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사랑 (롬 13:8-10)
8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9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10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이 시간에 “중요한 사랑”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고자 합니다. 한 가지 물어보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단어가 무엇일까요? 영국문화협회가 세계 102개국 4만 명을 대상으로 가장 아름다운 영어 단어를 묻는 설문조사를 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가장 압도적인 표차로 1위에 선정된 단어가 있었습니다. 어떤 단어였을까요? 그 단어는 Mother(어머니)였습니다.
어머니라는 단어가 왜 아름답게 느껴질까요? 그것은 어머니의 따뜻한 사랑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어머니의 사랑이 위대해도 하나님의 사랑보다는 못합니다. 그래서 성경은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라”(요일4:16). 그러니까 사랑이 가장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울 뿐 아니라 가장 귀합니다. 그러므로 이 시간에는 사랑의 중요성을 잠시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사랑이 왜 중요할까요?
1. 율법을 다 지키는 비법이기 때문입니다.
모세오경에 기록된 율법이 모두 613가지입니다. 하지 말라는 계명이 365가지고, 하라 하는 계명이 248가지입니다. 외우기도 쉽습니다. 성경에는 그 외에도 많은 교훈들이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우리의 삶 속에서 어떻게 다 지킬 수 있을까요? 하나라도 범하면 다 범하는 것이 되는데요. 가능할까요?
그러나 그런 고민할 필요가 없습니다. 본문 8-9절을 함께 읽겠습니다. “피차 사랑의 빚 외에는 아무에게든지 아무 빚도 지지 말라 남을 사랑하는 자는 율법을 다 이루었느니라 간음하지 말라, 살인하지 말라, 도둑질하지 말라, 탐내지 말라 한 것과 그 외에 다른 계명이 있을지라도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그 말씀 가운데 다 들었느니라”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그런데 당시 유대인들은 이걸 알지 못하고 여자적으로만 완벽하게 지키기 위하여 법에 법을 더하고 또 더해서 결국 그 법에 갇혀 질식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의와 인과 신 즉 율법의 중심을 알지 못했던 것입니다. 혹시 성경을 몰라도 진정 사랑한다면 그것을 다 지키는 것이 됩니다. 또 사랑이 왜 중요할까요?
2.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고전13:1-3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어 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이번에는 반대로 충격적이네요. 천사의 말씀, 얼마나 좋습니까? 은혜로운 말씀 종일 들어도 좋습니다. 그리고 예언, 지식, 믿음, 구제, 희생 얼마나 귀합니까? 그러나 사랑이 없다면 아무 것도 아니다.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얼마나 동분서주합니까? 때로는 고난을 받기까지도 합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다면 시끄럽기만 하다. 사랑이 없다면 아무 것도 아니고 아무 유익도 없다.
요한계시록의 에베소교회를 보세요. 위대한 교회입니다. 믿음이며 사역이며 진리며 그만큼 위대한 교회는 찾아보기 어려운 완벽한 교회입니다. 그러나 한 가지 잘못이 있었습니다. 처음 사랑을 잃어버렸습니다. 외형적으로는 잘 돌아갑니다. 다 갖추어진 교회입니다. 그렇게 훌륭할 수가 없습니다. 다만 사랑의 감격과 눈물이 빠진 것뿐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뭐라고 하셨습니까?
참으로 놀라운 말씀을 하셨어요. 계2:5에 “그러므로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만일 그리하지 아니하고 회개하지 아니하면 내가 네게 가서 네 촛대를 그 자리에서 옮기리라” 교회의 존재를 사라지게 하시겠다는 말씀입니다. 즉 사랑 없으면 우리들도 존재할 가치조차 없다는 말씀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얼마나 잘못될 수 있는지 성경은 보여줍니다. 역사상 가장 타락한 종교암흑기가 로마가톨릭이 지배하던 중세기인 줄 알지만 더 암흑기가 있었습니다. 바로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셨을 때 유대인들입니다. “화 있을진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 ~” 얼마나 책망하셨습니까? 타락한 종교에서 생겨날 수 있는 모든 것을 가진 총체적인 문제투성이었습니다.
그 원인은 하나입니다. 요5:42에 “다만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너희 속에 없음을 알았노라” 이건 예수님의 진단입니다. 그러므로 정확합니다. "다만", 그러니까 하나님께 대한 사랑이 없는 것 딱 그것 하나가 그 엄청난 종교암흑기를 만들었습니다. 이처럼 사랑함이 없는 곳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본래 바리새인은 그런 사람들이 아닙니다. 바리새인은 ‘파르쉬’ 분리라는 뜻으로 성별하게 살기를 갈망하는 경건한 무리였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자들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잃어버리니 문제의 집단이 되고 말았습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사랑이 왜 중요할까요?
3. 사랑은 온전하게 해주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본문 10절에 “사랑은 이웃에게 악을 행하지 아니하나니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니라” 신학교 다닐 때 사당동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 돌비에 이런 교훈이 새겨져 있었습니다. 신대원기숙사와 도서관 사이에 세우진 돌비인데요. 총신대학 신학대학원의 5대 교훈입니다. “신자가 되라. 학자가 되라. 성자가 되라. 전도자가 되라. 목회자가 되라.”는 말씀입니다.
어쩌면 너무나 당연한 교훈입니다. 그러나 생각해 보면 결코 쉽지만은 않은 교훈이죠. 특히 “성자가 되라.”는 말이 그렇습니다. 성자만이 아닙니다. 따져보면 다 어렵습니다. 다 같은 신자는 아니잖아요? 신자다운 신자, 학자다운 학자, 전도자다운 전도자, 목회자다운 목회자, 결코 쉬운 목표가 아닙니다.
우리들도 성도다운 성도, 일군다운 일군, 목사다운 목사, 장로다운 장로, 천사다운 천사, 마귀도 원래는 천사였어요. 그러나 천사다운 천사가 아니었습니다. 우리들도 천사의 직분을 가졌으니 천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진정 천사입니까? 하나님 앞에서 생각할 때 두렵고 떨릴 뿐입니다.
그러나 낙심 마세요. 우리를 온전하게 하는 것이 있습니다. 골3:14에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사랑이 우리를 온전하게 합니다.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되 거기에 꼭 사랑을 더하시기 바랍니다.
요13:35에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 사랑은 성도의 랜드 마크라는 말입니다. 그러므로 사랑할 때 제자다운 제자, 성도다운 성도, 목사다운 목사, 장로다운 장로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초대 한국교회사에 보면 아름다운 이야기가 많습니다. 어느 목회자의 이야기입니다. 그 분은 신앙의 깊은 체험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교인 중 한 사람의 끊임없는 기도로 그는 은혜를 깊이 체험하고 한국교회에 소망을 준 위대한 부흥사가 되었습니다. 누가 더 하늘의 상이 클까요? 은혜 없다 팽개치지 않고 사랑으로 섬겨 승리한 그 성도가 더 상이 클 것이라고 믿습니다.
마24:12에 “불법이 성하므로 많은 사람의 사랑이 식어지리라” 사랑이 없는 것은 말세의 징조입니다. 사랑 없는 무서운 세상이 됩니다. 정죄의 눈만 밝아 잘했냐? 못했냐? 서로 잡아주고 서로 죽이고 꼭 피만 흘려야 죽이는 것입니까? 말 한 마디 빗나가도 혹시 누가 들었나 둘러봐야 하는 삭막한 현실, 이것이 사랑 없는 세상입니다. 참으로 두려운 일입니다.
요일 3:10에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하나님의 자녀와 마귀의 자녀 차이는 사랑의 차이입니다. 참과 거짓의 차이도 사랑의 차이입니다. 천국과 지옥의 차이도, 천사와 악마의 차이점도 사랑의 차이입니다. 사랑이 있으면 천사이고 사랑이 없으면 악마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은 사랑이십니다. 예수님도 사랑이십니다. 성령님도 사랑이십니다. 그러므로 자녀된 우리들도 사랑입니다. 이 믿음에 서시기 바랍니다. 예수 안에서 새롭게 창조해 주신 이 믿음에 굳게 서야 합니다. 사랑이 없으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사랑만이 우리를 온전하게 합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 모두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고 사랑의 은사를 구하여 진실로 사랑의 사람이 되어 모든 일을 사랑으로 행하는 가장 귀하고 아름다운 사랑의 사람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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