저희의 영과 육이 지치거나 소진되지 않게 하소서.
매주 저희의 사역모습은 http://cafe.daum.net/Tonlesap에서 언제든지 확인하고 함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