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초에 개봉한 재난영화 '더 임파서블'을 보셨는지요 10년전 전세계인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던 인도양쓰나미 사건을 다룬영화입니다 '이완 맥그리거'가 주연으로 휴양지에서 갑작스런 쓰나미로 온 가족을 잃고 홀로 생존하여 아이와 아내를 처절하게 찾아다니는 실화를 바탕으로한 영화였습니다
그중에 아직도 뇌리에 깊히 각인된 한 장면이 있습니다 주인공 혼자 겨우 살아남았지만 자신의 생존을 본국의 부모님에게 알리고 또 병원이나 시체안치소등 여기저기에 전화해서 아내를 찾아야하는데 핸드폰 배터리가 다되서 전화를 할수 없는것이었습니다 그주위의 관광객들도 다 똑같은 상황...
전화도 못하고 아무것도 할게 없음을알자 울부짖는데 그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다른 관광객이 배터리가 반정도 남은 소중한 자신의 휴대폰을 품에서 꺼내 건네주고 통화하라고 격려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비상상황에서 전화기의 배터리는 너무나 소중한것이고 언제 재충전을 할수 있을지 알수도 없죠 그때문에 자신의 폰배터리가 조금 남아있더라도 왠만해서는 남에게 주기는 정말 힘들것입니다 주위 일행들도 다 알고 있고 주인공도 알고있지만 그사람의 도움으로 본국에 전화를 하고 자신의 생존을 알리며 울먹입니다 그리고 배터리를 아끼기위해 서둘러 종료하며 너무나 고맙다고합니다...
아래사진은 작년 10월 필리핀에 초강력태풍이 강타했을때의 모습입니다 거리는 쑥대밭이 됬고 생존자들은 페허에서 가족을 찾기위해 안간힘을 씁니다 대부분 위험으로부터 빠져나올때 겨우 달랑 핸드폰하나 같고 나올수 있었는데 핸드폰 충전하기가 거의 불가능했습니다 거리는 대부분 파괴가되서 전원콘센트가 사라졌고 시내 호텔등 콘크리트 건물만 소수 무사할수 있었는데 그곳에 사정하여 건물 앞에 전선을 길게 빼고 이렇게 수많은 사람들이 핸드폰 충전을 합니다
충전도중 누가 내전선을 뺄까봐 자리도 못뜨고 지키고 있는 모습입니다
비상시 혹은 재난시 핸드폰 사용에 제일 큰 문제는 위에서 나온것처럼 재충전이 참으로 어렵다는것입니다 폴더폰이라면 배터리가 일주일쯤도 견디지만 요즘 스마트폰은 전력소모가 커서 하루이틀만에 방전되어 버립니다
핸드폰이 있어야 헤어진 가족도 찾고 구조요청을 하며 이후 동료들과 재난대피 작전을 짤수도 있는데 하루이틀만에 핸드폰을 못쓴다면 큰 낭패이고 좌절할것입니다
이점은 집에서든 야외에서든 마찬가지일것입니다
어떻게해야 비상시 핸드폰 충전을 할수 있을까 오랫동안 이점을 생각했왔는데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예비배터리를 가지고 다니는것?
요즘 유행하는 대용량 배터리뱅크를 사는것?
고가의 휴대용 태양광충전기를 사는것?
나름대로의 한 방법이긴 하지만 일시적이지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안될듯합니다
하지만 주의의 버려진 장비를 이용한다면 방법이 있을것같습니다
바로 재해로 주위에 파괴되고 버려진 자동차를 이용하는것입니다
필리핀에서도 마찬가지였지만 일본 쓰나미때도 수많은 자동차들이 침수되고 파괴되어 주위에 버려졌습니다 각차에는 커다란 배터리가 있고 이를 이용한다면 의외로 손쉽게 핸드폰은 물론 태블릿이나 기타 소형기기의 충전도 쉽게 할수 있을것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현재 2000만대의 자동차가 운행되고 있죠 어떤 대형재난이 일어난다해도 주위에는 분명히 자동차가 보일것입니다
방법만 알고 있다면 소중한 핸드폰을 충전할수 있을것입니다
자동차는 생존에 중요한 도구이며 비상시 전진기지 역활을 수행합니다 내착 아니라 남의 차라도 마찬가지입니다
차에 비상시 귀중하게 사용되어질것들을 미리 배낭하나에 준비(car edc)해 두면 재난시 큰 도움이 될수 있습니다 그중에 시거잭용 핸드폰 충전기는 필수입니다
간단히 자동차 시거잭에 꽂아서 전원을 연결하고 핸드폰에 꽂아주면 충전이 됩니다
길죽한 전통적인 방식도 있고 요즘은 미니 usb타입도 있어서 휴대하기도 편해졌습니다
자신의 충전잭에 맞는 것을 준비해두면 되고 다이소등에서 단 몇천원에 구입할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시는분들이라면 아마 대부분 차에 시거잭충전기를 갖고 있으실듯도합니다
하지만 위 것들만 준비해두어을때 문제가 있습니다
자동차 시거잭에 끼워넣는다고 바로 전기를 쓸수 없죠 자동차 열쇠를 넣고 한두단계 돌려서 acc로 맞춰야만 전원이 공급되고 충전이 가능해집니다 만약 버려진 남의 차가 주위에 있다고하더라도 그차의 열쇠가 없다면 이 시거잭충전기도 무용지물이 됩니다
또한 그게 해결됬다하더라도 다른사람이 충전하고 있다라면 나는 바로 쓸수가 없습니다 순서를 기다리느라 몇시간을 허비할수도 있고 심지어 다투어야할수도 있을것입니다
이에 대한 해결방법은 악어클립 전선을 이용하는것입니다 이게 바로 중요한 포인트죠
양쪽에 빨강, 검정 악어클립이 연결된 한쌍의 전선줄이며 대략 30센티정도도 괜찮습니다
시가잭 기본형 충전기등 usb타입 소형 충전기든 문제없습니다
먼저 악어클립을 시가잭충전기의 +.-에 색갈에 맞게 연결합니다 사진에 보시듯 앞쪽 튀어나온 부분이 +이므로 빨간색을,
양옆 빠져나온부분이 - 이므로 검정색 전선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전선 끝의 다른 쪽 단자는 역시 색갈에 맞게 배터리 단자에 직접 물립니다
빨간색 악어클립은 빨간색 배터리 단자에.... 검정색은 그 반대에...
소형 usb충전기도 같은 방식으로 하면 됩니다
그리고 충전기의 원래 전선줄을 핸드폰에 연결해주면 바로 충전이 시작됩니다
핸드폰 창에 충전중이라는 표시가 보이시죠 빨간불도 들어와있고
말로해서 어려운듯하지만 기본적으로 아주 간단합니다
아래 사진처럼 차배터리에 악어클립 전선을 연결하고 그 반대편을 핸드폰 시거잭충전기에 연결해서 전원을 통하게 합니다
여기에 핸드폰충전선을 연결하면 충전이 시작됩니다
참쉽죠^^
자동차 배터리 뿐만 아니라 오토바이용 배터리도 똑같은 방식으로 사용할수 있습니다
사실 이 배터리는 사놓은지 1년이 지난 배터리인데 여전히 많은 전기가 남아있고 잘 충전이 됩니다 저도 좀 놀란부분입니다
차의 배터리는 기본적으로 용량이 60-100a까지되는 대용량이므로 오랜시간이 흐르거나 심지어 물에 잠겨 있다해도 쓸수 있을것입니다
이렇게 하면 차안에서 다른 사람이 먼저 끼워넣고 충전을 하더라도 나는 그에 상관없이 본넷을 열고 충전을 따로 할수있습니다
내차가 아니라 주위에 버려지거나 파괴된 차가 있어도 본넷을 열고 이용할수 있죠
길이 50센티 정도의 악어클립 전선줄은 크기도 작고 간단해서 차사물함에 가지고 다니거나 혹은 비상배낭, 휴대용 edc등에 넣고 다니면 비상시 큰 도움이 될것입니다
큰 재난으로 주위에 전기시설과 건물이 파괴되어도 이렇게 준비해두면 거의 재난상황이 다 끝날때까지도 핸드폰충전은 걱정없을것입니다 물론 그외 태블릿이나 기타 소형기기의 충전도 쉽게 할수 있을것입니다
첫댓글 시거잭충전기를 하나장만해야겠어요
좋은 생각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