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음악이야기 이번 달은 평소와 다른 의미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소식도 늦게 전하고 많이 알리지 않았지만 뜻을 알고 함께 하고픈 분들은 많이 오셨습니다. 익히 알고 있는 노래와 음악이 영상과 함께 보니 울림이 더 컸습니다. 여기 저기서 소리없는 울음이 들렸어요. 진행하시는 이종민 선생님께서도 이 날은 특히 말을 아끼고 가리시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끝나고 다른 날과 다르게 선생님이 내놓으신 화양연가와 이웃린이 준비한 것으로 조용히 위로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행사를 한다니 우려하는 분들이 계셨지만 선생님 말씀대로 하길 잘했습니다. 그 날 위로하고 싶은 분들과 평소 의미있게 사시는 분들을 초대해 대접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다들 편안한 얼굴로 집으로 가셨어요. 제 생각일까요?^^;
세월호 유가족에게도 하루빨리 이런 평온한 위로의 시간이 반드시 필요한대요. 걱정입니다... 내일 엄마들이 모여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시간을 가져야겠습니다. (세월호 아이들을 잊지않는 엄마들의 침묵행진. 전주 오거리광장 5시) ♧더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