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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울산 구영지구 푸르지오 공식 카페 원문보기 글쓴이: 권태성205-901
‘자식 농사’만큼 어려운 일이 있을까? 대를 이어 기업을 이끌어야 하는 명문 기업가들도 자식 교육은 기업 경영만큼이나 중요하고 어려운 일이다. 삼성, 현대, LG 등 대기업 기업인들의 자녀 교육법을 통해 성공적인 ‘자식 농사’ 비법을 찾아보자. |
초일류 기업을 일군 삼성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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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르치지 말고 스스로 찾아 배우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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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 번 이상 ‘왜’라고 질문하라_ 상황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서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어떻게 대처할 것인가를 자신에게 끊임없이 물으며 사고를 키워 나가는 소위 ‘케이스 스터디’가 효과적이다. 이건희 회장은 부친의 영향으로 남보다 먼저 고민하고 남보다 앞서 큰 물줄기를 잡는 ‘숲을 보는 눈’(거시적인 안목)을 키웠다. 적고 또 적는 메모 습관을 길러라_ 이병철 회장은 사사로운 것까지 메모를 해서 일과를 진행했다. 이는 단순한 ‘기억 보관용’ 메모가 아니라 ‘자기반성용’ 메모로 활용한 것. 이건희 회장 역시 1990년대 중반까지 품 안에 소형 녹음기를 넣고 다녔다. 매사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기록으로 남기려는 의도다. 말 잘하는 아이보다는 잘 듣는 아이로 키워라_ 이병철 회장은 ‘경청’(傾聽)이라는 글귀를 통해 듣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건희 회장도 본인이 직접 나서서 이래라저래라 하기보다 큰 그림을 그려놓고 다른 사람의 말을 귀 기울여 듣기만 하고 잡다한 말을 많이 하지 않는다. 경청은 상대방을 인정하고 관심과 존중을 표현하는 배려인 것이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풍부한 아이로 길러라_ 이건희 회장은 자녀들에게 성적만을 강요하지 않았다. 운동도 하고 취미 생활도 즐기면서 다양하게 살라고 충고할 정도로 자유방임적 교육을 중시했다. 상상력과 창의력이 중요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부인 홍라희 관장(리움미술관)도 문화를 특별한 것이 아닌 생활의 한 부분으로 인식하도록 어릴 때부터 문화적 감수성을 길러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재계 명문 현대家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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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의 씨앗은 ‘밥상머리’에서 뿌려라 현대그룹을 설립한 고 정주영 회장은 따로 시간을 내거나 특별한 방법을 내세워 자식 교육을 시키지 않았다. 다만 아침 식사만큼은 가족이 함께 모여 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밥상머리 교육의 키워드는 ‘근면’과 ‘성실’이다. ‘한결같이 부지런하면 천하에 어려움이 없는 법’이라는 가르침을 주기 위해 평생 새벽 5시면 자식들과 아침을 같이 먹는 근면한 생활을 몸소 보여주었다. |
자녀에게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라_ 정주영 회장은 특별한 매뉴얼 없이 본인들의 의사에 맡기는 자유방임적 교육 방법을 취했다. 현장 경험을 통한 학습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여겼기 때문. 또한 부모는 자녀 앞에서 말을 앞세울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모범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자립심과 긍정적 신념을 강조했고 창조와 개척정신을 심어주려고 노력했다. 인정과 의리의 가풍을 가르쳐라_ 정몽구 회장은 자녀들에게 ‘의리’와 ‘인정’을 가장 중요한 덕목으로 가르쳤다. 특히 가족 간의 결속을 매우 중요시한다. 사위들까지 모두 불러 주말마다 아침 식사를 함께 하고 종종 주말 농장을 찾아 가족애를 쌓는다. 어려운 사람을 헤아릴 줄 알아야 한다는 가르침에 봉사 활동 역시 게을리 하지 않는다. 아침형 인간으로 키워라_ 정주영 회장에 이어 정몽구 회장도 아침 6시 30분이면 회사에 출근한다. 아침에는 두뇌 회전이 활발하고 집중력이 높아지기 때문에 중요한 의사 결정과 토의는 주로 아침 시간에 집중적으로 처리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는 것이다. ‘하고 만다’는 돌관정신을 가르쳐라_ 현대가의 상징적인 이미지는 불도저식 정신. 난관을 돌파해내는 돌관정신을 강조한 정주영 회장은 어떤 난관에 처할 때마다 “해보기나 했어?”라며 특유의 추진력을 발휘했다. 이와 더불어 겸손과 예절 교육 또한 빼놓을 수 없는 가정 교육의 핵심이다. |