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천테마파크에서 열린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1) 뜨거웠던 공연 현장

[산수유]

도천테마파크에서 열린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1) 공연현장을 찾았다.

2010통영국제음악제가 MUSIC+를 주제로 2010년 3월19일부터 25일까지 통영시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통영국제음악제를 앞두고 요즘 통영에서는 프린지공연이 한창이다.

지난주 금요일(12일) 본 공연못지 않은 뜨거운 호응과 프린지 참가팀들의 열정이 대단했던 도천테마파크를 찾아가 보았다.

도천테마파크에 도착 했을 때 여중생(충렬여중) 그룹인 '보컬 아이리스11'의 공연이 진행중에 있었는데

또래들의 아낌없는 박수와 호응을 보며 많은 아티스트들을 배출한 통영이 예술의 도시라고 자부할 수 있는 한면을 보는 듯했다.

도천테마파크는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선생의 생가터를 중심으로 조성된 공원으로 윤이상기념관도 함께 지어져

2010년 3월19일 개관을 앞두고 있는 곳이다.

별도의 포스팅을 통해 소개하겠지만 이곳은 윤이상선생이 살아 생전에 조국을 그리워하며 평생을 간직했던  태극기를 포함해

베를린 생가에 보관하던 첼로, 악보, 통영소목장 등 총 148종 412점이 도천 테마파크내 윤이상기념관에 전시되고 있었다.

안내에 따라 들어가 보니 기념관도 마무리에 박차를 가하고 있었다. 우리는 개관에 앞서 기념관 관람이 가능한 상황이였지만

기념관 관람은 오는 3월19일 개관 후부터 관람할 수 있다.

프린지 Fringe 란?

프린지는 1947년 에딘버러 국제 페스티벌의 주변부(Fringe)에서 초청받지 못한 작은 공연단체들이 자생적으로 공연을 하면서

시작되었단다.  비록 초청받지 못한 단체들의 공연이였지만 이 공연들은 독특하고 참신한 형식으로 당시 관객들의 주목을 끌었고,

예상치 못한 뜻 깊은 성공을 거두게 되었으며 그러한 결과로 언론들은 ‘축제 공식 공연의 주변부’라고 언급하면서 현재는

‘프린지’라는 명칭을 축제를 더욱 축제답게 하는 행사라는 의미로 정형화 되어 사용 되어지고 있다고 한다.

※ 통영국제음악제 공식공연 목차 및 전체일정을 볼 수 있습니다.

[보도자료]_2010_통영국제음악제_MUSIC__0305-2.doc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는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을 모델로 2002년 프린지 페스티벌을 개최하기 시작하였다. 처음 통영시를 비롯한 부산-서부경남

일원의 아마추어 음악인 36개 팀 약 200여명으로 시작한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페스티벌은 2002 통영국제음악제가 막을

내림으로 끝날 것으로 보였단다. 그러나 해를 거듭할수록 행사가 발전하다 결국 2005 프린지 페스티벌에는

무려 65여개 팀 1000명 카피밴드와 아카펠라, 국악, 크로스 오버 등의 다양한 장르로 해마다 발전을 거듭해 오고 있단다.

또한 통영국제음악제 프린지 페스티벌은

참가자의 연령이 다양해져 초등학생 그룹사운드 U.F.O. 에서부터 일흔이라는 나이의 벽도 훌쩍 뛰어 넘어 국제무대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 콰데스 재즈 오케스트라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연령층의 다양한 공연들을 만나 볼 수 있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야의 프린지 공연은 음악계의 헬렌 켈러가 되어 사람들의 마음에 희망이라는

선물을 주고 싶다는 그녀의 바람과 함께 많은 관객들의 눈시울을 적셔 큰 감동을 남겨 주기도 했었단다.

윤이상생가터에서 바라 본 공연장 모습

 

열정적인 공연을 펼친'유잔큐' 

 또래들의 아낌없는 박수와 호응속에 공연중인 충렬여중 보컬 '아이리스11'..

 이미 상당한 팬들을 확보하고 있는 듯한 '피즈팝'

관객을 음악에 취하게 했던 '라스페란자'

모든 팀들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이 있어 더 열정을 쏟아낸 공연이였던 듯하다.

그럼 프린지는 본 공연과 무엇이 다를까? 프린지는 선별의 과정을 거치지 않고 자율성을 전제로 한 얽매임 없는 표현의 장이다.

해서 프린지는 이제 더이상 변방(Fringe)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자유로운 자기 세계를 펼칠 수 있는 공연이라는거..

통영국제음악제 홈페이지에서 말하듯 프린지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은 아마추어에서 작가까지! 자격에 관계없이 그 누구라도

자유롭게 참여하여 즐길 수 있다는 것인데 음악이라는 공통된 주제에 다양한 장르가 만나고,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남녀노소 누구나 어울릴 수 있는 누구에게나 열려있는 프린지공연이기에 그 주인공이 바로 '나'이고 '당신'이라는 것이다.

한국의 나폴리로 불리는 아름다운 통영에서 열리는 통영국제음악제의 열기속에 통영을 진정한 음악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가는 

공연이라는 생각이 든다.

[1004]

사진이 참 달라요.
같은 곳엘 같은 시간에 가서... 같은걸 봤는데...
시선에 따라 너무나 다른거...
좀더 성숙되고.. 또는 나은 시선을 위한 저만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이날 너무나 즐거웠어요... 그죠?

[산수유]

즐거움을 스스로 만들어가는 사람들..^^

[써니]

꺄~~~~언니 멋진 포스팅인데요!!! 큰일났어~큰일났어~난 어떻게 해...ㅜㅜ

[산수유]

빨리해..^^

[*아침햇살*]

우와...상세한 정보들이 담긴 포스팅이라서 몰랐던 부분들도 많이 알게 되네요~*

[산수유]

몇번 나누어 한다는.. ^^

[콩콩이]

크하~ YAMAHA S90ES 신디사이저... 악기의 급이 다르군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