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우리 c반의 필리핀 표류기의 마지막 소식이 희영이라고 합니다. 그럼 시작할게여!
<수요일>
우리는 수요일부터해서 마지막 여행으로 세부라는 곳엘 갔어요. 2박 3일로 떠났는데 지프니 안에서 더위를 먹어가지고 꽤 고생을 했어요.
쨌든 오랜 시간을 거쳐서 세부의 바다가 보이는 리조트에 갔어요.
그 리조트는 앞에 바로 수영장도 있고 에어컨도 빵빵한데다가 샤워실에 욕조까지 있고 침대도 아주 편한 그런 아주 판타스틱한 곳이었지요.
그 곳에 짐을 내려놓고 좀 휴식을 취한 후 바로 그 말로만 듣던 고래상어를 보러 갔어요! 어떤 바다였는데 보트를 좀 타고 들어가서 내려가지고 스노쿨링을 하면서 고래상어를 봤는데 정말 신기했어요!! 물려죽진 않을까 근심걱정을 했는데 순하고 사람을 피해다녀서 전혀 위험하지 않았어요. 금산의 민규라는 한 아이는 고래상어를 만졌다는데 원래 만지면 어마무시한 벌금을 내야해서 만지면 안 돼요. 여러분 눈으로만 봅시다.
어쨌든 그렇게 신기한 고래상어를 보고 다시 숙소에 돌아와서 휴식을 취했어요. 그러다 밤이 되어서 우리들끼리 모여서 늑대를 했어요. 재미있었어요. ㅋㅋㅋ
<목요일>
아침 9시 30분에 출발해서 오랜 시간을 거쳐 어떤 바다엘 갔어요. 하지만 희영이는 어젯밤에 물이 묻어 미끄러운 리조트 바닥에 멋지게 넘어져 멋지게 발톱을 부딪쳐 발톱 들리고 피나고 허리도 아프고 그랬답니다. 그래서 그 바다에 들어가지 못했어요. 잉잉잉ㅠㅠ
그 바다에서 조금 놀다가 가와산 폭포에 갔어요. 그 폭포가 정말 유명한 폭포인지 사람도 많고 거금이 들었다고 해요. 저는 역시 놀지 못했지만 아이들과 쌤들은 아주 재미나게 여기서 놀았어요. 무슨 뗏목을 타고 폭포를 맞기도 하고 정말 신나게 놀았어요. 그렇게 신나게 놀다 다시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했어요. 저는 피곤해서 빨리 잤어요.
<금요일>
이 날은 아침에 일어나서 아침밥을 먹고 바로 학교로 돌아갔어요.
네, 이렇게 우리의 마지막 여행인 세부가 끝이 났습니다.
<개개인>
이제 개인별로 소식을 전할게요!
하늘몬- 우리 하늘몬! 하늘몬은 언제나 민이랑 놀며 잘 지내요. 문제는 민이랑만 노는 게 문제지요. 어쨌거나 얜 언제나 이뻐요. 아마 원래 이쁜것도 있고 연애를 하다보니.... 여기까지 하죠..ㅋㅋ
여민- 앤 장난 치는 것도 좋아하고 만화그리는 것도 좋아하는데 무꾸팀에서 진지한 자세로 일하고 있대요. 축구복차림으로 포트폴리오를 발표한 패기있는 아이에요 ㅋㅋ
유키-애는 여기 와서 진짜 많이 먹는데 살이 하나도 안 쪄요 맨날 이상한 4차원의 말을 해서 안드로메다라는 별명이 생길 정도에요. ㅋㅋ
그리고 애니 음악좀 그만 들으렴
유리- 앤 여기 와서 살도 살이지만 키가 많이 컸어요!! 저보다 크네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하얘요. 왜 타지 않는 걸까요 짜증나게. ㅋㅋ그리고 스피커를 보유하고 있어서 틀어달란 노래 잘 틀어주는 친구에요.
마마- 애는 여기 와서 더 까매졌어요. 원래 까맸지만. 그리고 뭐, 하나뿐인 친구 희영이와 놀며 잘 지내고 있지요. 가끔은 웅쌤이랑만 놀아서 서운하긴 하지만 어쩌겠나요. 어휴
찬우- 이 아인 여기와서 한쌤이라는 필리피노쌤이랑 피부색이 똑같애졌어요. 완전 타고 키도 많이 크고 염색도 노랗게 하고 축구도 열심히 하고 살아요
영인- 이 아인 필리핀 와서 좀 자유롭게 살아요. 산청에 있을 땐 모르겠지만 애가 좀 삐딱선을 타는 것 같긴 하지만 잘 지내는 것 같애요.
영수- 우리의 영수! 영수 여기 와서 키가 좀 컸어요!! 그래 힘을 내렴 영수야!
서윤- 여기 와서 준하쌤이랑도 잘 지내고 성격도 많이 밝아지고 잘 놀고 잘 지내고 있어요.
성현- 어멋 어멋 이 아이야 뭐 말이 필요하겠나요. 요즘 두흔두흔 설레설레한 연애를 하고 있지요 뭐. 쳇 그래도 커플지옥 솔로천국입니다 여러분.
희영- 저야 뭐, 잘지내고 있어요. 이제 다 적응하고 더위에도 익숙해져가는데 한국갈날이 코앞으로 다가왔네요. 언제나 느끼지만 시간은 빠르고 저는 준비되지 않은 것 같아요. 한국에 가고 싶지 않기도 하고 미친듯이 가고싶기도 하고 마음이 들쑥날쑥해요. 그래도 역시 한국이 그립네요.
엄마아빠 보고싶엉~~~~
-끝-
첫댓글 얘들아 곧 만나자. 요일별 정리 깔끔합니다. 잘 읽었어.
아~~~ 진정 일주일도 안남았느냐?!
아이 켄트 빌립 듸스!!!!!
모두모두 남은 기간 혼이 쏙 빠지게 재밌게 놀길 바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