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남대 본관.
본관을 들어가려면 신발을 벗어 주머니에 넣고 준비되어 있는 실내화로 바꿔 신어야 한다.
들어가면 제일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이 달력이다.
2003년도 4월과 5월 달력.
돌탑에도 씌어 있듯 2003년 4월 18일자로 이곳 청남대의 소유권이 충청북도로 넘어간 것이다.
1층에는 별로 볼 곳이 없고 주로 2층으로 가야 볼 곳이 있다.
이곳이 식당이라지만 식당은 몇 곳이 더 있는 듯하다.
거실이라는데 조금 허전하다.
침실이라는데 넓어서인지 조금 썰렁하다.
T.V가 있는데 옛날 뚱뚱한 브라운관식 T.V다.
집무실.
또 다른 큰 식당.
아마도 손님이 왔을 때 사용하는듯하다.
별로 관심가질 부분이 없어 서둘러 나와 앞의 "양어장"으로 향한다.
음악분수쪽으로 가는 곳에 있는 박정희 대통령 동상.
양어장.
양어장.
같은 곳에 있는 음악분수.
수련꽃이 필 때 오면 볼 만할듯하다.
천천히 구경을 하면서 건너편의 "대통령 기념관"으로 향한다.
음악분수가 한껏 뽐을내며 물을 뿜는다.
맞은쪽에는 여러 사람이 쉴 수 있게 만든 메타쎄코이야 나무 아래 쉼터가 있다.
대통령 기념관으로 올라가는 비탈에 서 있는 이승만대통령 동상.
대통령 기념관 마당에 설치한 봉황의 모습.
역대 대통령들의 일상을 찍은 사진을 전시해 놓았다.
안쪽에는 대통령이 타던 에쿠스 오픈카도 전시해놓았다.
대통령 집무실 모형.
이곳에 들어가 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다.
대통령기념관앞에서 보는 양어장과 음악분수 전경.
최규하대통령의 동상.
메타쎄코이야 아래의 쉼터.
잘 다듬어진 철죽.
만일 정원설계나 화단가꾸는 것을 전공 한다면 이곳을 두루 살피는 것을 권장한다.
잘 다듬어진 반송(盤松)등 나무를 가꾸는 것은 잘 돼 있다.
주변 경치가 아름다워 그나마 입장료가 아깝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부지런히 나와 점심을 먹으러 간다.
이 근처는 집도 가게도 없다.
한참을 나와 동네가 있는 곳으로 가야 한다.
어디로 갈까 검색을 해서 문의리쪽으로 향한다.
와!!! 벗꽃길이 이렇게 장관일줄이야,,,,,,,
"염티재"를 넘어 "호점산성"입구를 지나
"염티재"정상.
한참을 달렸다.
가도 가도 벗꽃터널로 지루함이 없다.
이윽고 이름도 특이한 "판장횟집"에 도착했다.
주차장은 차를 댈 곳이 없이 가득했다.
조금을 기다려 차를 대고 한 사람은 미리 가서 줄을 선다.
이곳은 차례를 기다리는 번호표도 없고 무조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한다.
30여분을 기다려 들어가 앉으니 대부분이 이 근처의 사람들같다.
메뉴는 간단하게 향어회와 송어회뿐이다.
월요일이 휴무일인데 그것도 월요일이 휴일이거나 요즘처럼 벗꽃철에는 휴무가 없단다.
회를 먹으면 매운탕은 그냥 제공된다.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니 다 좋은데 한 분이 위생이 불결하다고 한다.
내가 보기에도 젊은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할듯하다.
주방에는 새로 나오는 음식과 설거지 할 빈그릇들이 겹친다.
하지만 내가 느끼는 것은 옛날 시골의 음식점을 생각나게 한다.
옆의 손님이 이야기를 해 준다.
네 사람이면 이곳 송어 2k면 배 터진다고,,,,,
조금 있으니 송어와 채를 썰은 채소가 나온다.
송어와 채썰은 채소를 넣고 거기에 고추장, 참기름, 콩가루, 마늘다진것 등을 넣고 비벼먹는다.
송어 외에는 모두가 리필이 된다.
대개 송어매운탕은 맛이 별로다.
그런데 이집의 매운탕은 배가 부른데도 자꾸 손이 간다.
배터지게 먹고 나와 부지런히 서울로 향한다.
멀지않은 "회인IC"까지 가는데도 벗꽃이 무척 아름답다.
나중에 지도를 검색해보니 이 길의 이름은 대전에서 대청호반을 따라 오는 "회남로"인데
"오동선 대청호 벗꽃길"이란 다른 이름도 있다.
음식점에서 벗꽃철에는 휴무일이 없다는 표를 붙일만하다.
화창한 봄날.
멋진 하루를 보낸 날이다.
첫댓글 뎍분에 구경 잘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