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트루사. 성서모임. 10/14 수.
참여자:김지은, 박진선, 유선희, 이한나, 한문순, 한제선
누가복음 6장 원수를 사랑하라
지난 시간에 이어 원수를 사랑하라 하신 말씀에 집중하여 성서모임이 진행되었습니다.
기독교의 핵심 가치인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에서 원수를 사랑하라는 말씀은 이웃 사랑의 가장 어려운 실천이 아닌가 싶습니다.
여러 모람께서 좋은 의견을 주셨는데 주신 의견들 일부를 순차적으로 요약하며 먼저 올리게 됩니다.
-나의 마음의 변화를 경험하고 성장, 성숙해가는 기쁨을 느낄 때 상대방이 바뀌어야 행복하리라는 바램이 생김. 상대방의 변화가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으나 변화가 없을 때 답답한 마음. 그럴 때 포기하거나 마음을 닫지 않고, 하나님이 베풀어준 사랑을 어떻게 나눌까 고민하면, 넘어서자는 바램이 생기며 타인에게 선선한 마음이 일어남.
-앙심을 품는 것이 더 쉬운 우리. 제대로 돌이키고 있을까 질문.
하나님 사랑이 따라야할 본임에도 관계가 가까운 타인의 아픔을 들을 때 타인에게 상처를 넘어서 상처를 가한 이를 사랑하라 할 수 없는 자신을 볼 때가 있음. 그러면서 옳은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내적갈등이 있을 때가 있음.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사랑을 실천하기 쉬우나 자신과 관계가 가깝지만 자신에게 고통을 가한 이에게 사랑을 실천하기 어려운 것을 보게 됨.
-원수를 사랑하라는 대목에서 힘들다. 자기 한계 안에서 이해할 수 없는 타인의 모습을 공감하기 힘들어하는 우리. '사람은 모두 자기 진실에 대한 목격자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됨. 목격자가 있기를 바라는 우리의 모습. 목격자가 없다면 하나님께 기댄다.
간단치 않은 상황을 마주할 때 사람에게 기대할 수 없는 것이 많다. 십자가의 상황은 예수님의 경지니까 난 안 돼?라는 생각을 하는 우리.
제대로 알려 하지 않으면 앙심은 해결할 길이 없다. 쉽지 않은 문제이긴 한데...예수님의 삶에서 방향을 보여주심.
-조건없이 그냥 사랑을 확증하는 삶이 되어야 한다. 그러나 그것이 힘들다. 왜 힘들까라는 질문 속에서 예수와 십자가에 동참하고 있다는 것을 믿는 믿음이 없기 때문에라는 반성. "i have been crucified"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며 예수와 동행함을 인식하며 자신의 죽음을 고백하는 것이 필요함을 느낌.
관계에 어려움이 있을 때 상대방에게 사과를 하면서 관계를 증진하려고 할 때 있는 어려움. 그러나 기대했던 반응이 아닐 때 오는 좌절감 이후 어려운 마음들.
눈에 들어오는 구절. 너희에게 잘 하는 사람들과의 관계...칭찬받을 것이 무엇이냐고 반복되는 질문과 답에서 죄인들도 이 정도는 하는데 하나님께 죄의 용서와 구속의 은혜를 경험한 자라면 어떠해야겠냐는 질문과 답변을 스스로 할 때 진리 안에서 확실해지게 마음의 경험
-관계에서 후회되는 마음. 끊긴 관계에서 자신의 잘못한 역할을 돌아볼 때 후회되고 미안한 마음, 자책감. 그런 중 관계를 개선하려 할 때 기대했던 상대방의 반응을 보지 못할 때 어려운 마음이 있다. 그러나 상대편에서도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둘 만의 관계를 넘어 다른 상대편의 문제가 있을 수 있다.
-타인을 미워하고 생각이 깊어질 때 다른 사람과의 만남 속에서 고여있던 생각이 전환.
새로운 생각과 새로운 만남이 도움을 준다. 스스로는 바뀔 수 없다는 경험
-어릴 때 친척 간 관계. 공정하게 보아주지 않는 어른들로 인해 생긴 문제들. 어른이 되어 생기는 어려운 마음. 부모들이 약속했던 것처럼 하지 않았던 것을 생각하게 됨. 그러나 내가 생각하고 잡아야 할 문제이지, 타인과 푸는 것은 그 이후의 문제이다.
-심각하고 무거운 주제. 어떤 갈등상황에서는 1:1 인 것인가?
그 사람의 몫이 있다고 여기며...내 문제를 우선 해결하는 것은 과연 바람직한 것인가라는 질문.
나에게 영향을 준 타인을 인식할 때 나도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 있다.
내가 먼저 용서, 인정하는 것이 필요하지만 상대방도 그것을 중요하다는 것을 인식하기 원하는 마음.
개인간의 갈등상황, 타인을 용납하지 않고 굉장히 경계했던 것을 인정하게 되는 요즘에 대한 반성.
모든 문제에 있어서 판단하기 어려운 요즘 경고에 대해 무감각해지는 마음과 생각을 깊이 안 하고 싶은 자신을 발견.
첫댓글 다른 분들처럼 한 눈에 들어오도록 그림을 그리는 요약을 하지 못하고 일부분 듣고 길게 그냥 나열한 것 같아요.
뒤에 다른 중요한 이야기를 많이 해 주셨는데...^^;; 요령이 부족하고 저의 미숙함이 그대로 드러나네요. ㅋ
더 보탤 수 있는 이야기들도 정리하고, 소식지에 올릴 글도 다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난 모임 시간이 떠오르는 정리여서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