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1. 19. 토요일. 경기도 성남시 성남누비길 6구간(청계산길) 도보여행.
지난주에 이어서 오늘은 성남누비길 제 6구간 청계산길에 갔다. 지난주에 5구간을 다 걷지 못했기 때문에, 오늘은 5구간의 걷지 못한 남은 구간부터 걸었다. 발화산과 응달산의 갈림길 삼거리에서 석운동으로 하산했기에, 오늘은 전철 분당선 야탑역으로 가서 330번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석운동으로 먼저 갔다. 석운동에서 발화산과 응달산의 삼거리로 다시 가서, 5구간을 이어 걸었다. 지난주에는 출입금지 표시를 보고 가지 않았던 길을, 오늘은 출입금지 안내판을 보면서 지나 갔더니, 누비길 안내 표시가 나오고, 우측으로 오르는 길이 있었다. 누비길 안내 표시를 출입금지 안내판 앞에 해 놓았으면 헤매이지 않을텐데, 무책임함을 탓할 수밖에 없겠다.
5구간을 하오고개까지 2.4km를 걸었다. 발화산(의왕시 안내로는 바라산)을 향해 철조망 옆으로 계속 오르는 길이 길었다. 난청지역을 고려해서 설치된 송신탑을 지나 하오고개 육교로 갔다. 육교를 지나면서 누비길 안내표시를 따라 가다가, 큰도로 방향에서 올라 오는 길이 있어 바라 보니, 거기에 6구간 게이트가 있는 것이 보였다. 육교를 지나서 가면, 게이트를 통과하지 않게 되어 있었다. 나는 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내려가서 잠시 쉬기도 하고, 게이트의 사진을 찍고 다시 올라왔다.
6구간 청계산길은 상당히 힘든 구간이었다. 청계산의 이름 있는 6개 봉우리 중에 4개의 봉우리를 오르내려야 했다. 국사봉(540m), 이수봉(545m), 만경대(618m), 매봉(582.5m)을 모두 지나는 구간이다. 과천매봉과 옥녀봉이 제외되고 비교적 높은 봉우리들을 모두 지나는 구간이다. 12km 정도를 6시간 정도 걸었다. 포근한 날씨 탓에 땀도 많이 흘렸다. 청계산은 유명한 산이어서인지 사람도 많았다. 그런대로 즐거운 하루였다.
오늘 걷기 시작한 삼거리 누비길의 안내표시.
출입금지 표시를 무시하고 지나가면 바로 우측으로 등산로가 있다.
하오고개 육교 가까이 가면 5구간 날머리에 5구간의 게이트가 있다.
하오고개 육교에 있는 5구간 안내표시.
하오고개 육교를 지나 오르는 길.
하오고개 육교 아래 자동차 도로옆에 있는 6구간 게이트.
망경대 방향은 등산로가 폐쇄 되어 갈 수가 없었다.
6구간 날머리가 아닌 곳으로 내려왔다.
청계산 정토사.
다음주에 갈 상적2통 버스 정류소 얖의 7구간 입구를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