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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사란 장의 소화흡수력 저하, 연동운동 항진, 장내 수분전해질의 분비증가 등으로 배변횟수가 증가하고 묽은 대변을 보는 것을 말하는데, 변을 여러 번 보는 것도 있지만 하루 한 번 보아도 대변 속에 물기가 많이 섞이거나 피 혹은 점액질이 섞여 있는 경우를 통틀어 말합니다. 하루 이틀 정도의 급성설사와 수주 이상 지속되는 만성설사로 구분할 수 있으며, 장에 염증이 생겼거나 변질된 음식을 먹었을 때, 차거나 소화되지 않는 음식을 먹었을 때, 배를 차게 건사하거나 찬물을 많이 마셨을 때 먹은 것이 제때에 소화흡수 되지 못하고 짧은 시간에 장을 지나가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입니다. |
▣ 생활 속에서..
⊙ 마늘경혈요법 ; 설사는 장이 나쁘고 항상 배가 차기 때문에 일어나는 증상이다. 이러한 사람에게 구운 마늘을 배에 얹는 마늘 경혈요법을 권할 수 있다.
⊙ 설사를 자주하는 사람은 신 주스, 생과일, 유제품, 술 등을 삼가야 한다.
설사를 예방하려면 소화가 잘되고 따뜻한 음식을 제때 적당량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거친 섬유소가 너무 많은 음식이나 술, 탄산음료, 유제품(우유, 요구르트), 신 오렌지주스, 찬 음료수, 생과일 등은 피해야 하고 밤이나 감 등은 도움이 된다.
⊙ 평소 배를 따뜻하게 해주고 속을 덥혀 주는 생강차, 인삼차, 오미자차 등을 상복하는 것은 크게 도움이 된다. 특히 만성설사 환자는 스스로 소화 안되는 음식을 파악하여 식이를 조절하고 차거나 시고 매운 음식은 가급적 삼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 어린이 설사는 음식을 잘못 먹거나 배를 차게 해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은데 설사시 복통, 발열, 구토 등을 동반한다면 즉시 병원으로 가보아야 한다. 아기가 설사를 하는 경우 보리차를 마시게 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리는 그 성질이 차갑기 때문에 냉해서 생긴 설사나 만성 설사를 하는 아기에겐 좋지 않다.
⊙ 찬 음식과 날 음식, 청량음료를 자주 먹게 되면 여름철에는 갈증이 심하고 땀이 많이 나며 복통,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는 설사가 자주 나타난다. 부패된 음식으로 인한 설사일 때는 변에서 냄새가 많이 나고 급하게 나오는가 하면 항문 작열감과 변 본 후에도 불쾌감이 가시지 않는게 특징이다. 따라서 찬 것, 날 것을 조심하고 외출 후 집에 돌아와서는 반드시 손을 씻는다.
⊙ 매실차 ; 뛰어난 정장 작용으로 설사 변비를 치료하고 강한 살균해독작용으로 식중독을 예방하고 치료한다.
⊙ 감이나 곶감을 달여서 그 즙을 마신다. 혹은 감껍질을 태워 가루 내거나 감꽃을 말려 가루 내 먹어도 좋다. 곶감, 밤, 고구마를 섞어 삶아 먹어도 좋으며 도토리를 가루 내 한 스푼씩 하루 세 번 먹어주어도 설사증상을 해소하는 데 효과가 있다.
⊙ 식초, 꿀 ; 식초와 꿀을 같은 양으로 섞어서 한번에 한 숟가락씩 하루 3번 먹는다. 먹은 것이 잘 소화가 되지 않아서 토하고 설사할 때 먹으면 효과가 있다. 식초 한 가지만 먹어도 설사가 진정되는 효과를 보기도 한다.
⊙ 마늘 ; 껍질 채로 구운 다음 껍질을 벗기고 2~3쪽씩 하루 3번 끼니 전에 죽염을 찍어 먹는다. 마늘에 들어 있는 피톤찌드라는 식물성 살균소는 대장염을 일으키는 병원성 대장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병균을 죽인다. 만성 대장염으로 오는 설사에도 오랫동안 쓰면 효과가 좋다.
▣ 약재를 이용하여..
⊙ 도토리 ; 껍질을 벗겨 볶아서 가루낸 것 20g을 하루 양으로 하여 더운 물에 타서 하루 3번 나누어 먹는다. 도토리에는 탄닌질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에 묽은 설사를 잘 멎게 한다. 특히 어린이들이 만성적으로 설사할 때 쓰면 좋다.
⊙ 이질풀(현초) ; 신선한 것 한 줌, 마른 것은 30~40g을 물 400㎖에 두고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식 전에 먹는다. 탄닌질이 있으므로 급성설사나 만선설사에 모두 잘 듣는다.
⊙ 알로에 ; 엄지손가락 굵기의 알로에를 2㎝의 길이로 잘라 물로 씻은 다음 생것으로 하루 2번 식 전에 먹는다. 만성 설사증이 있을 때 장복하면 설사가 멎는다. 그러나 먹는 양을 지나치게 많이 하면 설사가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하여야 한다.
⊙ 보리수나무 ; 뿌리 30~6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보리수나무열매 20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어도 좋다.
⊙ 오이풀 ; 뿌리 12g을 물에 달여 하루 3번에 나누어 먹는다. 뿌리에는 탄닌 성분이 12~15% 들어 있어 수렴작용이 있을 뿐 아니라 적리균을 비롯한 여러 가지 균에 대한 억누름작용 그리고 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는 작용이 있어 설사가 심하면서 배가 끓을 때 쓴다.
⊙ 붉나무벌레집, 오이풀 ; 3:2의 비율로 섞어서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붉나무벌레집에는 탄닌 성분이 50~60% 들어 있어 강한 수렴작용과 설사를 진정시키는 작용이 있다. 오이풀과 같이 쓰면 그 효과가 높아진다. 걷잡을 수 없이 심한 설사를 할 때 쓰면 좋다.
⊙ 물푸레나무껍질 ; 하루 10~15g으로 물에 달여 2번에 나누어 먹는다. 장의 연동운동을 억제하며 대장균, 적리균을 억누르는 작용이 있다. 급성대장염, 적리 때 쓴다.
⊙ 가중나무뿌리껍질, 집함박꽃뿌리, 목향 ; 가중나무뿌리껍질 60g, 집함박꽃뿌리, 목향 각각 40g을 보드랍게 가루내어 한번에 3~4g씩 하루 3번 먹는다. 또한 가중나무뿌리껍질을 하루 9~12g을 물에 달여 3번에 나누어 먹거나 가루내어 한번에 3g씩 하루 3번 먹어도 좋다. 오랜 설사에는 가중나무뿌리껍질 12g과 인삼 6g을 물에 달여서 하루 3번에 나누어 먹기도 한다.
▣ 또 다른 방법들..
⊙ 찜질치료
⊙ 뜸치료
⊙ 수기치료
⊙ 운동치료 ; 약간 다리를 펴고 반듯이 눕는다. 다음 발 뒤축과 두 어깨를 땅에 대고 허리와 엉덩이를 들어올린다. 그런 상태로 얼마 있다가 다시 엉덩이와 허리를 더 들었다가 곧 엉덩이를 땅에 떨군다. 약 15초 쉬었다가 3번 반복한다. 심하지 않는 설사는 금방 멎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