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가 도드라진 알콜중독의 폭력성]에 관한 동영상 강의
사회자 : 오늘은 어떤 주제로 이야기를 해주시겠어요?
배주동원장 : 요즘 분노조절장애라는 말을 많이 듣게 됩니다.
화가났을때 이것을 참지못하고 본인이 원하지 않는 방향으로
행동이 표출되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평상시에는 얌전하고 좋았던 사람이 엉뚱하고 끔찍한 사건을
일으키게 되는거죠.
분노를 조절하는 기능이 있는곳이 바로 대뇌 변연계라고 하는 부위인데요.
이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 상태를 말하는 것입니다.
지속적인 스트레스에 노출되면서 이를 해소하지 못하고 쌓아두면서
본인이 스스로 통제하지 못하는 범위가 되면서 분노조절장애를 일으키게
되는 것입니다.
사회자 : 보통사람들도 화가나면 화를 내거나 과격한 행동을 할 수
있잖아요. 분노조절장애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배주동원장 : 정상적인 경우와 병적인 경우를 구별하는 것인데요
보통 화가나면 외부로 표출하고 화를 내는 것이 정상이고 그렇게 하는것이
건강상으로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보통은 화가나더라도 억제할 수 있고
그것이 일회성으로 끝이납니다. 하지만 그것이 자주 반복이 되고 감정조절력이
정상치보다 많이 떨어져 있어서 본인이 예상치못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에 있어서 차이가 있습니다.
아래 내용은 분노조절장애라고 진단할 수 있는 조건입니다.
1~3개 사이일때는 분노조절이 가능한 단계 - 정상
4~8개 사이일때는 분노조절이 조금 부족한 단계 - 병적으로 가고 있는 상태
9개 이상일때는 분노조절이 되지 않는 상태 - 전문의와 상의
1. 하는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2. 성격이 급해서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3.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꼭 마찰을 일으킨다.
4. 내가 한일이 잘한일이라면 반드시 인정을 받아야 하며
그렇지 못한 경우 화가난다.
5. 다른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것 같고 그래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든다.
6. 화가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던진다.
7. 중요한일을 앞두고 화가나서 일을 망치기도 한다.
8. 내 잘못도 다른사람의 탓으로 돌리며 화를 낸다.
9. 분이 쉽게 풀리지 않아 우는경우도 종종있다.
10. 화가나면 상대방에게 거칠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하기도 한다.
11. 분노의 감정을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당황하고 쩔쩔맨다.
분노조절장애가 제일많이 표출되는 것이 바로 ' 알콜중독 ' 입니다.
술을 드시고 나서 아니면 중독에 있는사람들이
사건사고를 많이 일으키게 되잖아요.
그래서 오늘 내용을 잘 들어보시면 분노조절장애 치료법에 대해서
아실 수 있게 될겁니다.
사회자 : 분노는 일반사람에게서도 나오는 정상저인 감정인데
감정을 조절하는 뇌부위의 기능에 이상이 생기면서 문제가 발생하게
되는 것이잖아요.
그렇다면 음주후 감정조절이 안되는 것이 분노조절하는 것과 연관이 있는지요?
배주동원장 : 네 직접적으로 관계가 있습니다.
모든감정이 대뇌변연계에서 나오게 되는데 이중에 평상시에 분노를 많이
저장하고 있으면 극한상황에서 분노가 나오게 되고
슬픔이 저장되어 있으면 슬분이 나와 울게 되는 것입니다.
분노조절장애가 있는 사람은 평상시 분노를 많이 저장하고 있다가
과포화상태가 되어 터진것인데 문제는 분노를 조절하는 장치가 고장나
조절하지 못하는 상태가 된것입니다.
사회자 : 간혹 술집에 가면 술을 마시고 싸우는 사람 혹은 집에 돌아와
가족들과 다투는 사람이 있는데요 , 술을 마시고 난폭해지는 이유는 뭘까요?
배주동원장 : 이는 술을 마시게 되면 도파민과 관계가 있게 됩니다.
술을 마시게 되면 대뇌변연계에서 도파민이 과다 분비가 되면서
흥분하게 되고 난폭해지게 되는겁니다.
저희 홈페이지에 올라온 상담글을 소개해 드리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신랑이 우울증이 심한상태이고요 2일에 한번 꼴로 술을 마십니다.
자제를 하려해도 3~4일을 넘기기가 어렵네요.
폭언과 난폭성이 시간이 갈 수록 심해지고 아이들과 저는 불안에 떨고
하루하루가 힘듭니다. 우울증과 함께 치료가 가능할까요?
살도 엄청 많이 빠졌고요, 술을 마실때 보면 눈에 살기가 보입니다.
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사회자 : 이렇게 신랑의 난폭적인 행동을 규칙적으로 보게될때
가족들이 느끼는 불안과 공포는 얼마나 클까요.
우울증이 있는상태다. 이게 아마도 더 큰 이유가 아닐까 싶습니다.
무섭다 라고 느끼는....
배주동원장 : 대부분의 알콜중독자 분들이 술을 마셨을때 분노를
표현하거나 폭력을 행사하는 경우는 우울증이 있는경우가 대부분이십니다.
우울함이나 슬픔, 외로움,즐거움, 분노감등 감정이 나오는 곳이 바로
대뇌 변연계 인데요 , 감정이 나오는 뇌부위는
우리가 보통 합리적인 생각을 하고, 수를 계산하고 논리적인 계산을 하는
뇌부위와 다릅니다. 대뇌변연계라는 부위에서 사람과 동물들이 느끼는
감정이 나오게 되는 곳입니다. 술을 많이 마셔서 중독이 된 정도이면
대뇌변연계가 일정부분 손상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손상이 되면 우울증이 생기게 되는데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해 보이지만
속으로는 굉장히 불안하고 감정변화가 심한 상태입니다.
사회자 : 겉으로 봐서는 결코 알 수 없다는 거잖아요 .
그렇다면 상당히 이중적인 모습이다 ~ 이렇게 표현해 볼 수 있겠네요.
배주동원장 : 다른사람한테는 굉장히 잘해주면서 집에와서는 혹은
가까운 사람에게는 무섭게 폭력적인 행동을 보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속게 되는 것이지요. 사람들이 굉장히 좋은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집에오면 그렇지 않은 사람이니까 말이죠.
알콜중독 초기에는 어느정도 감정조절이 가능합니다.
술을 많이 마시게 되면 감정이 나오는 곳이 통제불능이 되면서
무의식적인 감정이 그대로 아니면 술을 마시고 나오는 감정이 그대로
표출이 되는것입니다.
평상시 화가 많이 저축이 되어있는 사람 같은 경우에는 화난감정을 표현을 하고
슬픔을 많이 저장해둔 사람 같은 경우에는 많이 울게 되는거죠.
화나는 것이 심해지면 폭력을 행사하게 되는거구요.
그런데 문제는 술이 깨고 나면 이것이 전혀 기억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얼마전 결혼 12년 내내 알콜중독이었던 남편의 부인이 찾아왔습니다.
며칠전 시부모님께서 아들의 알콜중독으로 인한 술주정을 알게 된거에요.
그동안 아들이 술을 자주 마신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실제로 오셔서
술주정을 목격하시게 된거에요.
그동안은 시부모님께서 걱정하실 까봐 말씀을 못드렸었는데
너무 술주정이 심하고 견디기 힘들어서 모시고 오신거에요.
그래서 저녁내내 난리가 난겁니다. 부모님께 욕하고 잠을 못자게 하고
다음날 아침 시부모님께서 며느리에게 너무너무미안하다.
그동안 아들이 가족을 힘들게 하는지 몰랐다 하면서 우셨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분이 밖에서는 굉장히 깍듯하고 다른사람들에게는
잘 해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집에만 오시면 가족들을 힘들게 하고
돈이 없다하고 , 밖에서 술값으로 다쓰니 돈이 없는거겠죠.
그래도 이런사람들이 원래는 착실하고 선한사람입니다.
술을 마시면서 뇌가 마비되고 대뇌변연계가 망가지면서 감정조절이 안되면서
변한것이지 원래 나쁜 사람도 아니고 이중적인 사람도 아닙니다.
사회자 : 중독이된 당사자도 어떻게 보면 피해자다 . 이렇게 볼 수 도
있을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렇게 폭력성을 가진 알콜중독환자의 치료가
가능한가? 하는 것이 가장 큰 관건이겠는데요.
술을 마시지 않아야만 되지 않겠는냐 하는 것이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배주동원장 : 맞습니다. 근본적으로 술을 마시지 않아야만 뇌가
건강한 상태가 되고 기능이 마비되지 않게 되기때문에
술을 끊어야지만 되는 것이겠지요.
술을 마시는 것은 독을 마시는것고 똑같습니다.
마시면 천천히 뇌가 죽고 몸도 손상이 되어서 스스로 죽이는 것이다.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그렇게 하셔야만 된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환자가 술을 마시게 되는 경우도 생기지 않겠습니까
이런 경우는 근본치료는 아니지만
폭력성이나 화가나거나 조급한 마음이 나지 않도록 한약을 먹어
감정조절이 되지 않는 부분을 많이 조절할 수 있게 됩니다.
사회자 : 아 그렇군요.
그런것이 가능하다면 가족들도 안심을 할것 같은데요.
구체적인 치료법이 어떤것인지 설명을 듣고 싶습니다.
배주동원장 : 치료사례를 통해서 말씀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2개월째 치료중인 50대 남성 알콜중독환자가 있습니다.
술을 매일 2~3병정도 마시고요 , 집에 오면 언제 터질지 모르는 폭탄처럼
조금이라도 비위에 거슬리면 소리를 지르고 폭력을 써서 가족들을
힘들게 합니다.
그런데 직장에서는 책임감도 강하고 좋은사람으로 알려져 있고요
이런증상은 술을마셨을때 아니면 술을 마시지 않더라도
본인이 감정조절을 하지 않게되면 난폭해지고 예민해져 있는 것을
한의학에서는 ' 광증 ' 이라고 합니다.
계속은 아니더라도 순간순간 다른사람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이분은 물을 많이 마시는 광증이 있는 환자분 이셨습니다.
광증을 다스리며 갈증을 가라앉히는 석고라던지 현삼, 지모등 이런 한약재를
넣어서 다린 한약을 한달정도 드시고 나서는
부인께서는 이제 집에서는 살만해 졌다 , 남편이 너무나 많이 부드러워졌다,
가끔씩 무섭기는 하지만 예전처럼 소리지르고 하는 것이 너무 많이
좋아지셨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분처럼 갈증이 있는 광증이 있고
갈증이 없는 광증도 있고 , 헛것이 보이는 광증도 있습니다.
이렇게 구분을 해서 치료를 하게 되면 소리지르고 폭력을 행사하는 광증이
많이 호전이 됩니다.
오늘 처음 말씀 드렸던 분노조절 장애도 한약에서는 광증으로 봅니다.
광증을 치료하는 한약을 드시게 되면
알콜중독자 처럼 뇌가 많이 손상된것이 아니고
일시적으로 뇌의 호르몬이 과다하게 분비되어 생기는 증세이므로
치료하시게 되면 정상적으로 돌아올 수 가 있습니다.
본인의 스트레스와 이로인해 얼마나 힘든것인지를 받아들이고 치료를
받으시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