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갖고 싶어요 / 雪花 박현희
흔히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사랑하는 사람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서서히 고개를 드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일 테지요.
소유만이 행복이 아님을 잘 알지만
비둘기처럼 평화롭고
들꽃처럼 향기로운 당신을
갖고 싶은 욕심을
더는 숨기고 싶지 않습니다.
행여나 흠집이 생길까 두려워
조심스레 다루고 소중히 아끼는 보석처럼
당신 하나로 내 안을 가득 채워
오직 나 혼자만이
당신을 갖고 바라보며 사랑하고 싶은 걸요.
햇살처럼 포근하고 따스한 사랑의 마음과
앵두처럼 달콤하고 보드라운 입술
그리고 이슬처럼 맑고 순수한 당신의 영혼까지도
모두 갖고 싶어요.
첫댓글 고
운인연의끋자락이넉넉히자리할수있도록
님에가슴깊은사랑에
따뜻한사랑의박수를보냅니다
잘보고 갑니다
님이야 말로 순수한 마음을 간직하고 계시네요.
한자한자 음미해 봅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