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3일 토요일 아침, 수지집에서 06시에 출발해서 집결지인 서울역 14번출구에 도착하니 7시가 되었다.
07시40분까지 모이기로 되어 있었느느데 너무 빨리 도착한것. 할수없이 주변 지하철을 서성거리다 시간이 되어 도착한 버스에
몸을 싣고 부여로 출발한다. 경부 - 천안논산 - 서천당진 고속도로를 거쳐 부여 미암사에 도착하니 10시 정각이다.
서울역에서부터 두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장마철이라 폭우가 올것이라는 일기예보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하게도
1박2일 여행동안 비는 한방울도 맞지 않았다. 지난번 팸투어때 지나쳐간 미암사가 이번에는 첫 목적지이다.
미암사 소개
부여에서 서쪽 보령 방향으로 국도40호선을 따라가다 내산면 소재지를 조금 지나면 저동리라는 마을이 있는데, 왼쪽으로 금북정맥에
해당하는 계향산 중턱에 미암사라는 조그마한 절이 있다.
미암사가 언제부터 있었는지는 분명하지 않지만 백제 무왕(武王) 4년(602년) 관륵(觀勒)이 창건(創建)하였다고 전하여지며, 쌀바위 전설이
현재까지 전해지고 있는 점을 볼 때 월명산의 금지사와 같이 주민들의 기도처로써 암자형태로 백제시대부터 존재했을 가능성을 배제 할 수
없다고 본다.
미암사는 의자왕 20년(661년)에 당라연합군이 백제를 침범하면서 미암사를 전소(全燒)시켜 버리는 바람에 대웅전(大雄殿)에 봉안(奉安)되었던
금동관세음보살상(金銅觀世音菩薩像)을 인근(隣近)의 야산에 몰래 매장(埋葬)하여 보존하였다고 하나 현재 문헌(文獻)을 찾을길이 없고 그 위치를
정확히 알지못하여 안타깝게도 찾지 못하고 있다.
쌀바위는 미암사 경내에 있는 흰 차돌 바위로서 생김이 쌀 모양과 같다. 미암사는 쌀바위를 한자로 표현한 미암이란 이름에서 절 이름이 생겼으나,
최근까지 전통가옥 형태의 암자를 유지하다, 2005년 4월 17일 경내에 세계최대의 와불을 전국사부대중의 동참으로 원만성취 조성을 회향하게 되어
점안식을 봉행하게 되었으며, 2005년 7월에는 산신각을 완성하였다. 미암사 아래쪽에 시멘트조의 대웅전을 짓고, 대규모의 축대를 조성하는 등 불사가
크게 일어나고 있으며, 부처님 진신사리 3과를 모신 33층의 불탑이 조성되어 있어 수많은 신자들이 찾아오고 있다.
연락처 : 041-832-1188(미암사).
독특한 와불이다.
주지이신 석만청 스님의 말씀을 들어보니 해병대 출신이신 스님께서 한국불교에서 최초로 공산화된 월남에 가서 파월중에 돌아가신
장병들의 원혼을 위로하는 대제를 지내고 오셨는데 그때 본 남방불교 와불에서 영감을 얻어 와불을 조성했다고 한다.
와불 뒤쪽으로 들어가면 와불안에 있는 법당으로 들어가는 문이 있다.
와불안에 있는 법당이다.
작은 불상들은 2만개에 달하는 소불로 불상마다 이름표가 한명씩 붙어있다.
마침 돌아가신분의 원홍늘 달래는 기도를 드리고 있는중이다.
미암사 주차장에 도착하면 먼저 33층으로 구성된 독특한 진신사리탑이 시야에 들어온다
와불전 오른족에 있는 용왕전
불상 오른족에 있는 약수가 아주 시원하고 맛이 좋았다.
미암사의 이름이 유래된 쌀바위
관음전
미암사주지 석만청 스님. 해병대 출신이시고 아주 재미있는 분이셨다.
16000자의 옴자가 새겨진 발바닥.
밍마사에도 예쁜 꽃들이....
미암사 일대에는 드러난 쌀바위 외에 전체 사찰지역 땅속에 원적외선을 방풀하는 차돌이 묻혀있어 오래머물면 건강에 좋다고 한다.
첫댓글 와불은 부처님이 편히 쉬는 자세 아닐까요?
그런데 부처님 속까지 들어가서 복달라고 하니 부처님도 머리 아프겠습니다
정말 독특한 스님이 만든 독특한 절집 이었어요.
추천했습니다..^^~~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