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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해파랑길 19코스 기점 : 경북 포항시 북구 송라면 화진리 화진해수욕장 02. 해파랑길 19코스 종점 : 경북 영덕군 강구면 강구리 강구항 03. 날씨 : 흐리고 연무 04. 일자 : 2019년 6월 8일(토) 05. 지도 06. 거리 및 시간 : 15k, 4시간 40분(중식포함) 07. 차량회수 : 화진해변에 새워둔 애마를 회수하기 위해서 강구버스터미널에서 포항행 시외버스(2000원)를 타고 지경검문소에 내려 약 1k 정도 걸어서 원대복귀합니다. 08. 소감 : 화진해변에 도착해 시계를 보니 9시 40분이었습니다. 하늘은 우중충하고 연무가 짙어 시야가 흐리고 카메라 사진도 희미합니다. 그래도 타는듯한 무더위보다 이게 낮다고 자위하면서 해변을 걸어갑니다. 해변을 걷다가 내륙으로 올라와 국도를 걷는 것은 첫째, 부대가 있거나 둘째, 사유지에 건물이 지어져 있거나 세째, 공장이 들어서 있거나 네째, 절벽이 가로놓여 있을 때입니다. 화진리, 지경리를 지나 장사에 들어서면서 넓은 해변에 설치되어 있는 장사리 상륙작전 기념탑에 다가갑니다. 한국전쟁 때 부산에서 인천 앞바다로가 상륙한 유명한 인천상륙작전은 북한군에게 허를 찌르기 위한 작전이었고 부산에서 여기 장사리로 가 상륙한 것은 북한군을 교란시키기 위한 작전이었습니다. 특히 민간 선박 문산호에는 학도병 772명과 해군 56명과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고 적의 보급로를 차단하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합니다. 그건 139명이 목숨을 던진 결과라는 겁니다. 민간인 선원 11명의 전공이 이제끝 잊혀졌다가 92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끈질긴 노력으로 이들에게도 훈장을 안겨주게 되었다는 소식을 최근 언론보도를 보고 알고나니 장사리 해변을 이번 기회에 꼭 찾아보고자 하는 마음이 간절했습니다. 이번 해파랑길 출발점인 화진해수욕장에 도착하니 안개가 낀 날씨에 실망스러웠습니다 날씨가 안좋아서인지 해변이 텅 비었습니다 그래도 저 언덕 방향으로 가야겠습니다 화진해변의 숲 멀리 화진휴게소 부근에서 본 화진해변 화진휴게소는 공사 중입니다 지경리 항구 물새가 힘이 없어 보입니다 거친 파도에... 지경천 뒤로 보이는 산은 몇년전 올랐던 봉황산 자락인듯입니다 지경교에서 바라본 바다 지경천 상류엔 아담한 부경온천이 있지요 이제 포항과는 아듀를 고하고 지경교 건너 영덕군에 접어들었습니다 장사상륙작전 때 여기 장사해변에 좌초된 문산호. 그 모형이겠죠 민간선박인 문산호엔 학도병 772명, 해군 56명, 선원 11명이 타고 있었는데 1950년 9월 15일 장사리 해변에 상륙하다가 좌초. 139명이 전사한 곳 아직 완공이 되지 않아 문산호엔 오를 수 없었습니다 멀리 봉황산이 보이고 해변엔 원두막이 손님을 맞이하려고 준비 중 강구에서 시내버스를 탄다면 장사에서 하차하여 화진까지 걸어야 합니다 날씨가 좋았다면 내연산 뒤쪽의 동대산도 보였을텐데... 부흥교 지나 장사해변을 뒤돌아봅니다 직진해도 좋고 대구과학대학교 연수원 방향으로 가도되고.. 원척항 못미쳐 부흥리 해변 원척항 구계휴게소인데 허전합니다 멀리서 본 구계항 가까이서 본 구계항 우측 멀리 강구항 입구 남호해수욕장 방향을 뒤돌아보고 삼사리 해변 저기 펜션 아래서 식사를 마치고 해변산책로를 걷다가 지나온 길을 뒤돌아보다가 삼사항에서 삼사해상공원 정문, 즉 국도로 올라갑니다 나리같은데... 여기서부터 삼사해상공원을 구경합니다. 자주 지나간 곳인데 오늘 한번 제대로 감상해야겠습니다 무늬가 새겨진 돌 종각에서 내려다본 삼사해상공원 공원 감상을 마치고 어촌민속박물관 쪽으로 갑니다 내부 구경은 삼가고 아래로 내려갑니다 공원에서 우측 샛길로 와도 되지만... 강구항 입구가 보입니다. 그 뒤로 보이는 산은 다음 해파랑길 20코스 때 올라갈 예정입니다 여기가 오포해수욕장인데 공사 중입니다 강구항 구 강구교 오늘 종점은 강구항 어귀. 곧 바로 택시를 타고 화진으로 가면 간단하지만 강구버스터미널로 가 화진가는 방법을 수소문한 끝에 포항행 시외버스를 타고 지경검문소에 내려 1k 정도 걸으면 화진해변에 도착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3시 30분 포항행 시외버스를 타고 여기 지경검문소에 내립니다. 여기에 내려달라고 애원(?)해야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