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은 인체에서 가장 큰 내분비 기관으로 갑상선의 좌-우측엽에는 각각 한 개씩 후두신경이 분포하여 목소리를 관장하게 되고, 또 각각 두 개씩 부갑상선이 위치하여 우리 몸의 혈중 칼슘치를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갑상선은 음식물을 통하여 섭취된 요오드를 원료로하여 갑상선 호르몬을 만들어 혈액 내로 방출하는데, 대부분의 다른 호르몬은 어떤 특정 부위에서만 작용이 일어나지만 갑상선 호르몬은 신체내의 거의 모든 조직에서 작용하여 신체내의 각종 영양소를 태워 에너지를 생산하며, 뇌의 발달에도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갑상선에서 발생하는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기능 항진증(그레이브스병), 기능 저하증(하시모토 갑상선염), 갑상선 결절(혹) 등이 있는데, 이들 각각의 질환에 대하여 간단히 알아보기로 한다.
갑상선 호르몬이 혈액 내로 과다 방출되어 일어나는 증상을 가진 모든 질환을 총칭하여 갑상선 기능 항진증이라 하며 그 중에서도 가장 많은 것이 그레이브스병이다.
이병에 걸리게 되면 갑상선이 비대해 지면서 목 앞부분이 불룩하게 부풀어오르게 되고, 성격이 과민해지며 식욕이 있어서 많이 먹게 되지만 에너지의 과다한 소비로 체중 감소가 일어나고 쉽게 피로를 느끼게된다. 그리고 다른 사람에 비해 더위를 못 참고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며 손이 미세하게 떨리거나 가슴이 심하게 두근거리기도 한다. 그러나 눈이 튀어나오는 안구돌출증은 서양인에 비해 그다지 빈도는 높지 않다.
진단은 매우 간단한 편으로 혈액을 채취하여 갑상선 기능 검사를 하면 되고 보조적으로 초음파 검사, 동위 원소 촬영 등을 시행한다.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크게 나누어 갑상선 자체에 문제가 생겨서 나타나는 원발성(혹은 1차성) 기능 저하증과 뇌에 문제가 생겨서 발생하는 중추성(혹은 2차성) 기능 저하증으로 나눌 수 있다.
갑상선 결절(혹)은 아주 흔하여 전세계 인구의 약 50%에서 나타나는데, 나이가 들수록 그 빈도가 증가하며 부분적으로는 갑상선의 노화 과정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실제로 전 인구의 약 4%에서 임상적으로 발견된다.
갑상선에 혹이 생겼을 경우에 이것이 갑상선 종(goiter)인지 혹은 양성갑상선 종양(갑상선 선종, adenoma)인지 혹은 악성 갑상선 종양(갑상선암, thyroid cancer)인지를 꼭 감별해야 한다.
[네이버 지식백과] 갑상선 질환 (세브란스병원 건강칼럼, 세브란스병원)
첫댓글 좋은 정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