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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소고개~주산봉~덕지산~평택/충주간고속도로~
~약사사~안중공설묘지~시외버스터미널(종착지)
집채 만한 버스가 텅텅 비었다.오산 중원사거리 성모병원 앞의 버스 승강장
에서 버스에 오르니 차고지에서부터 빈 차로 출발한 것처럼 승객이 하나도
없는 거였다.오산시와 양감면,향남읍 소재지 사이를 운행하는 21번 시내
버스는 40여 개의 버스승강장을 거치는 동안에도 승차 손님이 하나도 없으
니 신호등 구간에서만 잠시 머뭇거리고 정차 한 번 없이 반환점을 향하여
신이 난 것처럼 줄달음을 친다.
기실,이 노선은 출퇴근 시간이면 도로는 병목 현상으로 거북이 운행이고 버스
안은 콩나물 시루 속 같은 상황이 전설이 되어 있는 까닭에 로마는 부러 일요
일을 택하여 산행에 나선 거다.그런 뒤에 도착한 양감면 소재지인 양감면사무
소 앞의 삼거리에서부터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암소고개를 향하여 발걸음을
옮기기 시작한다(8시40분).
양감면사무소 삼거리
남쪽으로 뻗은 왕복 2차선 도로를 5,6백 미터쯤의 발품이면 삼거리 길목인
신왕교차로다.이곳에서 맞은 쪽으로 분기가 되는 56번 군도와 우측으로 꼬리
를 잇는 306번 지방도로가 방향을 달리하게 된다.306번 지방도로를 따라 1km
쯤의 발품을 더하면 오늘 산행의 들머리인 암소고개다.지난 번의 날머리 하산
때, 레미콘 공장이 등성이를 죄다 차지하고 있는 까닭에 우회를 할 수밖에 없게끔
했던 고려레미콘 공장 정문 앞 도로 건너 쪽으로 지맥의 산길은 꼬리를 잇는다.
도로 건너 쪽은 공장부지용으로 여겨지는 공터가 널찍하게 닦여 있다(9시4분).
조만간 공장 건물이 버젓이 터전을 마련할 공간이 아닌가.공터의 절개지 우측
의 가장자리를 막바로 올려치면 주능선에 올라 붙을 수 있다.다갈색의 가랑잎
은 수북하고 잡목들의 마른 가지들이 다소 거치적거린다.그러한 행색의 완만한
오르막을 거치고 나면 기름한 꼴의 멧부리에 오르게 되는데,이 봉우리가 정수
리 한복판에 삼각점까지 보유하고 있는 해발 107m의 주산봉이다(9시16분).
주산봉에서 지맥의 산길은 우측 3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꼬리를 잇는다.
산길은 커다란 물탱크를 울타리로 감싸고 있는 인근 마을의 상수도 배수지의
곁으로 이어지고,나지막하고 펑퍼짐스레한 등성이를 온통 차지하고 있는
자드락 농경지의 곁을 지나고 나면 지맥을 가로지르는 양회임도와 한데 어우
러지고, 양회임도를 따라 내처 좌측으로 발걸음을 재촉하면 요당리 삼거리가
기다린다.삼거리 길목에는 보호수로 지정이 되어 관련기관으로부터 보호를
받고 있는 수령 360여 년의 은행나무 한 그루가 마을의 신목처럼 우뚝하다.
주변에는 운동 기구들도 여럿 마련이 되어 있고 사각의 지붕을 인 정자도 한 채
번듯하다.마을의 쉼터이자 체력단련장의 노릇을 톡톡이 하고 있는 마을 공원인
셈이다.이곳을 지나서 남쪽 방향의 도로를 따르면 머지않아 요당성지 입구의
사거리에 이르고, 요당성지 입구 사거리에서 맞은 쪽으로 꼬리를 잇는 도로를
3,4백 미터쯤 더 따르면 삼거리에 이르는데,이 곳에서는 좌측의 공장 사이의
도로를 따라야 한다.양감산업단지 전용도로다.
요당리 은행나무
남쪽으로 곧게 뻗은 왕복 4차선의 널찍한 공단도로를 5,6백 미터쯤 따르면
맨 끄트머리쯤의 도로가 좌측으로 굽이 도는 지점에서 맞은 쪽의 숲으로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가랑잎이 수북하고 다소 희미한 오르막을 5분여 올려
치면 주능선상의 번듯한 산길이 기다린다.이곳에서 지맥의 방향은 좌측 9시
방향이고,우측은 이곳에서 200여 미터쯤 떨어져 솟구쳐 있는 해발137.5m의
덕지산 정상으로의 산길이다.
서너 종류의 운동기구들이 마련이 되어 있는 쉼터를 지나고 나면 곧바로
붕긋한 멧부리에 오르게 되는데,정수리 한켠에는 산불초소가 우뚝하고
사각의 지붕을 인 정자는 입산객들을 기다리고 있으며,맞은 쪽으로는 양감면
방면의 등하행 산길이 있고, 좌측으로는 덕지사 쪽으로의 산길도 나 있는
삼거리 갈림봉의 역할을 하고 있는 멧부리,해발137.5m의 덕지산(德智山)
정상이다(10시).
덕지산(명봉산) 정상
그리고 정수리 한켠에는 이 봉우리를 '명봉산 정상'이라고 새겨놓은 아담하고
네모난 정상 빗돌이 세워져 있다.가근방 주민들은 덕지산으로 부르고 있는데,
아마도 명봉산이라는 이름으로 일컫기도 하는 모양이다.이곳에서 발길을 거꾸로
되돌려 조금 전의 갈림길로 돌아오면 지맥의 방향은 맞은 쪽이다.다소 밋밋하게
꼬리를 잇는 산길은 곧바로 덕지사(우측 0.28km) 갈림길로 이어지고,덕지사
갈림길을 뒤로하고 200여 미터쯤 발걸음을 재촉하면 다시 삼거리 갈림길이
산객의 의중을 묻는다.
이곳에서 지맥의 방향은 우측 3시 방향이고, 그 반대 쪽인 좌측의 산길은 이곳
에서 100미터쯤 동떨어져 솟구쳐 있는 해발105.5m봉으로의 산길이다.갈림길
한켠의 1기의 묵묘를 뒤로하고 희미한 족적의 산길을 따르면 머지않아 오르게
되는 해발105.5m봉은 평지나 다를 게 없는 납주그레한 꼴의 멧부리에 불과
하다.그러한 허섭한 행색의 105.5m봉에서 발길을 되돌려 갈림길로 되돌아
오면 이제 지맥의 방향은 좌측 10시 방향이다.
해발105.5m봉
산길은 머지않아 다시 갈림길을 내놓으며 산객의 의중을 묻는다.우측으로
청북면 현곡리 광승골 쪽으로의 등하행 산길이 나 있는데, 지맥의 방향은
맞은 쪽으로 꼬리를 잇는 어소리 방면의 산길이다.산길은 고령신가의 묘역
의 곁으로 이어지고,상수리 나무 두어 그루를 비롯한 수목들이 엄부렁하고
납데데한 해발 91.7m봉을 오르고 나면 지맥의 방향은 좌측 8시 방향으로
다시 급선회를 하며 산객을 이끌어 나간다.
91.7m봉을 뒤로하고 나면 산길은 수렛길처럼 널찍하고 해반주그레하다.
두어 종류의 운동기구들이 마련이 되어 있는 쉼터를 지나고 진작에 벌목을
거쳐 한 길 높이의 어린 수목들만이 엄부렁한 숲 사이의 오르막을 올려치면
산길은 맞은 쪽의 멧부리는 거들떠보지도 않고 8부 능선쯤에서 우측 2시
방향으로 줄달음을 친다.산길은 이내 연두색 철망 울타리를 두른 공장을
우측으로 끼고 산객을 안내하기 시작한다.
공장 울타리를 우측으로 바짝 끼고 꼬리를 잇는 산길은 머지않아 지맥을
가로지르는 왕복 2차선의 차도로 슬며시 꼬리를 드리운다.이 도로는 청북
면 소재지 쪽과 그 반대 쪽인 동쪽의 어소리 방면 사이를 잇는 군도다(10시
45분).도로를 곧장 가로질러 맞은 쪽의 숲으로 기어들면 산길은 희미하고
잡목들의 마른 가지들의 등쌀이 다소 거칠다.
그러한 행색의 등성이 우측은 공장들의 울타리가 등성이를 따라 경계를
짓고 있다.그러한 행색의 산길은 헬멧 모양의 엄장한 허우대의 기암이
차지하고 있는 봉긋한 멧부리로 이어지고,등성이를 거지반 자르고 뭉개서
공장부지로 닦아놓은 공터의 곁으로 지맥의 산길은 아등바등 꼬리를 잇는
다.간댕간댕거리는 지맥의 산길은 곧바로 지맥을 가로지르는 1차선 폭의
아스콘 포장도로로 다시 꼬리를 드리운다.
헬멧바위봉
도로 우측 방향의 도로 양쪽으로 재활용으로 여겨지는 쓰레기가 담겨 있는
커다란 자루가 더미를 이루고 있다.그들의 곁을 지나서 도로 좌측의 오르막
으로 기어들면 다갈색의 가랑잎은 수북하고,참나무들만이 엄부렁하고 넙데
데한 멧부리에 이르면 지맥의 산길은 좌측 10시 방향으로 연신 꼬리를 잇는
다.등성이 우측으로는 여전하게 공장 건물들이 아금받게 파고들어 산길은
처량스럽고 궁색하기만 하다.공장들로 인하여 지맥의 산길은 우회를 거듭할
수밖에 없다.
그러한 행색의 산길은 어린 수목들만의 붕긋한 멧부리를 넘어서고,김해김가
의 묘역의 곁을 지나고 나면 벌건 황토의 농경지 사이로 이어지고, 머지않아
1차선 폭의 '건의길' 아스콘 포장도로와 한데 어우러지며 산객을 안내한다.
건의길은 청북면 어소리 건의골을 거치고 나면 지맥을 동서로 크게 가로지르
는 평택과 충주 사이를 잇는 40번 고속도로를 맞닥드리게 된다.
평택,충주간 40번 고속국도
그러나 고속도로를 손쉽게 넘나들 수 있는 토진2육교가 번듯하니 걱정 할 건
조금도 없다.토진2육교를 건넜으면 우측의 길로 접어들어야 한다.이 길은
곧바로 삼거리 갈림길로 이어지는데 이 때 지맥의 방향은 좌측의 길이다.
삼거리 우측 길목에 노란색 벽채의 농협창고가 있다.남쪽으로 꼬리를 잇는
도로 우측의 너른 들판에는 떼까마귀들이 새카맣게 무리를 지어 들판에서
먹이를 구하느라 여념이 없다.
이 길은 청북중학교 교문 앞을 지나고 나면 레미콘 공장을 우측으로 끼고
이어지고,곧바로 지맥을 가로지르는 왕복 6차선의 302번 지방도로로 꼬리
를 드리운다.이 도로를 곧장 건너 우측으로 200여 미터쯤 이동을 하면 좌측
으로 '현곡산업단지'와 '오성산업단지'의 왕복6차선 폭의 진출입로가 기다
린다.남쪽 방향의 널찍한 직선도로를 2km쯤 발품을 더하면 맞은 쪽으로
기름한 꼴의 등성이가 지맥의 산줄기다.
현곡,오성산업단지 입구(302번 지방도로)
그 산줄기로 붙으려면 직전의 공장들 사잇길로 접어들어야 한다.좌측으로
두어 군데의 공장 앞을 지나서 그들 틈 사이를 거치면 곧바로 오르게 되는
걀쭉한 꼴의 멧부리가 해발 79.2m봉이다(12시8분).정수리 한복판이 어느
곳인지 가늠할 수 없는 기름한 꼴에 펑퍼짐스러운 해발79.2m봉을 뒤로
하고, 경주김가의 묘역의 곁을 거쳐 내리받잇길을 내려서면 1차선 폭의
도로가 기다린다.
지맥의 방향은 이 길을 따라 좌측으로 산객을 안내한다.이 길은 곧바로 지맥
을 큰 폭으로 가로지르는 왕복 4차선의 차도로 다시 꼬리를 드리운다.이 도로
는 북쪽으로는 향남읍을 거쳐 의왕시와 맞닿고, 남쪽으로는 안중읍을 거쳐
서봉지맥의 최종 날머리인 아산만 방조제가 있는 평택호 관광지 방면으로
이어지는 39번 국도다(12시35분).
오뚜기라면(주)
39번 지방도로 건너 쪽에는 '오뚜기라면(주)' 공장이 서봉지맥을 등진 채
남향받이 산록을 널찍하게 차지하고 있다.도로를 곧장 건너 우측으로 이동을
하면 '오뚜기라면(주)' 정문 앞이고, 좀더 발걸음을 옮기면 39번 지방도로 에서
좌측으로 분기가 되는 왕복2차선의 샛길이 있는데, 그 길은 '오뚜기라면(주)'
후문 앞을 거치게 되는 도로다.
샛길을 따라 200여 미터쯤의 발품이면 '오뚜기라면(주)' 후문 앞인데,후문
맞은 쪽에서 오르막 산길을 모색해야 한다.다갈색의 가랑잎이 수북하고
희미한 오르막을 올려치면 2층 높이의 철구조물 철골만이 앙상하게 남아
있는 폐산불초소가 남아있는 해발 85.4m봉이다(12시48분).85.4m봉을
뒤로하는 산길 바로 좌측으로는 그물망을 이용한 울타리가 보인다.
해발85.4m봉의 폐산불초소
산길은 등성이 양쪽으로 등하행 산길이 나 있는 잘록한 안부로 이어지고,
경주이가의 묘역을 가로질러 소나무들이 엄부렁하고 넙데데한 멧부리에
오르고 나면 지맥은 다시 좌측 9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리며 산객을 안내
한다.다소 밋밋하게 꼬리를 잇는 산길은 한 차례의 넙데데한 멧부리를
넘어서고 나면 산길은 수렛길처럼 널찍하고 반주그레하다.
그러한 산길은 붕긋 솟구쳐 있는 해발116.4m봉으로 이어지고,116.4m봉
에서 지맥의 산길은 다시 좌측 9시 방향으로 급커브를 그린다.따사로운
금빛햇살이 쏟아져 내리는 산길은 봄날처럼 포근하기만 하다.해발110.8m
을 오르는 산길은 희미하다.대개의 입산객들이 110.8m봉을 외면한 까닭이
분명하다.중뿔나게 호기심이 발동을 하는 바람에 번듯한 산길을 벗어나
우측의 희미한 오르막을 헤치고 정수리에 오르니 펑퍼짐스러운 평지 같은
정수리 일대는 온갖 넝쿨식물과 잡풀들이 한데 얽혀 발걸음을 옮기기조차
힘겨운 허섭한 행색의 정수리가 아닌가.
해발110.8m봉
110.8m봉을 뒤로하고 나면 지맥을 가로지르는 1차선 폭의 아스콘 포장의
고갯길이 기다린다.안중읍 학현리 쪽과 그 반대 방향인 고개너머 동쪽의
용성리 방면 사이를 잇는 고갯길,서낭당고개다(13시22분).서낭당 고개를
뒤로하고 치받잇길을 올려치면 기름한 꼴의 둔덕 같은 해발 100.5m봉이
다.수렛길처럼 널찍한 산길은 곧바로 2층 높이의 철구조물을 이용한 산불
초소와 두어 개의 너럭바위가 쉼터 노릇을 하고 있는 등성이로 산객을 안내
한다.
그런 뒤에 지맥의 산길은 천년고찰 약사사의 곁으로 꼬리를 잇는다.지맥의
등성이 절반쯤은 차지하고 있으니 천년고찰 약사사를 한 번 둘러볼 참이다.
본존불을 모시고 있는 팔작지붕을 인 오색단청의 대웅전이 한복판을 차지
하고 있으며,대웅전 오른 편 조금 뒷쪽에는 대리석으로 빚은 약사여래상이
우뚝하고, 그 앞쪽에는 7층 석탑이 세워져 있는데,약사여래상이나 칠층 석탑
은 최근에 세워진 행색이다.
약사사
두어 채의 요사채를 거느린 소박한 사찰의 마당 한복판을 가로질러 맞은 쪽
으로 보이는 지맥의 숲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다.그 때 요사채 출입문이 벌컥
열리더니 오십 대 중반쯤 어림되는 보살 아낙이 그 쪽으로는 산길이 없다고
버럭 화를 내며 지청구를 쏟아내는 게 아닌가.지청구를 귓등으로 흘리고 맞은
쪽의 숲으로 잽싸게 기어들어 언덕 같은 등성이를 넘어서고 나면 지맥을 가로
지르는 삼거리가 기다린다.
삼거리를 곧장 가로지르면 널찍한 임도가 꼬리를 잇는다.이 임도를 따라 200
여 미터쯤을 따르다가 임도 좌측의 오르막 산길을 올려치면 해발77.3m봉이다.
해발77.3m봉을 뒤로하고 나면 머지않아 등성이 우측의 완만한 비탈을 온통
차지하고 있는 안중공설묘지의 곁으로 산객은 안내가 된다(14시10분).안중
공설묘지에 득달하고 나면 이제 앞으로 오를 만한 지맥상의 멧덩이는 사실상
남아있는 게 없다.
안중공설묘지
이곳에서부터 서봉지맥의 최종 날머리 평택호 관광지가 있는 아산만 방조제
까지는 안중시가지와 농경지,공장 등의 곁으로 연결이 되는 지맥은 도로와
사이좋게 동반하게 된다.그러한 행색이니 산행이라고 부르기도 어색하다.
로드킬을 염려해서도 아니고 남은 시간이 부족해서도 아니다.걷는 워킹 위주
의 산행에 불과하지만 도로만을 줄창 따르는 행위는 산객들보다 차라리 차량
을 이용한 드라이브족들에게 더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7,8명이 떼를 이루어 쿠다다닥거리는 요란한 굉음을 내고 도로를 질주하는
한떼의 바이크족들이 아산만 방조제의 관광지 쪽에서 북쪽 방면으로 줄달음
을 치고 있다.어쨌든 도상거리 64km의 서봉지맥의 산행은 여기에서 마무리를
짓는다. 서봉지맥의 오랜 지평의 염원은 안중시가지를 거치고 나면 머지않아
아산만 방조제 어름에서 그의 꿈은 분명히 이루어질 것이다.
(산행거리;20km.소요시간;6시간20분) (2021,1/24)
(아래)서봉지맥 지도3 관리고개-오뚜기라면(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아래)서봉지맥 지도4 오뚜기라면-아산호(지도를 클릭하면 확대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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