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부까지 떠나는 첫 자전거여행
오늘은 첫 자전거여행을 떠납니다.
원래 비가 오기로 예정되어있어서 아이들과 함께 영화를 보려고 했습니다.
비가 오지 않으면 자전거여행을 떠나기로 아이들과 결정했습니다.
출근해서 날씨를 먼저 확인합니다.
비가 오지 않는답니다.
첫 자전거 여행을 아이들과 함께 떠나기로 합니다.
아이들과 멀리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여행을 떠나기에 먼저 어머니들께 연락했습니다.
몇 시에 아이들과 만나기로 했는지, 어디까지 갔다 올 건지 간략한 여행 내용을 어머니들께 알려드렸습니다.
더불어 아이들이 복지관에서는 조금 거리가 있는 위치에 살고 있기에 아이들과 어디서 만나면 좋을지 물어보았습니다.
어머님들이 다 신방화사거리를 추천해주셨습니다.
아이들도 다 아는 장소라고 합니다.
추천받은 장소를 염두에 두고 아이들에게 물어보기로 합니다.
신나서 아이들에게 전화합니다.
“애들아 오늘 비가 안 온대. 그래서 오늘 자전거 타고 한강으로 갈려고 하는데 어때?”
다들 똑같이 대답합니다.
“좋아요!”
아이들에게 신방화사거리를 아는지 물어봅니다.
이룸이 빼고 다 안다고 합니다.
이룸이는 서광이와 가까이 삽니다.
서광이와 함께 오라고 제안합니다.
이룸이는 서광이랑 연락도 잘되고 만날 수 있으니까 같이 오겠다고 합니다.
핸드폰 너머로 들려오는 목소리가 귀엽습니다.
아이들에게 안전모를 꼭 쓰고 오라고 당부했습니다.
자전거여행을 떠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안전이기에 강조합니다.
더불어 물이나 간단한 간식거리도 챙겨오는 게 좋다고 아이들에게 전했습니다.
아침부터 설렙니다.
아이들과 처음으로 떠나는 자전거여행이기에 긴장도 되면서 빨리 같이 자전거를 타고 한강을 달리고 싶습니다.
권대익 선생님께 전화가 왔습니다.
“민주야, 자전거여행 떠나기 전에 한번 자전거 타볼까 하는데 내려와!”
“네~”
복지관 앞 공터로 나갑니다.
복지관 황금자전거와 선생님 자전거가 있었습니다.
황금자전거는 안장이 높고 선생님이 주신 자전거는 오래 타면 얇은 안장 때문에 엉덩이가 아프답니다.
고민이 되었습니다.
발이 바닥에 닿지 않으면 불안하기에 선생님 자전거를 골랐습니다.
선생님 자전거를 타봤습니다.
재밌습니다.
아직 엉덩이가 아프지는 않습니다.
복지관 앞에서 선생님과 함께 자전거를 타고 있는데 이선이 통장님이 보였습니다.
통장님께 반갑게 인사드립니다.
통장님도 저희를 반갑게 맞아주십니다.
통장님이 말씀하십니다.
“밥 먹었어? 안 먹었으면 오늘 밥 먹으러 와~”
“오늘요?”
“응. 다음 주에는 내가 일을 나가서 못해줘~”
복지관에서 밥이 준비되어있기에 통장님 댁에서 점심을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아쉽습니다.
권대익 선생님이 말씀하십니다.
“통장님 그러면 내일 해주시면 안 될까요?”
“내일? 그럼 내일 와~”
“와~ 통장님 감사합니다.”
“그러면 내일 콩국수 해줄게~”
“콩국수 너무 좋아해요. 감사합니다!”
먼저 점심을 해주시겠다고 말씀해주신 이선이 통장님 너무 감사합니다.
통장님이 저희를 생각해주시는 마음이 느껴집니다.
따뜻합니다.
내일 먹을 콩국수가 기대됩니다.
이선이 통장님께 감사 인사를 잘 드리기로 다짐합니다.
이선이 통장님이 요구르트도 주셨습니다.
너무 감사합니다.
자전거 타고 더운 목을 잘 축였습니다.
시원한 여름입니다.
오늘은 김정자님이 함께하지 못하십니다.
일이 있으셔서 다음 주부터 함께 자전거여행을 떠나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연습라이딩이기에 저와 권대익선생님이 아이들과 함께 한강으로 가기로 합니다.
아이들과 신방화사거리에서 4시에 만나기로 했습니다.
권대익선생님과 3시 45분에 복지관에서 출발하기로 합니다.
권대익 선생님이 안전모를 주십니다.
첫 자전거여행을 떠날 준비를 모두 마쳤습니다.
4시에 신방화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이룸, 이준, 서광, 영광이가 있습니다.
현진이와 재홍이는 오는 중이랍니다.
기다리기로 합니다.
5분 뒤 현진이와 재홍이가 왔습니다.
다들 물이랑 간식도 가지고 오고 안전모도 하고 왔습니다.
기특합니다.
권대익 선생님이 선두가 되어 출발하십니다.
저는 맨 뒤를 담당합니다.
다 같이 일렬로 자전거도로를 이용해 한강으로 갑니다.
뒤에서 보는 아이들의 모습이 멋져 보였습니다.
한강에 들어서서 공터에 자전거를 멈춥니다.
신방화사거리는 사람들이 많아 인사를 제대로 나누지 못했습니다.
공터에서 인사를 나누고 라이딩을 하기로 합니다.
인사를 나누고 순서를 정합니다.
자전거를 여러 명이 함께 탈 때는 순서가 중요합니다.
일렬로 자전거를 타야 합니다.
뒤에서 자전거가 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순서를 정하고 순서대로 출발합니다.
한강을 낮에 달리니 기분이 새롭습니다.
날이 흐리지만 구름이 너무 예쁩니다.
구름이 가까이에 있는 느낌입니다.
아이들이 구름을 보면서 달립니다.
영광이가 구름에 누워서 자고 싶답니다.
귀엽습니다.
아이들이 일렬로 가야 하는데 이탈을 합니다.
뒤에서 아이들에게 오른쪽으로 붙으라고 말합니다.
아이들이 계속 이탈을 하니 불안합니다.
걱정되었습니다.
뒤에 자전거를 타고 빠르게 달리시던 분들 지나갑니다.
아이들이 이탈해 방해되기도 했었습니다.
자전거여행을 하면서 아이들이 자전거를 타면서 지켜야 하는 규칙을 배우길 바랍니다.
작년에 자전거여행을 다녀온 서광, 현진, 재홍이는 일렬로 잘 달립니다.
이룸, 이준, 영광이는 이번에 처음으로 자전거여행을 떠납니다.
이번 여행으로 아이들이 배워가는 게 많길 바랍니다.
약 40분 정도 달립니다.
벌써 안양천 합수부에 도착합니다.
아이들이 물놀이하면 안 되냐고 물었습니다.
오늘은 첫 여행이기에 다음에는 물놀이하기로 아이들과 약속했습니다.
합수부에 도착해 서로 가져온 간식을 나눠 먹습니다.
저에게도 나누어줍니다.
즐겁습니다.
같이 도착해 사진도 찍었습니다.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다시 복지관으로 돌아가기 위해 출발합니다.
돌아가는 길은 아쉬워서 그런지 더 빠르게 느껴집니다.
돌아가는 길에 잠깐 음수대에 멈추기로 합니다.
서광이가 가방에서 바가지를 꺼냅니다.
서광이가 오늘 물놀이를 할 줄 알고 가지고 왔다고 합니다.
아쉬운 대로 서광이가 음수대에서 아이들과 물장난을 쳤습니다.
더웠는데 물놀이로 잠시나마 시원해졌습니다.
아이들이 물놀이를 무척 하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 때문에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아이들과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방법을 궁리해보기로 합니다.
복지관으로 돌아가다가 아까 처음에 순서를 정했었던 공터에 잠시 멈춥니다.
아이들이 강가 쪽으로 내려가 보면 안 되냐고 물었습니다.
아이들이 물수제비가 하고 싶답니다.
10분만 놀고 가기로 합니다.
아이들이 아는 장소가 있답니다.
따라가 봤습니다.
가는 길이 좁지만 갈 수는 있었습니다.
아이들을 따라가 보니 작은 공간이 나옵니다.
아이들이 바닥에서 돌을 주워 물수제비를 했습니다.
꽤 잘합니다.
서광이에게 물수제비 하는 방법을 알려달라고 부탁해보았습니다.
서광이가 물수제비를 잘할 수 있는 돌이 있다면서 얇은 돌을 찾아 건네줍니다.
서광이가 물수제비 하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대로 따라 합니다.
쉽지 않습니다.
아이들만큼 되지가 않습니다.
아이들과 여행을 다니면서 연습해보기로 합니다.
조금 더 달리니 처음에 만났던 신방화사거리에 도착합니다.
아이들에게 힘들지 않았냐고 물어봅니다.
아이들은 전혀 힘들지 않답니다.
체력이 대단한 아이들입니다.
평소에도 자전거를 자주 타고 다니는 아이들이기에 안심이 됩니다.
저희는 아라뱃길을 다녀오는 게 목표입니다.
아라뱃길은 오늘 다녀온 안양천 합수부보다 4배 정도 거리가 더 멉니다.
아이들과 앞으로 열심히 체력단련을 해야겠습니다.
재홍이는 다음 주에 가족들과 여름 휴가를 떠납니다.
같이 떠나는 자전거여행은 이번이 마지막입니다.
다행히 오늘 비가 오지 않아서 재홍이랑 같이 여행을 떠나볼 수 있었습니다.
다행입니다.
그래도 아쉽습니다.
오늘도 역시 아이들과 하이파이브를 하며 인사를 나눕니다.
같이 여행을 다녀오니 더욱 관계가 쌓인 느낌입니다.
습한 날씨에 2시간가량 자전거 타기란 아이들에게도 힘이 들었을 겁니다.
웃으면서 재밌게 참여해준 아이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힘들다고 군소리 없이 다녀온 아이들입니다.
든든합니다.
다음 여행이 기대됩니다.
저도 첫 자전거 여행으로 느낀 점이 많습니다.
그동안 자전거를 탈 때 발이 땅에 닿게 안장을 최대한 내렸습니다.
하지만 안장을 최대로 내리니 제 체중이 다 쏠립니다.
그러면서 엉덩이가 아프게 됩니다.
안장을 올려서 타는 연습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 면티보다는 기능성 옷을 준비해야겠습니다.
더 시원하게 자전거를 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체력단련도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조금씩 자전거여행 거리를 늘려갈 계획입니다.
최종목표 아라뱃길을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다녀오고 싶습니다.
다음에는 김정자님과 함께하는 여행입니다.
아이들이 김정자님께 잘 배웠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오늘 연습 라이딩을 하고 왔기에 두 번째 여행이 더 기대됩니다.
걱정이 덜어집니다.
아이들도 오늘 여행으로 배우고 느낀 점이 많길 바랍니다.
첫댓글 아라뱃길 자전거 여행을 위한 연습 라이딩. 안양천 합수부까지 다녀왔습니다.
오늘, 안양천
편도 9.6km
왕복 19.2km
8월 5일 (수) 여의도
편도 16km
왕복 32km
8월 7일 (금) 아라뱃길
편도 26km
왕복 52km
복지관을 기준으로 거리가 이렇게 됩니다.
아라뱃길은 2배 이상의 거리입니다.
여러가지를 잘 점검하고 준비하기를 바랍니다.
아이들이 자전거길, 거리를 어느 정도 알면 좋겠습니다.
아이들이 자전거 안전수칙을 알고 있나요?
자전거길에서 장난치지 않고, 오른쪽으로 붙어서 타야 안전합니다.
앞뒤 간격을 어느 정도 있어야 합니다.
뒷 사람과 거리가 너무 멀어지면 선두가 속도 조정을 해야 합니다.
면티보다 기능성 티가 좋습니다.
크로스백보다 백팩이 좋습니다.
간식은 어느 정도 챙기기로 했나요?
서로 나눠먹도록 부탁하면 좋겠습니다.
다함께 모일 시간이 없다면 개별적으로 만나거나 전화로 점검하고 부탁하기를 바랍니다.
첫번째 라이딩이 끝났으니 부족함을 살펴보고 궁리해서 준비하면 좋겠습니다.
여의도부터는 김정자 선생님께서 동행합니다.
오늘 안양천 합수부까지 다녀오면서 어떠했는지, 아이들에게 무엇을 알려주면 좋을지 미리 말씀드리면 좋겠습니다.
미리 묻고 의논하고 부탁하기를 바랍니다.
김민주 선생님도 안전하게 좋은 체력으로 다녀오면 좋겠습니다.
복장과 준비물도 스스로 잘 챙기면 좋겠습니다.
장거리가 되면 엉덩이가 더 아플 수도 있어요.
최적의 자전거 타기를 점검해봅시다.
아라뱃길 준비도 미리하면 좋겠습니다.
왕복 5시간이 넘을 겁니다.
몇시에 출발할지 아이들과 부모님과 의논하면 좋겠습니다.
식사도 해야 할겁니다. 김정자 선생님과 의논해보세요.
2년 전, 중학생 아이들과는 아라뱃길에 도착해서 편의점 도시락을 먹었습니다.
야외 테이블도 있으니 코로나19에서도 거리두며 먹기에 좋을 듯 합니다.
그 때는 마을 선생님께서 사주셨지만 이번에 김정자 선생님은 상황이 여의치 않을 듯 합니다.
각자 회비를 준비해서 먹는 방식이 좋겠습니다.
라이딩 중간 중간 쉴 때 아이들의 건강과 컨디션을 살피고 칭찬 응원하면 좋겠습니다.
김민주 선생님이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만나고 관계를 맺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